4부 27- 끝
테레사는 바에서 일하다가 경찰의 추문을 받고,
자신을 찾아온 기술자가 경찰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그리고 그 자는 자신이 매춘부라는 누명을 씌우기 위해(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접근했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나체로 기술자 품에 있는 사진을 찍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면서 밑줄과 같이 생각하는데,
어떻게 사랑이 한 사람의 정조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토마시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은 어리석고, 오만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사진을 받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녀를 내쫓을까? 그렇지는 않겠지. 그건 아니야. 그러나 그들 사랑의 위태한 건물은 보기 좋게 파괴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건물은 그녀의 정조라는 단 하나의 기둥으로
로 지탱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랑은 제국과도 같아서 제국을 떠받치는 이념이 사라지면 이념과 함께 제국도 멸망하는 것이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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