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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들의 비밀, 자기결정력
김효원.김현웅 지음 / 심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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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 똑똑한 아이들이 가진 자기 삶을 주도하는 힘
언제부턴가 자녀가 성인임에도 부모가 교수 & 직장상사에게 전화를 해서 간섭한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합니다. 헬리콥터 맘과 마마보이가 우상향 중이라는 방증인데, 개인적으로는 ‘마이너리티를 향한 배려와 공적 지원 부족-> 부모의 불안 증가-> 자녀의 자기결정력(Self-determination) 저해’가 핵심 메커니즘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본 책은 서울아산병원에 재직 중인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24년의 임상 경험 & 심리학 및 교육학 이론 & 국내·외 연구 & 자녀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교양서로, 경험과 지식 & 깊이와 가독성 모두를 고루 갖춘 점과 각 장 마지막에 대학교 입학 예정인 자제분의 진솔한 이야기가 더해진 구성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자기결정력을 배양하는 방법이 궁금한 학부모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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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서문: 자기결정력은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한 바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1부. 자기결정력을 박탈당한 아이들
1장. 가족이라는 울타리: 심리적으로 지나치게 밀착되게 되면 아이가 자율성을 획득하고, 건강한 성인으로서 독립해가는 것을 방해한다.

2장. 정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공부: 거짓 자기는 외부의 요구에 순응하고 맞춰가는 데 매우 능숙하다.

3장. 가치관의 극단화: 선택적 노출과 확증편향이 에코 체임버와 합해지면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진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또는 매체와만 소통하게 되면서 편협한 시각을 고착화시키고 극단주의를 더욱 심화시킬 뿐 아니라, 객관적 판단력을 상실하게 한다.

2부. 무엇이 진짜 지능과 사회성을 만드는가
4장. 진짜 똑똑함과 가짜 똑똑함: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배우고 경험하는 걸 돕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깊은 인내심과 신뢰다.

5장. 상대적 윤리성과 도덕성: 아이가 규칙과 법을 지키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아이를 훈육하고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

6장. 진짜 관계, 가짜 관계: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좋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3부. 약보다 중요한, 견디는 능력
7장.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게 만드는 사회: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는 기본적인 방식이다.

8장.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이 무엇인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지, 어떤 일이 가장 불안하고 화가 나는지 말로 표현하게 되면, 또 누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주변으로부터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의 크기가 줄어든다.

9장. 죽음을 생각하는 아이들: “네가 어려울 때, 엄마가 항상 곁에 있어줄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된다.

4부. 자기결정력을 가진 아이는 무엇이 다른가
10장.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표현하는 능력: 라이언과 데시는 자기결정력을 가지는 아이로 키우는 데 중요한 부모의 역할을 크게 자율성 지지와 구조로 나누어 설명했다.

11장. 정서적 안정감: 놀라운 것은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아이에게 헌신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2장. 실패와 좌절을 견디는 능력: 회복탄력성, 그릿, 자존감과 같은 요인들은 아이들이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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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상깊은 구절
*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부모가 아이의 실패를 견디지 못하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게 된다.
* 부모가 과잉통제하게 되는 것은 마음속의 불안과 관련이 있다.

💁추천: 학부모 & 예비 부모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는 기본적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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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신경과학 에코리브르 신경과학 시리즈
케이스 판 헤이링언 지음, 정태연.장민희 옮김 / 에코리브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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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살에 관한 신경과학적 연구 결과물

벨기에의 저명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자살과 자해를 전문적으로 연구 중이며 2005년에 국제자살예방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uicide Prevention)에서 슈텡겔 연구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저자는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협진 환자(발레리)를 통해 뇌의 어두운 측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본 책은 수십 년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 흔히 자살은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통념이 있는데, 본 책은 자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인을 세밀히 분석하고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다수 소개합니다. 신경과학적 지식만으로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겠지만 정상적 상황(이별, 직업 상실, 괴롭힘,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한 비정상적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탄탄한 도서로, 정신보건 관계자(의료인,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가 읽으면 분명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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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1. 자살 행동은 무엇이며, 예방할 수 있는가: 치명적/비치명적 자살 행동과 비자살 자해 행동은 서로 다른 범주로 다룰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같은 취약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살 행동은 스트레스 요인과 개인의 취약 기질 간 상호작용 결과로 발생한다.

