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안영준 옮김, 엄인정 해설 / 생각뿔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뿔 출판서에서 미니북클라우드 라이브러리 라고 하여

세계문학 중 고전으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리즈는 현대의 말투에 가깝게 번역이 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금 가치있게 여기는 책들을 시리즈의 앞쪽에 배치하는 것을 통해 고전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보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 생각뿔 출판사에서는 그 첫번째 소설로 <위대한 개츠지>를 골랐다.

2번은 <동물농장>, 3번은 <노인과 바다>, 4번은 <데미안>, 567번은<오만과 편견>이다.

그외에도 앞으로 어떤 책을 내려고 하는지 마지막 페이지에 실어두었는데,

모두들 고전 중에서 현대에도 많이 읽히고 인용되고 현대사회와 사람들을 바라보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좋은 점은 미니북이라는 것이다.

손바닥정도의 크기라서 어디든 들고 다니기 좋다.

출퇴근 시간에 휴대폰 대신 책읽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이라면 가방에 챙겨도 전혀 부담이 없는 크기와 무게라서

이책과 함께라면 출퇴근 독서인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가 있다.

해설이 

1. 작가의 생애

2. 아메리칸 드림

3.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

로 나뉘어 11페이지 가량의 성실하고 섬세한 서평을 담고 있어

고전을 이해하려는 한 사람의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았다.

이 내용과 자신의 이해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표지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있다.

하나는 영화로 나온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얼굴

하나는 작가인 피츠제럴드의 얼굴이다.

뒤표지에도 얼굴이 크게 인쇄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내용이 떠오르며 비교하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서술자인 '닉 캐러웨이'보다는 '개츠비'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에서는 서술자인 닉에 대해서도 조금 더 나왔고, 서술자로서 개츠비를 푱가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더 드러나 있다.

바로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와 서술자를 통해 들려주는 책의 의도 차이인 것 같다.

그래서 데이지가 개츠비에게 딸을 보여주는 장면에 대한 해설도 닉이 햐줄줄알았는데, 궁금했다. 데이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이었을까?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위대한+개츠비&where=m&sm=mtp_hty#api=%3Fwhere%3Dbridge%26sm%3Digr_brg%26query%3D%25EC%259C%2584%25EB%258C%2580%25ED%2595%259C%2520%25EA%25B0%259C%25EC%25B8%25A0%25EB%25B9%2584%26tab_prs%3Dcsa%26col_prs%3Dcsa%26nqx_theme%3D%257B%2522theme%2522%253A%257B%2522main%2522%253A%257B%2522name%2522%253A%2522movie_info%2522%252C%2522pkid%2522%253A%252268%2522%257D%257D%257D%26format%3Dtext%26tab%3Dhome%26x_csa%3D%257B%2520%2522movieId%2522%253A%252288461%2522%2520%252C%2522type%2522%253A%2522single%2522%2520%252C%2522story%2522%253A%2522open%2522%2520%257D&_lp_type=cm



오타
p30 9줄: 주위를 끌거나-> 주의를 끌거나
p63 아래에서 7줄: 이스트에크-> 이스트에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의 저자인 손경이 작가가 이번에는 딸의 성교육을 위한 책을 펴냈다.

사실 아들이든 딸이든 성교육의 핵심은 같다.

성에 대한 태도나 성에 대해 가져야할 지식이 남자와 여자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현재의 나뉘어진 성교육, 그리고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딸에게는 아들과 달리 무엇이 필요한지에 핵심을 두었다.

아들의 성교육에서 부족했던게 존중이라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아들 성교육 하는 법>에서 존중을 강조했다면

딸의 성교육에서 부족했던 것은 주체성이라며 <움츠러들지 않고 딸 성교육 하는 법>에서 주체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한다.




 

그렇게 주체성을 키울 수 있는 성교육을 

핵심 원칙, 사춘기 이전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부터 해야할 교육, 사춘기 시기에 해야할 교육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사춘기 여자아이들이 성에관하여 물어볼만한 질문 21가지도 수록하여 아이들 스스로 읽어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주체성에 대한 인식 못지 않게 중요한 젠더 감수성 역시 다루고 있다.

