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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1 ㅣ 갤러리북 시리즈 1
김영숙 지음 / 유화컴퍼니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직접 하도록 하는 것의 장점은
자신이 스스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애착과 관심을 더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고른 작품을로 꾸민 벽은 시간날 때마다 보게 되고
그 작품으로 이야기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이들이 이미 알고있던 작품도
설명과 함께 하니 또 새로운 작품이 되었고
이런 설명을 함께 붙여놓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대화거리가 훨씬 늘어났다.
작품만을 보게 해야할 지 설명을 함께 보게 해야할 지는 아직 고민이지만
일단 함께 붙여놓으면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선택해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한다.
만약 아이들이 그림에 대한 대화를 깊게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몇가지 질문을 던져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ㅡ 왜 이 그림을 골랐니?
ㅡ 이 그림을 여기에 붙인 이유는 무엇이니?
ㅡ 이 그림의 설명에 나온 다른 작품과 이 작품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ㅡ 이 모든 작품들을 그림 사람은 한명인데, 한명이라는 느낌이 드니? 왜 그럴까?
ㅡ 이 그림은 어떤 상황일 때 보면 좋을까?
ㅡ 그림을 보고 무엇이 느껴지니?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그림에 대해 생각하게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나 많은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한 곳에 게시하는 것이 아닌
여러군데에 홈갤러리를 구성해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림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전시를 하고 나니
엄청 유명한 작품 몇개만 알고 있던 아이들도
그 외의 다른 작품에서도 고흐의 느낌이 느껴진다며 신기해했다.
미술시간에 보이는 예술성이나 창의성도 늘어난 것 같다는 말도 했지만 확인할 수 없으니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만 해본다.
홈갤러리북 다음편은 어떤 화가를 다룰 지 기대된다.
그때 쯤 전시회 주제를 바꿔봐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