2. 스트레스-취약 기질 모형: 취약 기질은 (후생)유전학적 영향과 아동기 역경에서 비롯할 수 있으며, 이는 특정한 신경생물학적, 심리학적 또는 임상적 프로파일로 나타난다.

3. 자살 행동에 대한 신경과학 접근: 자살 행동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연구에는 식수 연구부터 정교한 뇌 영상 기술의 사용까지 매우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한다.

4. 자살 행동의 분자신경과학: 분자 특성에 관한 연구는 자살의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5. 자살 행동의 인지신경과학: 마음챙김 명상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과 부정적 정서를 줄임으로써 만회 불가능한 비용 편향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의사 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다.

6. 시스템신경과학과 자살: 자살 행동은 주의 과정과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전두엽-선조체-시상 네트워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7. 자살 행동에 대한 신경 발달 관점: 생애 초기 역경(ELA)은 정서 조절과 의사 결정을 방해하는 구조적 및 기능적 뇌 변화를 통해 자살 행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

8. 자살 행동의 예측 부호화 이론: 자살 위험군은 자기 자신과 세상, 미래에 대한 부정적 선행 신념을 부당하게도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지킴으로써 긍정적 정보에 무감각해진다.

9. 자살 예측에 대한 신경과학의 기여: 인지적 생체 지표로서 암묵적 연합 검사(IAT)는 종단 연구에서 양호한 예측 정확성을 보인다. 외부 단일 유전자 생체 지표, 특히 SAT1과 SKA2 유전자는 자살 예측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준다.

10. 신경과학 측면: 뇌를 표적으로 삼는 신경생물학적 또는 심리적 개입은 자살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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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상깊은 구절
* 신경과학 접근은 자살 위험 예측을 위한 생체 지표를 규명하고, 자살 위험 치료를 위한 신경생물학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추천: 정신보건 관계자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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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아, 우울해? - 침몰하는 애인을 태우고 우울의 바다를 건너는 하드캐리 일상툰
향용이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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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 든든했던 애인이 어느 날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연애 6년차 때 남자친구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에 걸린 저자는 곁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요리를 하고, 끊임없이 말을 걸며 세상과의 다리가 되어줍니다. 본 책은 우울증 발병 후 시작된 두 사람의 새로운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우울증을 유병 중인 지인을 둔 人이 본 책을 읽는다면 분명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내용

1장. 우울한 남자친구 안 우울한 여자친구: 가끔 상봉이는 우울증에 잠식당한 지난 5년의 시간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한다.

 

2장. 내 남자친구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상봉이와 있을 때 나는 어렸을 때 엄마 아빠 앞에서 되지 않던 천진난만한 아이가 되었다.

 

3장. 고장 난 뇌의 명령: 어렸을 때부터 걱정이 많았던 나는 유독 자면서 우는 날이 많았다.

 

4장. 내 남자친구의 진짜 우울증: 우울증이 지나가길 바라며 보냈던 2년 간의 대학원 휴학을 끝내고 상봉이는 복학을 했다. 상봉이가 다니고 있던 대학원은 휴학 기간이 최대 2년밖에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자퇴서를 냈다.

 

5장. 물들임: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반려자를 만난 친구는, 웃을 수 있는 지점과 화를 내는 지점이 얼마나 비슷한지가 관계의 많은 걸 보여준다고 했다.

 

6장. 방관자의 쓸모: 우울증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우울증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7장. 이별 말고 (독립): 내 남자친구의 히키코모리 같은 우울증에 대해 말할 때 사람들은 내게 헤어지지 않은 이유를 가장 많이 물었다. 처음 그 질문을 듣고 내가 알아차린 것은 나는 그동안 이별을 고민한 적이 없다는 거였다.