생물학적 성이 아닌 사회적 성인 젠더.

미투와 관련하여 성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정립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에 걸맞은 이야기들도 담겨있어 딸을 둔 부모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할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딸과 아들편이 있어, 한쪽만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두 책을 보두 읽으면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사춘기 이전의 성교육에서 아이가 주체성을 느낄 수 있게 아이에게 스킨십을 할 때에도 동의를 구하는 형식을 취해야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읽을때에는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아동성폭력 문제와도 연관지어보면,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유인하거나 만지려고 할 때 거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평소의 연습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 익숙한 아이라면 비정상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작기를 예뻐한다고 해서 그 요구를 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그런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낯선 사람이 자기를 만질 때 아이가 부모를 쳐다보면 그것은 '나를 지켜주세요.'라는 뜻이라는 것에서 충격적이기도 했다.






 


활용해볼 수 있는 것으로는 간단한 성폭력 지수 테스트와

연애성적표 만들기가 있었다.

연애을 하는게 도움이 될지 안될 지 잘 모르겠다면 스스로의 연애를 돌아보는게 좋을 것이다. 이건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힘들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여 자신이 중시하는 요건을 항목으로 만들어 대략 2개월마다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해볼 수 있다.

상대방과 함께 만들어보며 서로가 중시하는 것, 취향과 태도를 비교하고 조율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연애가 아닌 친구관계에 대해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리스트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2차피해를 야기한 사람들의 이름인 '성폭력 걸림돌'리스트가 있다는 것,

그리고 담당 경찰, 검사,판사 등이 이 갈림돌리스트의 사람이라면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

직접 찾아보니 매년 차곡차곡 깔끔하게 정리된 목록은 없어 아쉬웠지만 사람들이 인식은 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http://www.rape119.or.kr/board/notice.php?gbn=view&ix=3053


또한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책과 동영상을 소개해주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성평등 측면의 과도기라고 한다.

현재에 성평등 면에서 미흡한 부분을 바꿔서 아이들은 성평등 의식이 더욱 강해진 미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가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학 책이 많이 나오고 베스트셀러에 많이 올라가있는 데에는

사람들 스스로 보기에 마음에 이상이 있고, 이를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에세이,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학 책을 많이 읽곤 한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기술과 많은 장비 없이 무언가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적정 기술이라고 하는 것에 빗대어

저자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서로를 치유해줄 수 있는 기반을 적정심리학이라고 이름붙인다.

그리고 이곳이 심리적 CPR이라고 하며,

심장이 멈춰 다른 모든 기능이 멈추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듯

마음이 멈춰 나의 존재가 사라지기 전에 적정심리학을 통해 치유해야한다고 했다.

적정심리학의 핵심은 공감에 있다.

<당신이 옳다> 당신의 존재, 감정 모든 것을 들어주는 것이다.



 공감을 통해 존재에 주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구하라고 하기 전에

공감이 무엇인지,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 공감이 왜 필요한지, 공감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보면, 아니 상담까지 가지 않고 이야기만 하더라도

여기서 하지 말라는 충조평판.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나도모르게 하고있다.

그래서 내가 말하려는 조언이나 평가로 이끌어지도록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무언가를 하려하지말고

대상의 감정에 주목하여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의 존재 자체에 주목하라고 한다.

심지어 검찰의 피의자 조사 역시 그 존재에 주목해주는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기가 했던 일을 모두 말한 뒤 마음이 편해져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반성까지 했다는 사례가 나온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의 우울과 불안을 뇌 신경 전달 문질의 부륜형이 초래한 우울증 탓으로 돌리는 전문가들은 비정하고 무책임하다. 흔하게 마주하는 삶의 일상적 숙제들이고 서로 도우면서 넘어서야하는 우리 삶의 고비들이다. p91

이 부분은 <우아한 거짓말> 중 주변 사람에게서 자신의 상황을 우울증이라고 들은 천지가

우울증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같았다고 하며,

우울증의 증세를 찾아서 정리한 후 그 반대로 행동했다는 말이 떠오르게 해 가슴이 아팠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이다. 정확한 공감.



