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 반 룬의 세계사 여행>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
반 룬의 세계사 여행
헨드릭 빌럼 반 룬 지음, 김대웅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1월
평점 : 
반 룬은 네델란드 출신의 역사학자라고 한다.
책을 읽기전.. 프롤로그에서 손자에게 쓴 반룬의 글을 보고,,
참 많은 공감을 했다.
어린 손자가 어릴때 지구의 다른 한편에서는 홍수가 나서 난리가 났었지만..
손자의 웃는 모습을 보고 삶에 대한 희망, 그리고 미소와 함께라면 진리는 어떤 힘에도 지지 않는다는
현인들 처럼 웃음의 의미를 아는 사람으로 손자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손자에게 세계 유명한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와 인물들을 알파벳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손자를 위해 책을 썼다는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세계사란 글자만 봐도 머리가 복잡해지고 약간은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데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은 정말 할아버지랑 손을 잡고,,,
A부터 시작하는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으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 나가기 시작한다.
A는 아테네.. 그럼 그 다음 B는 어떤 도시가 될까??
책을 읽으면서 다음 도시를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각각의 알파벳 속에 들어있는 도시의 특징, 대표 건축물, 지도상 위치 등등
자세하게 나와 있어 책을 읽으면서 세계사가 저절로 학습이 되어지는 느낌이다.
한두번 해외여행을 다녀봤지만.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을 보면서... ... 내가 지구에 살면서 이 많은 도시를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많은 유명 도시를 직접 가서 볼수 없기에... ...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수 있도록 책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세계사 여행을 읽었을뿐인데..
대표 미술 작품과 그림 그리고 건축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미술 상식도 높일수 있었고,
세계의 역사를 꼼꼼히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는 책이었다.
역시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유럽의 건축물들과 그림을
보면서 아름답고 잘 조화가 되어 있다는 인상을 다시한번 받았고,
지금도 세계불가사의에 속하는 이집트 문명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나와있는
이집트의 카르나크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도시가 있는 반면...
내가 세계사를 정말 배운 사람인가??가 의심이 갈 정도로 처음 들어보는
도시 이름들도 많아서... 더 집중하고 읽은것 같다.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책도 책이거니와
한가지 부작용이 생겼다.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는 부작용... ...
반룬과 함께 세계 여러 유명 도시를 여행하다 보니...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눈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아 오른다.
마치 반 룬 할아버지가.. 내 옆에서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인것 같아... ..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는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