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승계 길라잡이 - 이성과 감정, 가족과 기업 사이를 잇는 승계의 기술
북스타(Bookstar)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바른 승계 길라잡이』는 가족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무형 가업승계 전략서를 지향하며, 승계 과정에서 부딪히는 감정·경영·세무·조직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 매우 현실적이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사진 속 본문처럼 승계는 단순한 자산 이전이 아니라, 후계자의 역량·기업의 가치·가족 간의 관계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가족기업의 3차원 구조(가족·기업·소유)의 관계를 설명한 부분은 승계를 둘러싼 갈등이 왜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며, 후계자 양성·기업문화 계승·네트워크의 중요성 등 비재무적 가치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또한 기업 가치 평가의 다양한 방식, 무형 자산의 시간적 축적이 갖는 의미 등은 실제 승계 전략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실질적 지침이 됩니다. 인터넷 기사에서도 언급되듯, 가업승계는 단순히 절세 전략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짚어 내어 ‘승계는 장기적 관점의 경영 전략’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줍니다.

더 인상 깊었던 점은 승계 과정이 가족 내부의 갈등 조정과 조직의 안정성 확보까지 연결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사진 속 챕터에서 보이듯, 기업 확장 전략과 대안 전략의 선택, 후계자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기존 사업을 유지하며 신사업을 병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은 승계 과정에서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핵심 고민입니다. 저자들은 세무 전문가·경영 컨설턴트·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담아 승계 전략을 단계적으로 안내하며, 특히 중견·중소 가족기업이 실수하기 쉬운 지점을 세심하게 짚어 냅니다. 승계는 결국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책은 가족 구성원의 감정적 요인과 기업 정체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도 아끼지 않습니다. 이 책은 승계 전략의 기술적 부분뿐 아니라, 기업의 정신과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온전히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는 모든 경영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었습니다. 가업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임스 패커"는 20세기 복음주의 신학의 거장 J. I. 패커의 생애와 사상을 깊이 있게 조명한 전기적 연구서로, 사진 속 내용처럼 그의 신학이 단순한 학문적 체계가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드러난 실천적 지혜였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패커가 전도·교회·신학 교육에 대해 남긴 고민과 논쟁은 시대를 뛰어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에 등장하는 ‘복음 전도란 무엇인가’에 관한 그의 논의는 당시 논쟁의 한가운데서 신학적 원칙과 실제 사역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했던 그의 진지한 태도를 드러냅니다. 전도는 특정한 기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이라는 그의 결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신학적 기준이 됩니다. 또한 전국 복음주의 성공회 대회, 옥스퍼드와 브리스톨에서의 학문적 활동 등은 패커가 교회와 신학교계를 연결하며 영향력을 확장해 나갔던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어, 복음주의 운동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 이해하는 데 큰 통찰을 제공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패커가 평생 강조해 온 ‘성경 해석의 책임성’과 ‘신앙의 지적 토대’를 매우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사진 속 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그는 성경을 인간의 감정이나 제한된 경험에만 의존하여 해석하는 태도를 경계하며, 객관적 진리 위에 신앙을 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의 사상은 독자에게 신학이 신앙생활과 동떨어진 영역이 아니라 삶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드는 필수적 지혜임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패커의 생애는 단지 지성적인 신학자의 모습만이 아니라, 신앙의 여정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그리스도인의 고백으로 가득해 있어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패커 신학의 핵심 주제를 명확히 정리하면서도 그의 인간적인 고민과 시대적 배경까지 섬세하게 담아내어, 복음주의 신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뿐 아니라 깊이 있는 신앙 성찰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작품입니다. 전기를 읽는 경험을 통해 신학자의 사상이 어떻게 삶 속에서 구체화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진리를 향한 겸손하고 단단한 태도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 소중한 독서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호와 AI 로로 - 인공지능 시대, AI와 함께 살아가는 법
