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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평점 :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가진자의 극소수의 사람들이 자지우지 하는 나라인가요? 기업가,
정치인, 학자, 기자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 질서등을 어기면서 행동하는 나라인가요? 우리나라는 사람들의 위법을 경계할수 있는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인가요? 경제민주주의가 발달하면서 아직 발달하지 못한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조정래 작가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130여권의 취재수첩을 할 정도고 깊이 있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책을
써내려간 작가님입니다.
조정래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풍자한 소설로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볼수 있습니다. 신문기사로 볼듯한 이야기, 은모론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할듯한 뉴스기사의 내용과 데자뷰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인, 기업인, 기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진실을 이야기하려는 기자와 사실은
은폐하려는 기업 그리고 거기에서 이득을 보려는 정치인이 서로의 신념과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중간
중간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내용이 인물의 독백과 생각으로 보여지는 것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1권 275
돈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포현한 문구있는 중국 역사학자 사마천의 이야기를 빌려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공통되게 적용되는 돈의 마력에 대해 슬프지만 현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당하거나 움직이게 되는 돈의 마력 우리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해야 할까요? 고민됩니다.
송변호사는 양복 왼쪽 속주머니에서
두 번째 돈다발을 꺼냈다. 세 번째 돈다발을 꺼냈다. 그는 양복 왼쪽 바깥 주머니에서 네 번째 돈다발을 꺼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오버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는 오버 오르쪽 속주머니에서 다섯 번째 돈다발을 꺼내며 말했다. "자넨 그대로 안장 있게, 내가 자네 오버에 넣을 테니까.?
그리고 그는 오버 왼쪽 속주머니에서 여섯 번째 돈다발을 꺼냈다. 2권 page203
여섯번째 돈다발이 건네지는 이야기는 도끼로 계속 찍으면 나무가 넘어가게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됩니다. 청탁과 로비의 경계에서 주고 받게되는 부정한 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영란 법이 생기는등 아직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멀지만,
조금씩 변하게 된다면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시민 단체들이 심장이 뛰듯이 살아
움직이지 않고서는 그 사회와 국가는 병들 수밖에 없고, 민주줒의 시들어 꽃을 피울 수 없다는 것은 절대 불변의 사실입니다. 3권
page215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가요? 작가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화가나는 말을 해도, 이해가 안되는 말을 해도 잊어버리고
투표를 하게되는 우둔한 시민이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정치인을 뽑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견제와 협력이 잘 될때
좋은 나라가 될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국민들의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년의 질문, #조정래, #해냄, # 장편소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