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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y Chemical Romance - The Black Parade [2LP]
마이 케미컬 로맨스 (My Chemical Romance) 노래 / Reprise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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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Welcome To The Black Parade : My Chemical Romance(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세 번째 정규앨범 'The Black Parade'의 다섯 번째 수록곡입니다.



[LP입니다.]




[CD입니다.]



 "Queen(퀸)의 Bohemian Rhapsody(보헤미안 랩소디)를 펑크로 만들면 이런 느낌일까요?"


 대한민국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진행자 배철수씨가 이 곡을 이렇게 소개했다고 합니다.


 5분 이상의 긴 러닝타임, 하나의 곡에 여러개의 각자 다른 파트, 그러면서도 잠시라도 지루할 틈 없이 계속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멜로디를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표현을 썼다는 해석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세세한 비교를 굳이 할 필요없이, Bohemian Rhapsody(보헤미안 랩소디)가 가지고 있는 높은 인기와 명성을 감안한다면, 이는 배철수씨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최고의 찬사를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2013년 해체했다 2019년 재결합한 My Chemical Romance(마이 케미컬 로맨스, 이하 MCR)가, 2025년 7월 11일에서 9월 13일까지 북미 투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한국의 MCR 팬들의 반응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럴리 없다는 걸 알지만,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잠깐 한국에 들리지 않을까?"하는 간절한 바람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상관없습니다.(I Don't Care)


 어느 나라에서건 어느 장소에서건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이 곡이 MCR 팬들에게는 성가(聖歌)나 다름없다는 그 사실이 변할 리는 없을 테니까요.


 MCR 당신이 전세계에 발표하고 시작한 행진,


 우린 계속 이어갈 겁니다.(We'll carry on)


 비록 당신이 이번에 한국에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신의 지친 팬들은 행진할 것입니다.


 --


 추신.


 이 앨범, 3집 'The Black Parade'에서 드럼을 맡았던 밥 브라이어씨가 작년 2024년 11월 24일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습니다.


 팬들은 그는 사망한게 아니라 단지 블랙 퍼레이드에 합류한 것 뿐이라고 "Welcome To The Black Parade" 가사를 인용한 표현을 사용해 애도를 표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MCR 팬이라고 자부하기엔 한참 모자란, 그저 음악을 감상하기 좋아하는 그냥 한 남자일 뿐이니 평범하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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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age Against The Machine - XX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2CD+DVD]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Rage Against The Machine) 노래 / Legacy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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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ling In The Name : Rage Against The Machine(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1집 앨범 'Rage Against The Machine'에 수록된 곡입니다.


 잠시만요. Mariah Carey(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생각하시고 들어오셔서 동영상을 재생하셨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께는 제가 사과의 말씀과 함께 사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압니다. 무슨 지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는 이상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에 틀리는 없겠죠. 그랬다간 천진난만한 얼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아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할 테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최고의 노래로 뽑혔어요. 이건 역사적인 사실이라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시끄러운 노래에 놀라서 화가 나려는 분이 계실테니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우승자들이 매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독점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팬이 "Killing In The Name"을 1위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는데, 이 행동이 그저 조그만 해프닝으로 끝나려던 순간, 스타 발굴 프로그램 프로듀서가 "쪼잔하다."는 발언을 하며 광역 어그로를 끌어 수많은 이들이 들고 일어나 결국에는 진짜로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는 대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해서 지금도 "Killing In The Name" 이야기가 나오면 반농담으로 "최고의 크리스마스 노래."라는 표현이 따라오는데, 이는 반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한가지 궁금증만 남으실 겁니다. "노래에 대한 설명이 다 끝났는데 왜 아직까지 음반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가?"하는 아주 당연한 의문 말이지요.


 여기서도 설명드려야 하는 사정이 있어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자신들의 곡에 사회 비판적인 메세지를 담아 노래하는 진보적인 정치 성향으로 유명한 밴드인데, 이같은 저항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1집 앨범 자켓에 틱꽝득 스님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틱꽝득 스님의 일화는 딱딱한 역사 이야기라서 다소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주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63년 6월 11일, 베트남의 최고위 고승 틱꽝득은 불교탄압과 독재에 맞서 소신공양(燒身供養:자신의 몸을 불살라서 부처님께 공양하는 행위.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을 감행하였습니다.


 소신공양을 감행하기 전에 그는 "내가 앞으로 넘어지면 흉한 것이니 해외로 피신해야 하며 뒤로 쓰러지면 투쟁이 승리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고, 뒤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온몸을 불사르면서까지 염원했던 베트남의 미국과의 투쟁, "베트남 전쟁"의 결과를 알고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유명한 사진이나, 처음보시는 분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관람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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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age Against The Machine - Rage Against The Machine [180g LP]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Rage Against The Machine) 노래 / Sony(수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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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lling In The Name : Rage Against The Machine(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1집 앨범 'Rage Against The Machine'에 수록된 곡입니다.


