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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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부모가 한데 모이는 각종 교육설명회에 가보면

너무나 기초적인 사항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느라

오히려 정작 궁금하고 심도있게 들어야할 부분은 못짚어서

괜히 왔다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어요. 

 이 책도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초등학부모용 교육서인 줄 알고 스킵하려했는데

고교교사, 서울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서울대 입학사정관,

2015 교육과정개발 연구위원 등

학교현장과 입시의 한가운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던

저자의 경력과 목차를 보니 

중고등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내용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제목과 목차간의 거리에 의아해하며  

적독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책이겠구나 하며 펼쳐들었지요.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이라는 부제가

마치 책 속의 모든 글들이 타이트한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있을 것 같지만

첫 장 첫 단원의 제목은 바로 이겁니다! 

 


 

유모차에 앉은 아주 어린 아이가 능숙하게 스마트폰 영상을 실행시키는 모습을

우연히 마트에서 보고 엄청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알고보니 요새 그런 아이들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아이가 어렸을 때 식당이라도 한 번 가려면

 미로찾기, 색칠하기, 각종 장난감  등등

가방에 한 짐 싸갖고 다니던 것을 생각하면

육아로 힘든 엄마들에게 스마트폰이 

일정 부분 편안함을 준 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동영상에 익숙해지다보면

아이가 책과 친해지기가 어려울텐데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동영상보다 책읽기의 장점을 강조하는 저자의 이런 부분에

매우 공감하는 바였고요,

이런 독서의 중요성은 입시 전반을 꿰뚫는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수학선행을 시작하는 학년이 상당히 많이 빨라졌지만

독서를 통한 '생각하기'는 수학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특히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해요. 

수학을 무작정 양치기로만 생각하고

특히 방학을 이른바 '닥수'용으로 보내는 아이들이 주위에도 많은데요,

저자는 선행보다 결손이 없도록 주의해야하며

따라서 방학은 결손을 메우는 시기로 활용해야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사춘기도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더 오래 간다하던데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팁은

바로 '아이와의 꾸준한 대화'였어요.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대화인데요,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의 속마음, 부모가 조심해야할 점 등, 

서로 소통하는 현명한 대화방법이 제시되어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최근 새 교육이슈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궁금했는데

탄생 배경, 새 용어,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분석이 나와있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답니다.  



 

자유학년제 역시 관심도가 높은 이슈인데요,

자유학년제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그를 이용한 일부 학원의 마켓팅이  

자유학년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실제 아이가 자유학년제를 지내고 보니

개설 분야가 한정되어있고,

정작 하고싶어하는 분야는 가위바위보에 밀려 못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또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자유학년제가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아이들이 넓은 시야와 능동적인 학습 자세를  갖추는 시기로 자리매김하려면

자유학년제의 정체에 대한 부모들의 분명한 인식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이런 전환학년제 같은 제도가 참 부럽더라구요.

대학생 때 유럽에 갔다가 만났던, 큰 배낭을 짊어진 친구.

대학 가기 전에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는 여행 중이라 했던

그 친구가 생각나더군요. 

우리 나라는 속도, 특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의 속도를 중요시하죠.

그래서 목표도 빨리 정하고, 선행도 빨리 하고, 재수를 실패로 간주하는데 비해,

아일랜드나 핀란드처럼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천천히 탐색하면서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있으면

사고가 유연하고, 시야도 폭넓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클 것 같아요. 


워밍업같았던 1장이 끝난 후부터는

대입에 관한 개괄적인 그리고 구체적인 사항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데요,

정시확대의 의미해석, 전형연도에 따른 학생부 반영영역,

2015 개정 고교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안내,

학생부를 대학에서 해석하는 방법 등

아직까지 어느 곳에서도 듣지 못했고,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내용

제가 갔던 어떤 설명회보다 아주 자세히 나와있어서

언젠가부터 저도 모르게 밑줄까지 치면서 공부하듯 정독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자가 직접 참여한 바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신뢰가 갔고

특히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분해야한다>는 부분을 읽고나니

전에 들었던 학원설명회에서의 오류도 지적할 수 있겠고,

왜 그런 해석와 그럴듯한 포장이 있었는지도 이제 알 것 같아서 

앞으로 그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도 생기더군요.  


