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 혼자 먹고 살자고 그 짓 하고 다닌 줄 알아? 이게다 자네랑 장쇠, 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그런 거라고!" - P8

진심이었다. 강을 건너던 어린 임금을 보던 날 결심했다.
벼슬도 다 부질 없는 일이었다. 그저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최고였다.  - P196

이 이야기를 읽는 모든 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당신 삶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삶을 행복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 P207

갓 쓰는 것이 금지되어 패랭이만 쓰고,
저고리에 검은 표시를 해야 하고,
결혼할 땐 가마를 못 타고,
죽어서는 상여를 못 타는,
사람 아닌 사람,
백정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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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나 준비할 수 있는 거야. 양반만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아이가 아는 죽음 중에 준비된 죽음은 없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가 죽었고, 아이를 낳던 아기 엄마가 죽었고, 대여섯 살 먹은 여자아이는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죽었고, 어떤아이는 물에 빠져 죽었다. 또 어떤 노인은 배가 고파 굶어 죽었고, - P36

어느 거지는 길에서 얼어 죽었고, 어떤 사내는 자고 나니 그냥 죽어 있었다. 그들이 죽음을 준비했을 리 없었다.
"저는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너는 아직 죽음을 많이 본 게 아니니까."
사내의 말을 들으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는 건 어떻게 준비하나요?"
"글쎄, 사람마다 다르겠지. 안 부자 어른은 지금 편찮으셔. 의원도 오래 사실 수 없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준비하시는 거야. - P37

을사년 의병 1905년 을사년, 일제는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을사늑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이에 반대하는 백성들이 무기를 들고 의병 운동에 뛰어들었다. - P110

"너도 나라를 찾는 의병이 되고 싶다고 했지?"
아이는 노인의 물음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
"네, 나라를 찾는 일을 할 거예요. 의병이요."
아이는 두려운 모습을 감추려고 이를 꽉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 - P111

글을 배우면서 암흑이 걷히는 듯 보였지만, 사실 암흑은 더 뚜렷해진 셈이었다.
몸이 크고, 힘이 세지고, 글을 읽을 줄 알게 되었지만 변한 게없었다. 엄마는 여전히 바느질을 하고, 쌀 항아리는 채워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일했다. 그리고 일본군은 볼 때마다 수가 늘어 갔다. - P130

아이는 암흑이란 말이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졌다.
‘그건 암흑이 아니라 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이다.‘ - P161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라고 해. 일 년에 하루쯤은 그런 의병들의마음을 찬찬히 되새겨 보면 어떨까?

이제 조선을 왜놈들에게 완전히 빼앗겼다는 말이었다. 계속해서 선비가 무슨 말을 했는데 울음소리와뒤섞여 잘 알아듣지 못했고, 정확히 들은 건 ‘암흑‘이란 말뿐이었다. 암흑이라는 말을 하며 선비는 더 큰 소리로 울부짖었고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렸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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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언니와 나를 차례로 본다, 진지한 눈빛으로.
"나 아주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떠나기 전에 중요한 얘기 해줬어. 애자야, 너 알아야 돼. 사람 전부 속에 좋은 면, 나쁜 면 있어. 그런데 가끔 인생의 슬픈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면 잊어. 그런 사람한테 나쁘다고 이야기하지 마. 그러면 더 나빠져. 대신 좋은 면 기억하게 해." - P107

"어쩌지?"
언니가 왜 그런 걸 묻지? 언니들은 답을 알아야지. 언니들은두려워하면 안 되지. 두려워하기는 동생 몫이고, 언니는 동생을안심시켜야지. ‘괜찮아, 내가 달이 될게.‘ 해야지. - P109

호랑이는 거칠고 통제할 수 없는 법. 진실을 말하고 세상을 집어삼키고 언제나 ‘더‘ 원하지. 반면에 인간 여자아이는 원해서는안 된다고, 남을 도와야 한다고, 조용해야 한다고 배웠어.
때로 호랑이 소녀는 그 두 갈래 삶이 헷갈렸어. 느껴서는 안 되는 감정들이 적당치 않은 때 느껴지곤 했거든. 인간 여자아이치고는 너무 많은 감정을 느꼈고, 호랑이치곤 너무 많은 두려움을 느꼈어. 차라리 둘 중 하나로 살아가는 게 훨씬 쉬울 터였지.
더욱이 그 비밀 때문에 호랑이 소녀는 외로웠어. 호랑이와 사람 양쪽 모두에 친구와 가족이 있었지만 그 아이의 진실한 내면은아무도 몰랐거든. - P176


"저는 여태껏 불평 없이 살았지만, 이젠 제 딸을 위해서 청합니다. 제 딸만은 저처럼 살지 않게 해 주세요. 제 딸의 마법을 없애 주세요. 제 딸과 저를 모두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호랑이 쪽 절반은 밖으로 나오지 않게 가두어 주세요." - P177

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정보가 쌓이고 세상이 여러 다른 관점으로보이지. 그러니까 사람이 자기 스스로한테 하는 이야기들도 자연히………… 변화할 수 있지." - P235

할머니는 쌀과 잣과 약초를 사서 마법을 부리고, 영혼들에게음식을 주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믿는다. 할머니가 사는 곳은 담쟁이덩굴에 뒤덮이고 창문들이 눈 깜박이지않고 바라보는 언덕 꼭대기 집이다.
할머니는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을을 내려다보는마녀다.
할머니는 정상이 아니다. - P240

"할머니 때문에 창피하다고 느낀 적 있었냐고, 어릴 때."
엄마가 부드러워진다.
"당연히 있었지. 누구든 가족 때문에 부끄럽다고 느낄 때가있을 거야. 그런데, 그 부끄러움에 비교가 안 될 만큼 자랑스러움도 많이 느꼈지. 네 할머니 참 대단한 분이시니까. 안 그래?"
- P253

"지금 해야 해, 릴리. 일을 나중으로 미루면 끝내 안 하게 돼.
더 어려워지고 더 겁나고, 그러다 어느 날 시간이 다 가 버렸구나 깨닫는 거지." - P261

"내 맘 같아선 아무리 계속 함께 있고 싶어도, 누군가를 그냥보내 주어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아." - P268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 슬픔이 가셔?"
내가 묻자 언니는 앞을 빤히 보며 대답한다.
"슬픔은 희미해져. 응, 결국에는 그런데 그리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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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할 것이다. 내가 금융 지능를 계속해서 계발하는 것은 시장이 변화할 때마다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일자리를 구걸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삶이 아무리 하찮은 것들을 건네주더라도 (사실 우리 모두는 자주 그런 상황을 접하게 된다.) 그것을 수백만 달러로 바꿀 줄 안다. 그것이 바로 금융 지능이다. - P171

"무엇을 공부하느냐가 우리를 결정한다." 달리 말해, 
무언가를 배울 때에는 늘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우리의 정신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우리의 머릿속에 넣는 대로 되기 때문이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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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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