하영숙 지음 / 명주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호와 AI 로로"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따뜻하게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히 AI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관계, 생명존중, 책임감, 배려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보이듯, 로로와 수호는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함께할 때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정이 없는 AI와 감정을 느끼는 사람 사이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합니다. 로로가 상처 입은 강아지 초코를 도와주거나, 잘못된 냉장고 온도 조절로 김치가 얼어붙는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은 아이들이 AI의 한계와 역할을 스스로 파악하게 만드는 좋은 예시였습니다. 특히 “사람은 느끼고 사랑하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눈다”는 메시지는 인공지능으로는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소중한 능력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읽는 내내 따뜻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수호가 로로를 고치기 위해 아빠와 대화하며 기술의 구조를 이해하고, 로로의 실수를 받아들이며 책임과 용서를 배워가는 모습은 미래 세대가 어떤 태도로 AI와 공존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한 “기술보다 마음이 먼저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사진 속 글들처럼 잔잔하지만 확고하게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로로처럼 결국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따라올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어린이에게 지혜로운 디지털 시민성의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부모와 교사에게도 아이들과 함께 AI 시대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가르칠지 소중한 길잡이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모든 어린이에게 진정한 ‘사람다움’을 심어주는 따뜻한 동화로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비자 위기경영 -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97가지 지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비자 위기경영』" 고전 한비자의 지혜를 현대 조직과 경영 환경 속 위기관리에 정교하게 접목한 책으로, 위기 발생의 본질을 인간 심리에서 찾는 통찰이 돋보입니다. 책은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왜 불안정한 선택을 하고, 왜 예상 가능한 위험조차 무시하는지에 대한 심리적·행동적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시간도 협상이다”, “욕망이 없는 자는 통제될 수 없다”와 같은 문장은 안전경영의 핵심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조직이 위기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태도와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고전 속 사례를 바탕으로 리더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 조직 안에서 위험 신호가 어떻게 증폭되는지를 설명해 독자로 하여금 현실 조직의 문제를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점은 한비자가 강조한 ‘인간의 한계에 대한 냉정한 통찰’이 오늘날의 기업·정부·현장 안전관리와도 그대로 연결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욕망, 두려움, 무지, 시간 지연 등 인간 심리가 어떻게 위기를 키우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내며, 이를 통제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구성원이 욕망과 목표를 공유할 때 조직이 비로소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안전지침을 넘어선 조직문화의 본질적 변화 요구로 읽힙니다. 실제 사고 사례와 한비자의 고전을 함께 묶어 설명하기 때문에 이론적이기보다 현실적이며,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위기 매뉴얼’처럼 느껴집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실은 새와 같아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25
안드레아 파로토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진실’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가장 쉽고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이 바로 "진실은 새와 같아요!"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진실을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고, 다양한 사물과 자연 요소에 빗대어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진실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별 같고, 불 속에서도 상하지 않는 돌 같으며, 물에 던져져도 죽지 않는 물고기 같다는 문장은 진실의 본질이 얼마나 단단하고 꾸준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림 또한 추상적이면서도 색감이 강렬해, ‘진실’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 독자에게 감정과 분위기로 먼저 다가오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 어른이 아이에게 “이제, 다시 물을게. 냉장고 안에 있던 케이크, 누가 먹었지?”라고 묻는 장면은 아이의 일상 속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장치로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진실은 숨겨도 결국 드러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생각의 여지를 넓혀 줍니다.

또한 이 책은 ‘진실을 말하는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합니다. 인터넷 소개자료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처럼, 작가는 진실을 다양한 자연물에 빗대어 “진실은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빛나며, 때로는 고요하게 숨어 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진실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지만, 결국 진실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더불어 형형색색의 일러스트는 단순한 그림책 이상의 예술적 감동을 전달하며, 읽는 동안 감정이 차분해지고 마음의 투명도가 높아지는 느낌을 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나는 진실을 솔직하게 말하며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고, 아이에게는 작은 일상 속 진실의 중요성을 설명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자료가 됩니다. "진실은 새와 같아요!"는 짧지만 깊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으로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때 더욱 가치가 빛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