 

​교육과정 이행기인데다가 변화가 많을 대입을 앞에 두고 있는 터라

부모의 마음은 더 복잡하고

솔직히 학종의 깜깜이 전형 비판에 공감하는 면도 있어요.

하지만 이럴수록 부모로서 해야하는 일은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고

일반적인 방향이 아닌,

내 아이에게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같이 준비하는 일이라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교육서입니다.

첫 장 제목에서 공감했듯이

마지막 장 제목도 공감이 많이 가네요.



 

 

필요한 부분만 골라 적독(摘讀)하려다가

 꼼꼼하게 정독(精讀)하느라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어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읽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참고하면서 입시의 중심을 잡는 데 필요한 책이에요.

저처럼 제목만 보고 초등학부모용이라고 오해하지 마시고

초등, 중등, 고등 학부모님들 모두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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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 필수유형 중학 수학 2-1 (2020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등 풍산자 수학 (2020년)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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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선행용으로 풍산자 교재를 처음 접해봤었는데

설명부분도 좋고, 문제들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일부러 어렵게 꼬아서 어디 맞나보자 이런 문제는

풀면서도 한숨이 나오는데

풍산자 문제들은 은근히 난이도를 높여가서

나도 모르게 실력이 좋아지는 느낌?

그래서 새 학기를 앞두고 현행용으로도 풍산자 교재를 써보고 싶었어요.

선행을 했어도 내신이 좋으려면 현행 부분을 꾸준히 해줘야한대서

이번에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수학 2-1 을 하기로 했어요.

교재가 도착해서 처음 보는데 마트로시카처럼 계속 나와요. ㅎㅎ

유형북, 실전북, 정답지 그리고 오답노트까지,

이렇게 많이 있는 교재는 처음인 것 같아요!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수학 2-1은 유형서이기 때문에

개념은 이 정도로 간단하게만 정리되어있어요.

개념 입문은 풍산자 반복수학,

개념 완성은 풍산자 개념완성 교재가 따로 있던데

그래서 이 개념정리 부분에

풍산자 개념완성편을 참고하라는 안내가 되어있었어요.

처음부터 풍산자 시리즈로 했으면

개념부터 유형까지 계속 연결이 되니까 더 좋을 것 같아요.

개념정리박스 옆에 개념확인문제가 따로 있는데

바로 아래에 답이 나와있어서 안보려해도 다 보였어요....ㅜㅜ

차라리 이 페이지 맨 아래나 다음 페이지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문제로 들어가서 ​필수유형 공략하기는 이런 페이지에요.

맨 위에서 간단하게 유형정리하면서 포인트 잡아주고

문제는 필수, 서술형, 창의 등으로 나누어져있는데

많이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중요한 유형 정리해놓은 거라

공부해놓은 것 계속 생각나게해줘서 좋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학원 못가고 집에서 공부해야하는데

수학 2-1은 이렇게 한 페이지나 한 장씩 매일 하고 있어요.

많이 부담 안되고 습관도 잡아주니까

휴업기간 학습용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필수유형 공략하기 몇 장 하고나면 필수유형 뛰어넘기가 나오는데

소단원 단원평가 같아요. 

공략하기보다는 좀 더 복잡하고, 계산 많이 해야하는 문제에요. 

그래도 한 장이라 많이 부담은 안되요.

 

유형북은 매일 한 장씩 하고, 한 단원이 끝나면 실전북을 하는데요,

실전북은 서술형 연습문제용 교재에요.

우리 학교에 서술형이 많이 나오고 어렵다고 해서 신경이 엄청 쓰이는데

풍산자 필수유형에 서술형만 연습시켜주는 실전북이 있어서 

한 단원 끝날 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 서술유형은 하나씩 길잡이를 해주면서 문제를 풀게해줘서 좋은데

단점은 중간에 하나가 틀리면 계속 틀리게 된다는 점... 

