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 철칙 50 -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남는
스티븐 비스쿠시 지음, 박정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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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취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요즘 세태다. 거기에 이른바 잘나가는 대기업에 입사한 이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IMF 이후 구조조정 바람속에 더 이상 기업이 평생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 주지 않는 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최근에는 미국발 금융불안이 실물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새해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때 못지 않게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년전 우리에게 닥쳤던 악몽이 재현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위기의식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가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얼마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한 날 한 시에 똑같이 직장생활을 시작한 입사 동기일지라도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은 모두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인원 감축시마다 이름이 오르내려 항상 초조해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기저기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 '직장인 생존철칙 50'은 생존만으로 목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게된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일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보다는 상사의 눈치나 보며 무사안일주의로 납작 엎드리는 소극적인 직장인이 되기 십상이다. 저자는 불황의 시대에 자신의 일자리를 사수할 수 있는 임시방편이라는 전제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것은 나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다거나 공평하지 않다고 칭얼대는것을 멈추고 상사와 공감대부터 형성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오늘뿐 아니라 내일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천적인 전략으로 네가지 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법 50개를 기술하고 있다.

책은 모두 4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눈에 띄어라, 다루기 쉽게 행동하라, 꼭 필요한 직원이 되어라, 그리고 준비하라로 구분하여

의식을 일깨우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의 필독서로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법책 이라기 보다는 회사생활에 있어 '회사생활지침서'라고 생각하며 보는것이 좋겠다. 상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라.전문가가 되어라, 자발적으로 일하라, 열심히 일하라와 같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는 그야말로 직장인의ABC를 다룬 평범한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어떤 다른 꽁수나 특별난 비책을 담고 있는것은 아니다.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직장에서 롱런하는 길은 선배들이 나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상식에 속하는것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책이기도 해서 하나하나 모두들 마음에 새기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처세를 위한 금언으로 삼을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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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호 아이들은 왜 학교가 좋을까? - 장주식 선생님과 하호분교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장주식 지음 / 철수와영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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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장주식선생님은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하호리에 있는 하호분교 교사이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서른 아홉 명밖에 되지 않는 미니학교로 저자가 학교에 부임한 2007년 3월 부터 2007년 한 해 동안 아이들과 살아간 이야기를 교육일기의 형식으로 담은 글이다. 많은 분교가 그렇듯 이 학교도 4∼5년 전에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막 학부모들이 폐교가 되는 것을 막아냈다. 그러면서 학부모와 교사의 벽이 없어졌다고 한다.

 

 "공교육 안에서 대안 교육의 길 찾기” 와 “무엇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길인가?”를 고민하며  하호분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대한 이야기로 그는 “하호분교의 교육을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꼼꼼히 기록했다"고 한다.
 

하호에서 하는 체험활동은 모두 모둠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체험활동은 크게 토요체험과 주제별체험으로 나누어진다. 토요체험은 월2회 하며, 내용은 계절에 맞춰서 다양하게 이루어 진다.   봄에 학교 텃밭에 농작물을 심고 가을에 그 수확물을 거둔다. 봄에 꽃이 피면 꽃전을 해먹고, 여름엔 개울에 천렵가기, 겨울엔 눈밭을 걸어 강에 나가기 같은것을 한다. ...주제별 체험은 야영, 도시 체험, 가족 등산, 갯벌 탐사 따위가 있다.(p7)

 

하호학교 학생들은 ‘방과 후 활동’을 열심히 한다. 전교생이 풍물과 음악부, 축구, 종이접기, 북아트, 과학실험, 천연염색부에 참여한다. 두세 명을 빼고는 학원에 가지 않는다.
왜 아이들이 방학때만 되면 우울해 하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렇게 신나는 학교가 있을까도 싶다. 우리세대 교육과는 많이 다름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 공교육 안에서 성공적으로 대안교육을 도입하고 있는 사례를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공교육 안에서의 대안교육 역시 가능성이 충분함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본교의 학교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공문을 비롯한 잡무처리가 비교적 적기에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물론 분교라는 특수성이 이런 대안교육형태의 교육도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반 학교라면 이런 교육형태를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의 공교육 안에서 대안 교육의 길 찾기작업은 어느정도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그 제도가 올바르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제도를 뒷받침해줄 만한 사회적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기에 대안학교의 탄생과 성장은 공교육의 변화, 성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의 제도화된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의 길을 찾아 움직임으로서 보다 나은 참교육의 길로 진입하는 것이다. 즉 공교육이 학생들을 수동적이고 획일적인 인간을 양성해 냄으로서 사회적인 문제를 대안학교 법이 생겨나 오히려 공교육과의 차별성만 부각된다든지, 일부 학교의 특혜로 비춰져서는 안 될 것이며, 일반학교에서도 대안학교처럼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교육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은 방학을 하면 학교를 더 이상 나올 수 없어 우울해 하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가 비록 하호분교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 져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에서 이런 아이들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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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독서 -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의 하루 15분 책읽기
김선욱 지음 / 북포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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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선욱은 전도사이다.  그냥 평범한 전도사가 아닌 '나 홀로 독서' 전도사 이다. 그는 책 읽으며 배우는 삶을 지향한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책 읽기를 사랑할 때까지 독서운동을 펼치고 싶은 마음에, 길에서,출퇴근전철안에서도 어깨띠를 두루고 열심히 행복한 독서의 세계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전도를 하는 그는 보험재정상담사의 길을 걷고 있는 직장인이기도 하다.

