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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토마토
캐롯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음식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음식기행 다큐멘터리, 음식방송등등 음식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음식에는 지역마다 이야기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경상도, 전라도의 음식문화가 확연하게 다른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먹은 음식에 이야기를 만들어 보신적이 있나요? 다양한 음식이 있든 각자 음식을 먹으면 기억나는 혹은 생각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란후라이에 소금을 뿌리는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어떤분들은 계란후라이에 소금없이는
맛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즉, 하나의 요리에도 방법에 따라 다른이야기가 만들어 지듯, 삶은 토마토의 작가 캐롯님은 우리주위에서 쉽게
만나고 먹을수 있는 음식에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롯 작가님이 쓰신 "삶은 토마토"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책 제목이 왜 삶은 토마토 일까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책 제목을 짓을수 있는데, 왜
삶은 토마토일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삶은 토마토 : 새콤하고 살작 단맛이 나는 야채, 꼭지를 제거하고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낸후
끓는 물에 데쳐준다. 찬물에 식히면 좀 더 탱글탱글한 식감을 즐길수 있다.
책내용의 반 이상이 넘어간 지금의 페이지에서 이것을 밝히는 것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서도,
'삶은 토마토'가 제목으로 정해진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삶은, 토마토같은 거야. 언제나 애매하지, 그러니까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혼란스러울때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그냥 원래 그런 거야. 이건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p189
책을 중간정도읽어야 작가님이 왜 책 제목을 삶은 토마토로 정했는지 알수있었습니다. 자기성찰의
일종으로 자신을 위로하면서 앞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작가님의 마음이랄까? 이또한 현대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을 표현한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도넛 : 고리나 경단 모양으로 기름에 튀긴 빵. 연하고 부드러우며 설탕을 부리거나 시럽,
초콜릿 등을 끼얹어 알록달록하게 모양을 낸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원두커피에 달달한 도넛을 같이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깊은 쓴맛을 커피와
황홀한 단맛을 커피는 제가 좋아하는 조합니다. 하지만, 높은 칼로리로 살을 찌우게 만드는 나쁜 음식은 확실합니다.
작가님도 제 생각과 동일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십니다. 커피와 도넛에 대한 대부분의 생각이
동일한것 같습니다. 도넛에 대한 작가님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도넛에 엮인 이야기. 하지만 작가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좋아요. 라고 말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이내 커피 찍은 도넛과 함께 꼭꼭 씹어
삼켰다.
뭐가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의 끝입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소소한
이야기를 도넛과 같이 풀어넨 이야기를 읽고있으면 내가 좋하는 사람과 도넛과 커피를 먹으로 지금 떠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책은 음식에서 사연을 뽑아내고 그 이야기를 음식과 같이 제공하는 이야기로 나도 기억에 남는
음식에 추억을 넣고, 기억을 뿌려서 잊지못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