그리고 서술유형 실전대비는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고 풀고 있어요.

step 1,2,3로 되어있어서 풀이과정 쓰는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오답노트는 정말 잘 활용해보고 싶어요.

저는 교재 한 권을 다 끝내고나서 오답을 다시 봐서

아직 오답노트는 안썼는데

서포터즈 활동을 해야하니까

다음 달 리뷰에는 오답노트 쓴 걸 올려보겠습니다.

 

​필수유형은 재미있는 게

정답지가 빨간 정답과 파란 해설로 나누어져있어요.

빨간 정답은 빨리 간편하게 정답을 체크한다는 의미로

답만 쫙 나와있고요,

 

그 뒤에 파란 해설은 해설이 더 나와있어요.​

 

 

 

많이 어려운 심화교재면

매일 한 장씩 하기도 시간 많이 걸리고 어려운데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수학 2-1은

스트레스 받을 만큼 많이 어렵지는 않으면서

중요한 유형의 문제들만 연습할 수 있으니까

요새같은 휴업기간에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서 좋다고 생각해요.

요새 학교에서 수학문제 숙제를 내줘서 계속 해서 제출해야하는데

풍산자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수학 2-1로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숙제가 나오면 바로 해서 제출할 수 있는 것도 좋아요.

개학하는 날까지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수학 2-1로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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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법
허단비.이은정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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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중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문법인데요,

그래서 겨울방학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공부해왔어요.

여러 권을 보면 서로 보완되는 면이 채워지니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동아출판에서 나온 중학국어문법 빠작을 만나봤어요.  

 

 

총25강 30일 완성으로 짜여진 구성인데,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부분부터 같이 나가느라고 중간부터 학습하고 있어요.

색감이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설명은 자세하다기보다 엑기스만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었어요.

설명 페이지 아래의 <헷갈리는 1% 채우기>는 정말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부분이라 맘에 들었답니다.

설명 다 읽고 개념확인문제로 가기 전에 문제 아래의 <어휘로 개념 확인>을 먼저 푸는데요,

중요한 개념을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기에 참 좋았어요.

1단계 <개념 확인 문제>는 어렵지는 않지만 설명을 잘 파악했는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주는 문제였어요.  


 

 

그리고 2단계는 <내신 실전 문제>인데요,

사실 문법을 공부하면서도 내신에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늘 궁금했는데,

이 2단계가 그 궁금증을 많이 해소시켜주었어요.

이렇게 경향을 알게되면 문법공부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요.

신유형, 서술형, 고난도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질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어요. 

3단계 실력향상문제에서는 중등 학업성취도평가, 고등 학평, 최근 수능까지~

다양한 기출을 풀어볼 수 있으니 내신을 넘어 정말 필요한 실력을 갖추기에 지표가 되어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는 단원별 종합 문제인 <실력 완성 문제>가 있어서 단평볼 때 활용하면 딱 좋겠어요. 


 

 

집에서 문법을 공부하면서 개념을 익히고 외우는 거에 우선 치중했던 것 같은데

중학국어문법 빠작은 문법학습을 넘어 풍부한 문제로 문법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면이

다른 문법서들과의 차별화된 점 같아요.

개학연기되었어도 이렇게 좋은 교재 있으니 집에서 자기주도학습하기가 훨씬 편하네요.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잘 활용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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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쎈 고등 수학 (상) (2021년용) 고등 베이직쎈 (2021년용)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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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등수학을 시작해 조금 진도를 나갔었는데

크고 작은 설명회에서 만난 전문가 선생님 조언대로

겨울방학동안 중등과정을 다시 다졌어요.

처음엔 다른 친구들과 진도 비교를 하며 약올라하기도 했지만

아이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 방학기간동안

수학은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고등수학에 집중해야할 때에

기본기로 무장한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해했답니다.