 잠시만요. Mariah Carey(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생각하시고 들어오셔서 동영상을 재생하셨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께는 제가 사과의 말씀과 함께 사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압니다. 무슨 지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는 이상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에 틀리는 없겠죠. 그랬다간 천진난만한 얼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아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할 테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최고의 노래로 뽑혔어요. 이건 역사적인 사실이라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시끄러운 노래에 놀라서 화가 나려는 분이 계실테니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우승자들이 매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독점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팬이 "Killing In The Name"을 1위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는데, 이 행동이 그저 조그만 해프닝으로 끝나려던 순간, 스타 발굴 프로그램 프로듀서가 "쪼잔하다."는 발언을 하며 광역 어그로를 끌어 수많은 이들이 들고 일어나 결국에는 진짜로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는 대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해서 지금도 "Killing In The Name" 이야기가 나오면 반농담으로 "최고의 크리스마스 노래."라는 표현이 따라오는데, 이는 반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한가지 궁금증만 남으실 겁니다. "노래에 대한 설명이 다 끝났는데 왜 아직까지 음반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가?"하는 아주 당연한 의문 말이지요.


 여기서도 설명드려야 하는 사정이 있어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자신들의 곡에 사회 비판적인 메세지를 담아 노래하는 진보적인 정치 성향으로 유명한 밴드인데, 이같은 저항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1집 앨범 자켓에 틱꽝득 스님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틱꽝득 스님의 일화는 딱딱한 역사 이야기라서 다소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주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963년 6월 11일, 베트남의 최고위 고승 틱꽝득은 불교탄압과 독재에 맞서 소신공양(燒身供養:자신의 몸을 불살라서 부처님께 공양하는 행위.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을 감행하였습니다.


 소신공양을 감행하기 전에 그는 "내가 앞으로 넘어지면 흉한 것이니 해외로 피신해야 하며 뒤로 쓰러지면 투쟁이 승리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고, 뒤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온몸을 불사르면서까지 염원했던 베트남의 미국과의 투쟁, "베트남 전쟁"의 결과를 알고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유명한 사진이나, 처음보시는 분에겐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관람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L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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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oldplay - 4CD Catalogue Set [4CD 한정반] - Parachutes/A Rush Of/X&Y/Viva La Vida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EMI(수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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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va La Vida : Coldplay(콜드플레이)의 네번째 정규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의 리드 싱글(Lead single:정규음반을 출시하기 전에 가장 먼저 출시한 노래. 보통 앨범 출시 한 달 전에 공개되어 홍보의 개념으로 쓰인다.)입니다. 브라질의 도시 상파울로에서의 라이브 영상입니다.



[Coldplay - 4CD Catalogue Set(1,2,3,4집 세트)입니다.]



 쏟아지는 함성, 열광하는 관중, 화려한 조명 속에서 한 남자가 노래를 시작합니다.


 "난 세상을 지배했었네. 바다도 내 명령에 물러서곤 했지."


 '징기스칸'같은 위대한 정복자의 이야기일까요?


 "백성들의 노래가 들리네. 폭군이 죽었으니 새 왕께 만세!"


 ...아무래도 선정을 펼친 통치자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처음 "Viva La Vida"를 접한 건 정말 우연히도 라이브 버전이었습니다. 


 천지가 진동할 정도의 우레와 같은 환호성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날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곡을 듣고 또 들었더랬지요.


 관중들의 목소리는 화면을 뒤흔들었고, Coldplay(콜드플레이)의 목소리는 제 마음을 뒤흔들어 놨습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오오오오오~"하는 떼창이 귓가에 멤돕니다.


 유튜브 동영상에 누군가가 적어놓은 댓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비디오 게임이라면, 이 곡은 엔딩 크레딧으로 나올 노래다.(If the history of humanity was a video game, this is the song that comes with the ending credits.)"


 커다란 자부와 깊은 후회, 밀려드는 파도와 같은 허무함과 잔잔한 호수 같은 깨달음, 이 모든 감정이 하나의 곡에 담겨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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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oldplay -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Limited Edition LP)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EMI(수입)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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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va La Vida : Coldplay(콜드플레이)의 네번째 정규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의 리드 싱글(Lead single:정규음반을 출시하기 전에 가장 먼저 출시한 노래. 보통 앨범 출시 한 달 전에 공개되어 홍보의 개념으로 쓰인다.)입니다. 브라질의 도시 상파울로에서의 라이브 영상입니다.



 [LP입니다.]



 쏟아지는 함성, 열광하는 관중, 화려한 조명 속에서 한 남자가 노래를 시작합니다.


 "난 세상을 지배했었네. 바다도 내 명령에 물러서곤 했지."


 '징기스칸'같은 위대한 정복자의 이야기일까요?


 "백성들의 노래가 들리네. 폭군이 죽었으니 새 왕께 만세!"


 ...아무래도 선정을 펼친 통치자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처음 "Viva La Vida"를 접한 건 정말 우연히도 라이브 버전이었습니다. 


 천지가 진동할 정도의 우레와 같은 환호성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날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곡을 듣고 또 들었더랬지요.


 관중들의 목소리는 화면을 뒤흔들었고, Coldplay(콜드플레이)의 목소리는 제 마음을 뒤흔들어 놨습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오오오오오~"하는 떼창이 귓가에 멤돕니다.


 유튜브 동영상에 누군가가 적어놓은 댓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비디오 게임이라면, 이 곡은 엔딩 크레딧으로 나올 노래다.(If the history of humanity was a video game, this is the song that comes with the ending credits.)"


 커다란 자부와 깊은 후회, 밀려드는 파도와 같은 허무함과 잔잔한 호수 같은 깨달음, 이 모든 감정이 하나의 곡에 담겨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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