 

이 책 '틈새독서'에서 그의 진지한 독서론을 펼치고 있다. 핵심은 우선 15분씩만 책을 읽자는 것이다. 출근 시간이 한 시간이라면 우선 15분만이라도 꾸준하게 책을 읽으면 재미가 붙고 흥미가 생기면 책 읽는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는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는 독서에 대한 열렬한 숭배자이자, 자기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을 최대한 성실하게 가꾸어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삶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하는것이 그의 소임중 하나인 사람이다.  개인적인 그의 삶은 굴곡이 있었다. 사업에서 실패를 맛보았을 때, 집 문제가 골치를 썩일 때,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등 크고 작은 개인적인 위기를 넘길 때도 저자는 해결의 실마리를 책 읽기에서 찾았다. 수많은 서점행과 성실한 독서를 통해 극복의 지혜를 얻었던 것이다.

 

독서에 대한 관심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지식과 정보 속에서 알짜를 골라내어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해 지면서 평생학습,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일상화 되었고, 얼마전엔 샐리던트(salident 샐러리맨과 스튜던트의 합성어)라는 '공부하는 직장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계발, 생존, 미래, 승진, 변화, 꿈 그리고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데, 공부는 주로 독서를 통해 이루어 진다고 할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해도 4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은 한정되어 있으며 그 4년 동안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따라서 사회에 나오고 나서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많은 공부를 하여 실력을 연마해둔 사람은 40대,5~60대가되고 나서 진정한 승부를 할 시기에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보다 만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짜투리 시간의 소중함을 깨닿고 이 시간을 잘 이용하는것도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자를 먼저 만났었다 그때 특이했던 모습중의 하나가 그는 책을 읽은 시간을 책 뒤면의 여백에 꼼꼼하게 적어놓는 모습이었다. 그는 중요한 구절에 줄을 치고 책 중간중간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는다. 또 책 앞뒤 빈 공간에는 짤막한 독서감상문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게 정리된 것들을 독후감으로 남기면서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의 책사랑에 관한 글에서 책을 읽을 때 그는 필기도구를 준비해 읽은 책을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항상 기록을 해두는 것은 배울만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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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말하다 : 모바일 통신의 문화인류학 - 문화와 트렌드 1 아로리총서 3
김찬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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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서면서 현란하게 꽃 피운 이동통신은 커뮤니케이션에 일대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휴대전화는 인터넷과 함께 인간의 삶과 사회를 엄청난 속도로 , 그리고 매우 광범위하게 바꿔놓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특정한 누군가에게 접속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거리의 의미는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p5)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상당수의 사람들이 휴대폰이라는 답을 할 것이다. 휴대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휴대폰은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었다. 요즘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취업이 어렵고 실업자가 늘어나고 ,경제가 어려워 살기가 힘들다고 해도, 기계 한 대에 몇 십 만원씩 하는 휴대폰을 개인마다 지니고 다닌다. 개인마다 전화기가 있기 때문에 집 전화는 필요성이 떨어지고, 집 전화번호보다는 개인 휴대폰 번호가 더 중요시 되어 가고 있다.

이 책 '휴대폰이 말하다'는 휴대폰과 관련된 거대한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수용하여야 할지에 대한 글을 저자가 2007년 5월부터 '주간동아'에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묶은것이다.  

 

휴대폰문화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며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현상이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자동차, 신문 등도 필수품으로 꼽히겠지만, 그중 휴대폰은 각양각층의 사람들이 '반드시 있어야 할 물건', '없어서는 안될 물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사회의 흐름과 잘 부합된다. 그러나 휴대폰의 수요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면서,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부정적인 영향, 잘못된 휴대폰 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휴대폰이 처음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값이 비쌌기 때문에 수요량이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휴대폰 사용하는 사람들의 폭이 대폭 증가됐다. 휴대폰이 이미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된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다양한 계층의 휴대폰 사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이례적이다. 휴대폰의 신속함은 조급한 국민성과 잘 맞아떨어져서 우리나라에서 빨리 정착 할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계 기능 개발이나 디자인 개발 역시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월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세계적인 수준의 깔끔한 디자인과 초소형 모델, 그리고 인터넷과 결합한 서비스, 각종 문자 메시지와 부수적인 기계 기능(카메라,게임,tv시청,신용카드기능,수첩 등)까지 갖춘 기종들은 기존의 테크놀로지들이 융합되고 시너지를 내면서 우리의 생활세계를 바꿔놓았다. 이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걸 맞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1세기에 들어서 정보통신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고, 우리들은 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만일 인터넷, 이동전화 등의 사용을 중단한다면 사회는 많은 혼란에 빠질 것이며 모든 일상은 멈춰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정보통신기술(즉 인터넷과 이동전화)에 상당한 의존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많은 영향을 받으며 많은 이점을 누리는 반면, 많은 부작용도 함께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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