고등교재에 보기 드문 노란색 표지를 보니

아무리 고등이어도 이제 고등수학 시작을 앞두고

병아리같은 마음이겠구나 싶어

진도 재촉이나 타박보다는 

보호하고 응원하고 잘 이끌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 앞부분엔 스터디 플래너가 있어서

 학습량에 맞춰 학습계획을 세우도록 되어있네요.

하지만 소단원의 양이 일률적인 게 아니어서

아직은 계획을 세워 하기가 곤란했어요.

그래서 일단은 매일 조금씩 공부하되

적응되는 추세를 보고 계획을 세우기로 했어요.

중등과정을 할 때 매학기 썼던 쎈에는

문항별 오답을크해서

단원별 정답률을 알 수 있게 하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고등교재에도 그런 페이지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빠른 정답 찾기는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스피디하게 채점할 수가 있더군요.

빼곡해보이지만 개념, 유형, 실전이 컬러별로 표시가 잘되어있고

문항번호도 또렷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빠른 정답 찾기는 스피디하게 채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별책 정답 및 풀이 채움집 자세한 풀이와 더불어

다른 접근방법도 제시해주고

베이직쎈 박스를 이용해 문항별 설명, 공식 환기, 풀이 요령 등을 알려주니

이 정도면 제목 그대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챕터별 구성은 다음 사진에서 보시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어요.

대단원 밑에 중단원,

중단원 밑에 소단원은 여러 가지 개념들이 넘버링되어 있고요,

연관된 개념들을 학습한 후 기본&핵심 유형으로 개념다지기를 해요.

그리고 중단원이 끝날 때는 

실전 감각을 키워주는 문제가 배치되어있어요.

수학(상)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딱 필요한 것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뽑아놓은 느낌!

 

 

 

 

그런 깔끔한 느낌은 공부를 시작하자 아이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

상단의 개념박스에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것만 간결하게 정리해놓고

하단에는 간단한 확인문제를 충분히 제공해서

 기초를 잘 닦고 진행할 수 있게 해놨어요.

나중에 오답노트를 만들기 위해 교재에 직접 안쓰고

별도로 공책을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베이직쎈 내용도, 편집도 깔끔해서인지

공책에도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기본기 강화를 표방한 교재이니만큼

어떤 점에서 그 장점이 드러나있는지 궁금했어요.

  ​우선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은 개념정리 부분인데요,

우리 아들은 쉽게 설명한다고 해서 

글로 길~~게 써놓은 교재는 더 복잡하다고 싫어하더라구요.

그런데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

하일라이트, 볼드체로 강조한 정의, 예와 참고를 이용한 보충설명,

핵심내용을 이미지화시켜 이해와 기억을 용이하게 한 개념코어 등으로

중요한 개념사항을 집약적으로 쉽게 전달하는 설명방식이라

아이가 시간소모없이 중요한 것이 흡수되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특히 여러 형식들을 한번에 비교해서 정리할 때, 서술식이 아니라

이렇게 표를 이용하고 각각 예를 들어 풀이과정을 제시해주었어요.

이런 방법은 많은 개념들이 한번에 들어올 때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을

차단해주지요.

개념마다 적절한 방법을 활용한 설명방식 선택이 만족스러운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입니다.


 

 

개념도 여러 가지를 한번에 녹이지 않고

최대한 기본개념 하나를 충실히 설명하여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해지도록 하는 구성이었고요,

그림이 필요한 개념은 각각 그림을 달되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에 신경쓴 흔적이 보였어요.

 

 

 

윗 사진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개념설명 부분의 우측 상단에는 유형번호가 다 매겨져있는데요,

이는 기본&핵심유형 문제를 풀 때 매우 유용했어요.

해당 유형 문제가 오답이면

 그와 관련된 개념 학습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알수있으니

매치된 번호를 찾아 다시 관련 개념을 공부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복습하고,

또 개념이 문제에 적용되는 순환구조장치 덕분에

개념이해와 문제적용이 더 충실하게 다져질 수 있으니 

기본&핵심유형 코너에서 좀 까다로운 응용문제를 만나도 든든하더라구요. 

