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아이를 배려하는 데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부모에게 있다.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87

부모가 아이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아니라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사람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올바른 인성이다. 많이 배우고 돈이 많은 사람의 도리를 못한다면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에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올바른 인성을 키워 주는 일이라고 본다. - P291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아껴 쓰고 저축하는 습관을 통해 자립심을 길러 주려고 노력했다. 부모에게 의지만 하는 아이들은 커서도 자기가 할 일을 책임질 줄 모르고 자신감과 용기도 없는 나약한 사람이 된다. - P311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늘 해주었더니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아이들이 되었다.
잘하는 것 한 가지를 최대한 극대화시켜 주면 아이는 인정받고 있다는 기쁨과 자신감을 갖게 되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 다른 영역도잘하게 되는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P323

부모가 주체가 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교육은 아이가 주체가 된교육을 절대로 따라올 수 없다. 교육의 주인공은 부모나 선생이 아닌 바로 아이이기 때문이다.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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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은 서점 문을 열고 들어올 때면 그녀의 개인 공간을 침범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영주는 웃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웃음을 따라 웃지 않았다. - P14

세상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타이밍이란 것이 존재하니까. - P40

아름 작가 : 책은 뭐랄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남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아니면 기억 너머의 기억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기억나진 않는 어떤 문장이, 어떤 이야기가 선택 앞에 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하는 거의 모든 선택의 근거엔 제가 지금껏 읽은 책이 있는 거예요. - P57

 독서의 질과 커피의 질을 좌우하는 건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이 그렇다. 결국 독서가와 바리스타는 독서하는 그 자체, 커피 내리는 그 자체를 즐기게 되는 듯했다.  - P122

"어른인 척 살고 있었는데 실은 어른이 아니었더라고요. 엄마 말한마디에 지금 무지위축된 상태예요. 보이지도 않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 기분이 들어요.  - P130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 P132

"하루를 무지 바쁘게, 무지 빡세게 보냈는데 시간만 흘려보낸것 같은 기분이 싫었던 것 같아. 너는 나중에 이런 기분 느끼지 마.
뿌듯함을 느껴" - P185

서점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느냐는 것. 서점을 꿈으로 간직한 사람들은 이를 통해 큰돈을 벌 생각은 애초에 없어 보였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소하게 벌 수 있다면 족하다는 태도였다.  - P248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다 행복하진 않아. 좋아하는 일을좋은 환경에서 하면 모를까. 어쩌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도있겠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좋아하는 일도 포기하고 싶은 일이 되어버리거든. 그러니 우선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그럼 무조건 행복해질 것이다. 라는 말은 누구에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어. 어쩌면 너무 순진한 말이기도 하고." - P273

무슨일이든 시작했으면 우선 정성을 다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은경험들을 계속 정성스럽게 쌓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274

서점을 열 동네로 휴남동을 선택한 건 우연히 휴남동의 ‘휴‘자가 ‘쉴 휴(休)‘ 자라는 걸 알게 되어서였다. 이를 알고부터 영주의 마음은 휴남동에 꽂혔다.  - P299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고민을 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불안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소중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우리는 이 삶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도 알 수 없다. 처음 사는 삶이니 5분 후에 어떤 일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알 수 없다. - P321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사회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 그 사람들 덕분에." - P325

서점에서 일을 하는 동안 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책에서 배운 것들을 상상 속에서만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라, 이공간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거든요. 저는 많이 부족하고 이기적인사람이지만 이곳에서 일을 하며 조금씩 더 나누고 베풀고자 했어요.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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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P28

치유와 깨달음의 시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류시화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 주는 색깔이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아메리칸 퀼트> 중에서 - P136

p138 시는 인간 영혼의 자연스런 목소리다. 그 영혼의 목소리는 속삭이고, 노래한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삶을 멈추고 듣는 것‘이 곧 시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중략)

한 장의 잎사귀처럼 걸어다니라.
당신이 언제라도 떨어져내릴 수 있음을 기억하라.
자신의 시간을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 P138

