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타인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존재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로 하여금 상대가 분노에 매몰되지 않도록하는 것
상대의 감정은 언제나 옳지만 그로 인한 판단과 행동까지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 공감자는 그의 판단과 행동까지 수용하며 자신을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분명히 하며, 자기 보호를 할 수 있어야만 공감할 수 있다.

연예인이 우울증이 많은 것은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서 얽매여진 그 사람이 되어 사랑받는 것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은 참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나한테 이 책은 그 어떤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내 마음은 어떤지, 이유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질문하고 답하는 것은 끝끝내 마음을 찌르고 외면하고 싶게만 만든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다. 마음을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나이가 들 수록 상대방에게 상처주기가 쉬워지는 것 같다. 상처를 받는데 익숙해지고 이정도는 알아서 받아들여야지 하는 심정이 되어 타인에게 상처주는 것에도 무뎌지는 것이다. 그런 나의 세상에서 세상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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