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사랑편, 인물편, 감정편, 욕망편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주제를 다루는 고전문학 작품들을 소개한다.
보통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주로 고전소설만 다루는데,
이 책에서는 용비어천가와 같은 서사시에서부터
누항사같은 가사
한중록과 같은 일기
삼공본풀이나 세경본풀이와 같은 무속신화,
규원가와 같은 가사까지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욕망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욕망이란 원하고 소망하는 것으로 욕망의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한 대상을 7가지로 나누어 두작품씩 소개하고 있다.
인정-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신분상승- 그래 이 굴레를 벗어나련다
사랑- 언제나 당신과 함께라면 좋겠어요
이상적 삶- 산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주체성- 저는 세상 앞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인생지향점- 나는 내 삶의 가치를 지킬 것이오
진정한 행복- 이 사회는 왜 절 불행하게 만드나요?
등
서로 겹치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상도 있지만
이해를 돕는 소제목을 활용하여 다양한 고전문학 작품들을 소개한다.
고전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요소는 하나 더 있다.
바로 등장인물들!
한명의 선생님과 개성넘치는 세명의 학생을 등장인물로 설정해서
친근감을 느끼고 이해를 쉽게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대화로 간단하게 작품을 소개하는 것의 깊이가 얕아질 것을 대비하여 각 장이 끝날 때.
쌤의 한마디나, 작품돋보기 코너를 마련하여 보다 깊은 설명을 한다.
전체적으로는 중학생 수준 정도의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올만한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을 중고등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데애는 성공한 것 같다.
다양한 고전문학을 얕게 훑어보기에 좋은 책!
다른 편에서는 무슨 작품을 다룰지 궁금한 사람을 위해 부록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p30 아래에서 두번째줄 오타: 최치원->최충
p135에서 p136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미세하게 문장이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