까비르는 ‘살아 있는 동안 손님을 맞이하라‘고 말한다. 그손님은 신, 진리로 바꿔 읽어도 되지만,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카리브해의 시인 데렉 월코트는 <사랑이끝난 뒤의 사랑>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너 자신의집문앞에 도착한너 자신을 맞이하게 되리라.
그리고 두 사람은미소 지으며 서로를 맞아들일 것이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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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육아를 달성해야 하는 성과로 생각했습니다.
해결하려면 할수록 성과를 내려하면 할수록 숨이 막혔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로 속을 헤매는 느낌이었습니다. - P4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나 자신을 키워나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삶의 주체는 나이고 내 삶의 모습이 아이에게 가장 큰교육임을 깨달았습니다. - P5

책을 읽을 때 늦을 때란 없습니다. 엄마라고 해서 꼭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먼저 그림책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길 바랍니다. 영어 그림책과 한국 그림책의 경계를 두지 않고 본인을 위해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 P218

엄마가 힘이 들 때는 오로지 나를 위한 책을 보면 좋다. 내 감정에집중하여 느끼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길 권한다. - P85

아이를 나와 다른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해야만 아이와의 진정한대화도 가능하다. 하브루타도 마찬가지이다. 아이의 마음이 열려야 하브루타도 가능하다. - P109

나는 영어도 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책도 평생을 함께 가는스승이자 동반자인 것처럼 영어 또한 나의 일부로 자리 잡고 함께가야 한다.
책이 좋아야 평생을 함께 가듯이 영어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 P123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는 언제부터 하면 가장 좋을까?‘이다.
시작은 영어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순간부터이다. 책에 나오는 것만 읽어 주고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느낌이나 기억나는것에 대한 질문들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하루 중 아이와 엄마가편안한 시간대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P143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으로 다른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보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과정 또한 창의력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그림책의 수많은 매력 중 최고는 바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닐까. - P201

‘아이가 원하는 엄마는 지금 내 모습이 맞을까?‘ - P212

나를 위한 삶이 먼저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 누가 나를 위해 비춰주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 비춰주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조명을 스스로 밝혀서 내가 빛나길 바란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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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바뀌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차별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이가 미혼모와한 부모 가정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은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낸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다름과 틀림을 똑같이 여기곤 한다. - P59

내가 아버지가 아닌 엄마의 성을 쓴다는 것, 아버지가 엄마와의사별이나 이혼 때문이 아닌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엄마와 내 나이가 열여섯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는 것. 이 모든 사실을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상할 것 하나 없는데 외눈박이만사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두눈박이가 괴물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었다. 네잎클로버만 가득 있다면 행운의 상징은 반대로세잎클로버가 되지 않았을까. - P77

"사람들이 원하는 게 그런 것 같아. 그냥 요철이나 장애물 없이잘 닦인 고속도로 위에 오르는 것. 좋은 대학 나오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 졸업해서 대기업에 취직하는 거. 몇 살쯤에 결혼하고 아기는 몇 살에 낳고 집은 언제 사고, 이미 시뮬레이션까지 완벽하게 끝낸 삶을 그냥 따라가는 거. 다른 길 볼 것 없이 잘 닦아 놓은고속도로로 무조건 진입해 그게 가장 안전하고 빨라." - P144

"남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있어야 하고 이뤄야 한다는 것 말이다. 시선만 달리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거든. 때에 따라서는 길가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만도 못한 것일 수도 있어." - P207

그럼에도 삶의 평균과 보통을 찾는 경우가 있다. 10대 또는20~30대는 이래야 한다는 기준 같은 것 말이다. 물론 그것이 꼭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같은 이치로 그 기준에 벗어나는 것 역시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잎이 무성하거나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어도 우린 모두 나무라 부른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나무가 있고, 어느 하나의 모습만을 나무의 전형이라 말하지 않는다. 한곳에 뿌리 내린나무도 이럴진대 두 다리가 자유로운 인간은 어떠할까?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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