공감은 누군가의 불어난 재산, 올라간 직급, 새로 딴 학위나 상장처럼 그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인정이나 언급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한 그 사람 자체, 그의 애쓴 시간이나 마음씀에 대한 반응이다. 그럴 때 사람은 자신이 진정으로 인정받고 보상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면 사람은 그런 외형에 덜 휘둘리며 살 수 있게 된다. 공감은 쓰러지는 사람을 일으켜 세울 만큼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힘은 그가 고요하게 가만히 있어소,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마능로도 초조하지 안을 수 있는 차돌같은 안정감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공감의 힘은 그렇게 입체적이다.

공감은 자존감과도 관련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성적이 오른 아이에게 '성적이 그렇게 올랐구나! 참 잘했다'라고 칭찬하지 말고, '성적이 그렇게 많이 올랐구나! 에가 이번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나보다. 참 애썼어'라고 칭찬하라는, 이제는 널리 알려진 말 역시 공감과 관련된 말이었다. 그러나 공감이 항상 모든 행동을 허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할 수 있나. 본인에게 그걸 알려주지 않으면 계속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겠는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내 공감을 포갤 곳은 그의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의 마음, 즉 감정이다. 존재의 느낌이나 감정이 공감과녁의 마지막 중심점이다. 친구를 때린 아이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때 아이의 마음을 알면 마음에는 금방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이 공감이다. 자기 마음이 공감을 받으면 아이는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빠르게 인정한다....p161

우리가 공감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아이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말을 들으니 일단은 공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30여년간 정신과의사로 일해오고,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힘쓰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사례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고 있어,

이러한 사례들을 보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얻기 좋다.

사실 이런 책에서는 원칙, 기초 핵심등을 말하지만 경험이 없는 일반독자로서는 쉽게 응용해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사례나,

약간만 변형하면 되는 사례 등 많은 사례가 담겨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책을 볼 때마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들더라니

책꽂이 정리를 하다가 비슷한 표지의 책을 발견했다.

위즈덤 하우스의 <오랜시간, 다정한 문장>!

반짝반짝하는 부분의 무늬는 다르지만 느낌이 비슷하다

아직 안 읽은 책이라 이 책과 표지가 같은 저 책의 내용은 어떤 느낌일지 비교해보고싶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p308 둘째 줄 오타: 짝궁-> 짝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영만의 3천만원 4 - 여의도의 타짜들, 완결 허영만의 3천만원 4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영만의 3천만원은

식객으로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이 주식투자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3천만원이 1년 후 얼마가 되어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야기.

강호의 고수, 여의도의 타짜들은 어떤 투자 이력과 경험을 갖고 있을지 알려주는 책으로 1,2,3편은 날카로운 주식 격언이 주된 내용인 것 같고

4편 여의도의 타짜들은 성공 투자가들의 생생한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러한 만화와 더불어 각 장의 끝에는 3천만원으로 시작한 투자의 매주, 매달 실적들이 나와있다.

물론 혼자서 시도하는 것은 아니고, 주식을 잘 아는 자문위원들과 함께 3천만원을 굴려나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얼마 전 나왔던

<커피 한 잔 할까요?>,<꼴>을 떠올리며

허영만 작가가 정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재능이 있는 작가라는 것을 생각하며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허영만 작가와 자문위원단들의 투자는 31.92%의 수익률을 보이며 3천만원을 37,951,661원으로 만들어냈다.

사실 4편부터 읽는 상황이라 이게 진짜 돈을 가지고 하는 투자인지 어떤 구조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책을 읽어나가며 깨달음을 얻었다.

아마 3천만원을 5개의 계좌로 나눈 뒤 각자 그 돈을 운용하는 모습을 담은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계좌를 담당하는 자문위원들은 저마다의 투자 특징이 드러났다.