 ​

 

중단원끝에는 실전감각UP 문제가 배치되어있는데요,

실전에 강해지도록 학교시험 기출문제로 구성되었다네요.

출제율이 높은 문제는 문항번호 위에 <꼭 나와요> 표시를 해서

보다 집중해서 풀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학교시험과 동일하게 서술형 문제도 실어서

직접 풀이를 쓰고 답을 구하는 과정을 연습시켜줘요.

서술형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로 있어서

별도로 서술형을 더 찾아 풀지 않아도 될 정도에요.

 


 

아무래도 고등수학은 인강강좌가 있는 것이 마음이 놓이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학원가는 것이 여의치않은 요즘에도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에 강좌가 개설되어있으니

공부에 지장이 없어서 좋네요.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을 시작하면서 아이와 함께 읽은 페이지에요.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믿고, 기본기를 다지며 준비하자!

베이직쎈 고등 수학(상)으로 고등수학 첫과정의 기본기를 잘 닦아

높아보이기만 하는 고등수학의 파도를 

안정적으로 자신감있게 넘어보자고 약속했답니다. 


 

 

쉽고 깔끔하게 설명한 개념정리와 기본문제로 기본기 기초를 닦고

기본&핵심유형 문제로 기본기를 훈련하고

학교시험 기출문제로 기본기를 완성하

베이직쎈 고등수학(상),

3중으로 기본기 잡아주는 베이직쎈 고등수학(상)

고등수학 시작교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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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빈출 영단어 중학 고난도 - 빈출도순으로 빠르게 마스터하는 초빈출 영단어 중학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지난 달에 유명한 영어강사분의 책을 읽었더니

문법, 독해, 구문, 듣기 등 영어의 각 영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 단어라고 하시더라구요.

동네에 빡세기로 유명한 학원들도 보면

매수업마다 단어를 어마무시하게 암기시키고 시험보던데,

문제는 이런 단어를 지금 학년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당 학년에 필수적인 단어를 배우고 확장시키고 반복시키는 것보다는

외연상 수준이 높아보이는 그러나 아직은 활용도가 낮을 단어들도 꽤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그동안 엄마가 중등용 영단어장을 만들어주었는데요,

이제 고등과정 영단어로 들어가기 전에

중학과정을 아우를 단어들을 한 번 훑으면 좋겠다싶은 마음에

좋은책 신사고에서 나온 초빈출 영단어-중학 고난도편을 시작했어요.


 

 

시중에 영단어집은 많고도 많지만 초빈출 영단어를 선택한 이유를

다음 그림이 아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중3은 물론 고1 영어 교과서 전 종을 대상으로 하니

중등에서 고등으로 자연스러운 연계가 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교과서 뿐 아니라 최근 듣기평가와 성취도 평가에 나온 단어들도

대상으로 했다니 바라던 바 그 이상이었죠.

어휘 빈출도 분석 프로그램으로 엄선된 단어들을

순위별로 파트를 나누어 구성된 책이었어요.


파트1 - 빈출도 1순위 300 단어는 그린,

파트2 - 빈출도 2순위 450 단어는 블루,

파트3 - 빈출도 3순위 200 단어는 핑크.

각 파트별로 톤다운된 컬러를 매치하여

예쁘면서도 초딩스럽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파트별 컬러는 목차 뿐만 아니라

본문의 일차별 타이틀과 단어에도 적용되어

깔끔하고 지루하지 않은 느낌을 주었어요.

 

또한 책 옆에도 파트 1은 단골단어,

파트 2는 필수 단어, 파트 3은 확장 단어

각각의 파트별로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찾아보기 편해요.


 

언뜻 보기엔 별 것 아닌 기능으로 보여질지 몰라도

특히 영단어장처럼 거의 매일 펼쳐봐야하는 교재는

이런 작은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몰라요.

초빈출 영단어 만드신 분들은

학창시절에 영어공부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에요.