 

8장. (이별 말고) 독립: 남자친구 상봉이는 나보다는 삶에 욕심이 많았던 탓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의 우울증이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는 자신의 우울증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다.

 

9장. 녹을 지우는 일: 남자친구의 우울증이 한참 기승을 부리던 어느 겨울, 집 전체를 울리는 게임 소리가 유독 귀에 거슬렸던 날에 이 글쓰기는 시작되었다.

 

10장. 끝 혹은 시작: 상봉이가 1학년을 마치고 겨울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왔다.


(3) 인상깊은 구절
* 살면서 자연스럽게 맞을 수 있는 고민을 하고, 사소한 갈등을 겪으며,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만 안고 살 수 있다면 그건 참 다행인 삶일 것이다.


💁추천: 우울증을 겪는 지인을 둔 人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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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아리아 - 오페라의 매력에 눈뜨게 할 열여섯 번의 선율 같은 대화
백재은.장일범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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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매력에 눈뜨게 할 열여섯 번의 선율 같은 대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유명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오페라 아리아 16곡에 대해 나누는 대담록. 16개의 아리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대화는 사랑과 열망, 삶과 죽음을 다루는 예술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백재은 저자는 주로 반영론적 관점에서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장일범 저자는 작품 구조와 작곡가의 의도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단순히 음악적 해설을 넘어 아리아에 담긴 문학적 원전, 시대적 배경과 정서, 철학적 사유까지 총망라하는 교양서입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人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내용

프롤로그: 이 책은 음악평론가와 성악가가 나눈 대화로 빼곡히 채워졌다.


ARIA 1. 음악 속에 피어난 사랑의 순간들

1. <아이다> ‘정결한 아이다’: 원정에서 기필코 승리하여 사랑하는 아이다와 행복한 미래를 보내고 싶은 라다메스의 열망과 사랑을 담은 아리아다.


2. <라 보엠> ‘그대의 찬 손’: 로돌포와 미미의 손이 마룻바닥에서 만나고, 유난히 차가운 미미의 손을 잡게 된 로돌포가 설레는 마음을 미미에게 전하는 아리아다.


3. <카르멘> ‘하바네라’: 매력적인 카르멘이 등장하자 마을 남자들이 그녀를 에워싸며 언제 애인을 고를지 가르쳐 달라며 조바심 어린 합창을 부른다. 남성 합창에 마치 답가처럼 사랑의 변덕스러운 속성을 이야기하는 카르멘.


4. <잔니 스키키> ‘오 사랑하는 아버지’: 리누치오와의 사랑이 깨질까 두려운 라우레타는 사랑스러우면서도 강경한 태도의 노래를 불러 아버지 잔니 스키키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5. <나비부인> ‘어느 갠 날’: 나비부인은 핑커튼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그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그림 그리듯 노래한다.


6. <사랑의 묘약> ‘남몰래 흘리는 눈물’: 사랑을 위해 입대까지 결심한 네모리노의 마음을 알게 된 아디나는 눈물을 흘린다. 그런 그녀를 몰래 바라보며 아디나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챈 네모리노가 부르는 사랑의 로만차.


ARIA 2. 도전하는 영혼, 노래가 되다

7.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아무도 잠 못 이루는 시끄러운 나라를 보며 승리를 다짐하는 왕자 칼라프의 아리아다.


8.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카르멘과 집시 여인들의 춤과 노래로 분위기가 고조된 술판에 세비야의 인기 투우사 에스카미요가 등장해 투우에 관한 멋진 노래를 부르고, 파티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된다.


9. <세비야의 이발사> ‘라르고’: 피가로가 자신의 유능함과 분주함을 뽐내는 유쾌한 아리아로 1막 첫 등장 장면에 나온다.


10. <마술피리> ‘나는 즐거운 새 장수’: 파파게노가 등장할 때 부르는 아리아ㅏ. 자신이 얼마나 능숙한 새 사냥꾼인지 자랑한다.


ARIA 3. 열정의 끝, 운명의 문턱에서

11. <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신탄젤로성 옥상에서 총살을 당한 카바라도시가 죽기 전에 사랑하는 토스카에게 편지를 남기며 부르는 아리아.