1편은 주식에 빠지다

2편은 타이밍을 잡아라

3편은 꼼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이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는데, 1편을 보면 각 계좌를 담당하는 사람의 특징이 나와있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유형의 자문위원을 따라가며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많이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각 계좌별로 매달 실적을 비교, 분석한다.

이렇게 그래프로 나오니까 약간 게임같기도 했는데

이 책 첫부분의 유의사항과 마지막 부분의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책의 내용은 2주 전의 일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투자하는 것은 책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것을 보니 실제로 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그리고 연재를 조기종료했다는데, 그럼 3천만원을 1년 투자한 게 아니라 더 짧은 기간을 운용한건데 그만큼의 수익을 얻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권을 봤는데 앞의 내용을 보고 싶어진 건 이 책이 처음이다.



그 이유에는 설정에 대한 궁금함도 있겠지만

이 책이 스토리 전개보다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있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준다는 것이 클 것이다.

각 시기의 주식 투자 상황을 보여주며 매수매도 과정에서의 수익과 손실을 바로 보여주는 재미도 있지만

투자를 할 때 각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것,

각 회사에 가보고 현재 상황과 다음분기상황을 예측한다는 것을 통해 주식도 엄청난 공부를 하고, 정치경제상황 등 많은 것을 함께 보아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 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전혜정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의 혼을 일깨우는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전주문화방송이 제정한 문학상인 혼불문학상.

벌써 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혼불>과 같은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혼불문학상



그동안의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1회 수상작은 난설헌

2회 수상작은 프린세스 바리

여서 한국의 역사나 설화와 관련있는 작품들을 응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8회 수상작인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역시

한국의 짧은 근현대사에서 여러번 시도되었던 통치자의 독재를 다룬다.



 

제목이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인데, 왜 소설가가 나오는가?

책 뒤표지를 먼저 보며 소설가가 대통령관저로 불려간 후

전기집필을 통해 장기집권을 꾀하는 자신을 미화하고싶은 독재자 리아민

전기집필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과거 베스트셀러의 유명세를 붙잡고 있는 소설가 박상호

전기집필을 맡은 박상호를 통해 특종을 원하는 기자 정율리

전기집필을 통한 베스트셀러 출간이 절실한 출판사

전기 대필이라는, 요즘에도 흔히 있는 일을 통해

대필을 시키는 독재자의 다른 면모 뿐만 아니라 다양항 사람들의 욕망을 다루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기억을 기록하려는 자와 기억을 왜곡하려는 자의 권력의 파워게임이라고 하며 소설가와 독재자의 욕망과 권력이 충돌한다.

 


제목은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삶>이라고 지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나타난다는 

뻔한 내용일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얽혀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 한다는 점이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책의 띠지에도 있듯이,

단숨에 마지막까지 읽게 만드는 매혹적 필력에

잘 읽히게 쓰는 친절한 문장력까지 더해져서

앉은 자리에서 두 시간만에 읽어내게 했다.

요즘 단편소설 모음을 자주 읽은것 때문에 으레 이 책 역시 단편의 모음집일 줄 알고

절반만 읽고 자야지 생각했던 나를 

이 책이 놓아주지 않았다.




 

장마다의 제목은 없이 짧은 2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300여쪽의 장편소설.

오히려 장마다의 제목이 없는 것이 나 스스로의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다음 내용으로의 연결력이 더 크다고 느끼게 한 것 같다.

중간에 크게 끊기는 부분 없이 잘 읽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한 작품이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혼불문학상 수상작답게 심사평이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읽은 모든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으니 이렇게 심사평이 있는 소설은, 함께 이야기 나눌 친구을 찾은듯한 기쁨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그 친구는 소설 보는 눈이 나보다 뛰어나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내가 미묘하게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어로 정교하게 표현해준다.

작가의 말이나 옮긴이의 말이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심사평들이 가장 꼼꼼하다.

이 책의 심사평 역시 내 기대를 충족해주는 좋은 심사평이었다.

푹 빠져있었던 소설에서 한발자국 나오게 하는,

출간된 소설에도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책읽는 자세를 돌아보게 됐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적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