경험에서 우러나지 않고서야

이렇게 자잘한 것까지 적용하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초빈출 영단어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이 책의 학습법을 아이와 함께 찬찬히 읽어봤어요.

초빈출 영단어하루 25단어 38일 완성 형식인데

우리는 일단 1주에 3회로 해보고

좀 적응을 한 후에 양과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어요.

 

초빈출 영단어는 내용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나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우선 일차별 표시 옆에 빈출도, 학습일자를 쓰게 되어있고요,

단어들이 크고 굵게 나와있어서 보기가 편했어요.

3회독을 하라고 되어있는만큼 단어 위에 세 칸을 마련해주어

회독별로 암기여부를 표시할 수 있게 해준 점도 아주 좋았답니다.

단어번호, 발음기호, 빈출도, 품사, 단어 암기를 돕는 그림

그리고 실제 교과수준에 맞는 예문을 넣어주어

해당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게 한 부분 등등

단어 하나의 정보를 꼼꼼하게 다 넣은 느낌이었어요.


 


철자 유의 표시, 숙어, 철자를 헷갈릴 수 있는 다른 단어와의 비교,

품사 전환시의 형태 및 의미, 단어 암기를 돕는 꿀팁까지!! 


 

특히 불규칙변화 동사는 3단계 변화를 표시해주고

동의어, 유사어, 반의어, 복수형

 어휘의 확장을 도와준 부분까지 확인하고 나니

촘촘한 망으로 아주 작은 단어까지 다 낚을 수 있겠구나 싶어

"오~ 정말 괜찮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하루치 공부 끝에는 데일리 테스트가 있는데

한영 전환 뿐 아니라 예문 속에서의 쓰임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이

무척이나 좋은 영어공부 방식으로 느껴져 만족스러웠어요. 

아직까지 약 2주간 총 5회를 마쳤는데요,

전에 했던 엄마표 영단어장 중에서 엑기스만 골라 복습하는 느낌이라

 

효율적인 학습이 되는 것 같아 아이나 저나 만족하고 있어요.

빈출도, 중요도 순으로 뽑아낸 단어들이니

아이도 스스로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요.

하루치 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조건 어려운 단어들이 아니라서

이제 조금씩 속도를 내고 싶어 하네요.^^


초빈출 영단어를 더욱 충실하게 학습시켜주는 또하나의 장치는

모바일 QR 코드 서비스에요.

본교재나 미니북 표지의 QR 코드를 찍으면

초빈출 영단어에 나온 단어, 뜻, 예문들을

모두 다 들을 수가 있답니다! 


 

폰으로 편하게 활용해도 좋고

좋은책 신사고 사이트에서

듣기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도 있어요.


 


저는 컴에 다운받아놓았는데요,

영단어 연속 파일, 영단어+뜻 연속파일,

영단어+뜻+예문 연속파일, 영단어 낱파일

이렇게 네 가지 종류의 파일이 있어서 

꼼꼼하게 잘 챙겨놓았구나 싶어 감동했답니다.

저는 본교재로 일차별 공부를 시작할 때

이 중 영단어+뜻+예문 연속파일을 이용해서

영단어, 뜻, 예문을 모두 다 듣게 해요.

요새는 발음기호를 안배우니,

발음기호를 보고도 어떻게 발음하는지 아이들이 많아서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단어를 들으면서 액센트도 확인하고,

문장 속에서 연음될 때 발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도 체크해놓으면

지금 영단어 공부를 하지만 듣기 공부도 같이 하는 셈이 되거든요.

언어는 각 영역이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으니

기본이 되는 좋은 단어 교재 하나를 잘 선택하면

각 영역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지요.

  

 

공부방법에 따라 적합한 파일을 선택하여 

집에서도 활용도 높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

저는 이영단어 연속 파일은 미니북을 활용할 때 이용하고 있어요.