12.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토스카는 체포된 애인 카바라도시를 감옥에서 풀어주는 대가로 스카르피아에게 하룻밤을 요구당한다. 하느님께 탄식 어린 절망의 기도를 토해내며 부르는 토스카의 아리아다.


13. <마술피리> ‘내 마음은 지옥의 복수심으로 붙타오르네’: 2막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이 복수심을 불태우며 부르는 아리아.


14. <피가로의 결혼> ‘어디로 갔나 우리의 아름다운 날들’: 3막에 등장하는 백작 부인 로지나의 아리아.


15.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즐거움을 아는 당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알마비바 백작 가문의 시동 케루비노가 부르는 아리아.


16. <파우스트> ‘정결한 집’: 아름다운 마르그리트의 집 앞에서 파우스트가 부르는 아리아다.


인상깊은 구절
*
아리아는 인물의 내면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순간,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감정이 정점에 이르는 장면에 울려 퍼지는 독백이자 노래이다. 그 노래를 통해 우리는 한 인간의 성격과 갈등, 마음속 진심을 가장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다.


💁추천: 음악을 좋아하는 人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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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의 자세 - 완벽을 권하는 세상에 맞서는 인생의 절묘한 포지션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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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을 권하는 세상에 맞서는 인생의 절묘한 포지션
대형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저자가 집필한 신작 에세이로 제목이 단연 눈길을 끕니다.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은 OECD 38개국 중 자살률 1위 국가입니다. 원인은 복합적이나 과도한 경쟁도 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수 년간 한국 학생들을 교육한 저명한 사회학자 샘 리처드(Sam Richards)의 “완벽하지 않으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겸손함은 자칫 자신감 부족으로 비칠 수 있다”라는 지적대로 완벽주의(Perfectionism), 강박주의는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식과 이완의 순간도 반드시 필요한데, <대충의 자세>는 이를 악물고 전력투구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님을 지득하게 해주는 친근하지만 내공 있는 에세이입니다.
 
◈ 내용
프롤로그. 내게 가장 좋은 자세를 대충에서 찾았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나는 늘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잘해야 해. 틀리면 안 돼.” 이상하게 들리라는 걸 알지만 내게 좋은 자세는 바로 ‘대충’이다. ‘잘하지 않을 거면 안 하는 게 낫다’가 아니라 ‘대충이라도 하면 다행’이라는 마음가짐이 나를 나아가게 한다.

1장. 기본 자세: 패션 용어 중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라는 이탈리아 말이 있다. 그 뜻을 설명하자면 ‘의도된 어색함’ 혹은 ‘의도된 엉성함’ 정도 되겠다. 옷을 잘 차려입고서 일부러 한두 군데 실수한 것처럼 연출하는 기술인데, 예를 들어 정장에 야구 모자를 쓰거나, 셔츠 한쪽만 바지 안에 찔러 넣는다거나, 넥타이를 삐뚤어지게 매는 식이다. 그런 연출이 드러내고 싶어 하는 건 바로 무심함이다. 힘을 빡 주기보다 뺌으로써 자신은 규칙에 얽매이지 않은 사람임을, 옷차림에 그리 신경 쓰지 않음을, 그럼에도 옷을 잘 입는 감각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걸 뽐내는 것이다.

2장. 응용 자세: 인생의 오르내림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부터 힘든 시기를 조금 더 잘 버틸 수 있게 되었다.

3장. 대충의 나날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못난 생각이 들 때마다 그저 세상을 구경하는 것이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그것만으로도 살아볼 가치가 충분하지 않냐고 묻는다. 어쩌면 우리는 무엇이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세상을 관찰하기 위한 관찰자로, 혹은 구경하는 여행자로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에필로그. 망설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 “대충 하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완벽한 삶은 없어. 그러니까 이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망친 것도 아니야. 제발 쫄지 좀 마.”

◈ 인상깊은 구절
* 인생이란 진지하게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추천: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고 싶은 人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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