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서전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그의 분신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젊은이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모두는 한스처럼 <수레바퀴 아래서> 힘든 삶의 여정을 밟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P266

장래는 이미 결정된 거나 다름없었다. 왜냐하면 슈바벤 지역에서는 부모가 부유하지 않을 경우 재능 있는 아이들 앞에 단 하나의 좁은 길만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은주(州) 시험에 합격하여 신학교에 입학한 뒤, 거기서 다시튀빙엔의 수도원에 들어가고, 나중에 목사가 되어 설교단에 서거나 아니면 대학의 강단에서는 것이었다.  - P11

그리스어와 라틴어, 문법과 문체론, 산수와 암기, 그리고 오랫동안 쉬지도 못한 채 쫓기는 듯이 살아온 1년이라는 세월. 이 모든 괴로운 방황도 졸음에 잠긴 따스한 한나절 속으로 조용히 잠겨버렸다.  - P54

수줍음 때문에 그는 다시금 제자리에 멈추어 섰다. 어머니도 없이 엄격한 소년시절을 보내야 했던 한스는 사랑할 수 있는 기질을 잃고 말았다. 
- 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방학은 이래야 한다! 산 위에는 용담(龍膽)처럼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눈부시게 빛나는 무더운 날들이 몇 주일이나 계속되었다. 이따금 세찬 폭풍우가 갑작스럽게 몰아칠 뿐이었다.  - P48

4년에 걸친 수도원 생활에서 각 학년에 걸쳐 한두 명쯤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마련이다. 누군가가 죽게 되면, 장송곡과 더불어 땅에 묻히거나 친구들에 의해 고향으로 호송되기도 한다. 때로는 제멋대로 수도원에서 도망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학칙에 어긋나는 엄청난 죄를 지어 퇴학 처분을 받는 학생도 있다. 매우 드문 경우이기는하지만, 상급 학년에서는 청춘의 고뇌에 빠진 젊은이가 헤어날 수 없는 방황 끝에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거나 물에뛰어들어 자살함으로써 짧고 어두운 출구를 찾기도 하는것이다. - P130

한스는 권력자가 내민 오른손에 자신의 손을 얹어놓았다. 교장 선생은 그를 엄숙하면서도 부드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
「그럼, 그래야지.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 P1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기분은 내가 잘 알아주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챙기겠는가. 삶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엉망진창인 것 같을 때 나를 챙겨줄 가장 따뜻한 친구는 나임을 기억하자. - P85

무력했던 어린 당신에게 말해주자.
지금의 당신은 모든 문제와 고민을해결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어른이 되었다고. - P155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하면실제로 더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웅크리고 다니던 몸을 곧게 펴는 것만으로마음속 응어리가 작아진다. - P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중 하나는?
생각한다. 나와 가족 말고도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권리를 존중할 줄 안다. 읽고 쓰고 말을 할 줄 안다. 양심과 영혼이 있으며 수치심을 알고 자존감을 자각한다. 등등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는 셀 수도 없이 많지요. 이 수많은 이유 중 이 책의주제처럼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어떻게 이겨 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만과 편견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번 출간 기념 리커버 컬렉션
제인 오스틴 지음, 류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언니!" 엘리자베스가 외쳤다. "언니는 너무 착해. 상냥하고사심 없는 언니 마음씨는 정말 천사 같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언니를 잘 몰랐던 것 같고, 언니에게 제대로 잘해주지 못했던것 같아."
all - P1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