 


미니북은 본교재 앞쪽에 붙어있어서 가위로 잘라야 했었는데요,

바짝 붙어있는 부분을 가위로 자르려니 매번 이렇게......ㅠㅠ

요새는 가위 사용하지 않아도 힘 조금 주면 두두투툭 뜯어지도록

작은 구멍들을 점점이 해놓아 편하고 손도 다치지 않게 되어있던데

왜 아직까지 이런 방법을 쓰는지.... 

초등때 일일독해 했을 때도 이런 방법으로 잘라야하는 것이 있어서

자르다가 손도 다칠 뻔 했거든요. 

 건의를 했는데 바뀌어지지는 않네요,

 신사고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듯...

사용자가 불편해하는,

그리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니북은 이렇게 하루 한 페이지씩

일차별 단어들의 영어, 한국어 의미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크기가 작고 얇아서 휴대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일차 들어가기 바로 전에

영단어 연속 파일을 사용하여 각 단어를 들려주고 받아쓰기를 해요.  

미니북을 옆에 두고 아이 스스로 좌르륵~ 채점하면 일사천리로 끝납니다.

교재가 알차게 되어있으니 듣기,받아쓰기 공부가 한꺼번에 되면서

엄마나 아이나 스트레스받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고 편하게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본교재 뒷날개에 있는 어휘 가리개 역시 

주로 미니북을 사용할 때 아이 스스로 ​체크하기에 좋아요.

 

평소에 거의 같은 크기의 북마크를 어휘 가리개로 사용하고 있는데,

초빈출 영단어어휘 가리개까지 날개에 장착해놓아

그 세심한 아이디어에 몹시 놀랐답니다.

이렇게까지 해주는데도 안외울거야~? 라는 깜찍한 압박 같았어요.

사이즈도 괜찮고, 두께나 촉감으로 보아

자주 이용해도 쉽게 해질 것 같지 않았어요.

다만,  어휘 가리개를 자르니

남겨진 흰 부분이 너무 짧아서 좀 들썩거리던데

어휘 가리개를 잘라내어도 날개가 원래 너비가 되도록

처음부터 너비를 좀더 넓게 잡았으면 좋을 뻔 했다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뒷날개에 어휘 가리개가 있다면

앞날개는 이렇게 입체로 만들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어요. 

초빈출 영단어가 정말 세심하고 정교한 손길로 태어났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교재이니만큼 

정성을 다해 공부시켜야겠다싶은 마음이었어요.


 

요샌 답지가 별책으로 구성되어있는 교재들이 많은데

초빈출 영단어는 그렇지 않고 본교재 뒷편에 실려있어요.

답지 부분은 아주 얇으니 별책 구성이 안된 것은 이해가 가는데  

오랫만에 혼자 앞부분이랑 답지부분을 왔다갔다 보니 좀 어지러워서

이 부분을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ㅎ  


본교재 맨 뒷편에는 실린 단어들을

알파벳 순서로 정렬한 인덱스가 실려있어요.

단어가 실린 페이지를 쉽게 찾아볼 수도 있어 편하고요,

본교재가 끝나면 인덱스를 이용해

단어 체크도 한 번 해볼까 싶어요.



어떻게 이렇게 알뜰하게 다 넣었을까 싶을 정도로

초빈출 영단어보면 볼수록 참 기특한 책이에요.

어렵기만 하고 사용빈도도 높지 않은 단어들과 씨름할 것이 아니라

실제 교과 과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를 빼놓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그리고 실전에서 자주 보게될 단어들을 완벽하게 흡수하면서

고효율의 단어학습을 하기 위해서

초빈출 영단어는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빈출 영단어 시리즈는

예비중~중1 초빈출 기본950,

중2~중3 발전1140,

중3~예비고 고난도950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아이의 학습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네요.

행여 그간 너무 어려운 단어만 외운 것 아닐까 싶으면

초빈출 영단어 시리즈를 통해

혹시 모를 구멍을 메우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시리즈만 따라가면 중등영어는 걱정없을 듯한 교재라서

​앞으로 초빈출영단어 교재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는 예측도 해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단어를 외우며 내일을 준비하는 많은 아이들과​

옆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시는 많은 엄마들께

초빈출 영단어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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