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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지영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1월
평점 :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전국민이 놀랄정도의 큰 사고가 일어나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 사고 가족, 같이있던 친구, 구조자 그리고 목격자들은 슬픈기억과 어두운 기억속에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책 황지영 작가님의 "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을 리뷰합니다. 현대세상은 과거와 다르게 불필요하게 많은것을 기억할수 있는 매체가 많이 존재합니다. 핸드폰 동영상, 유튜브, 챗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가 전달될수 있는데요 블랙박스 또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매체중 하나입니다. 사고를 증명하고 나를 보호할수 있는 방어적인 도구로 사용할수 있지만 의도없이 사고에 대한 기억을 제공할수 있는 매체입니다.
사고현장 목격하면서 아픔을 간직하면서 살게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속에서 우리가 사고에 대해 어떻게 아픔을 느끼는지 공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박스라는 대표적인 사고저장 매체를 통해 기억하게 되는 사고를 제목과 같이 세상에서 너를 지우기위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가 있나요? 사람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 사건에 대해 잊어버리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고있다고 합니다. 망각이라는 신이 준 선물이 말이죠. 물론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는것도 잊어버리는것이 문제지 말입니다.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길로 나아가는데 필요한것은 도움의 손길, 경제적인 도움 혹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물리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든것이 완벽하게 해결되는것이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작할수 있지 안을까요?
원한 적 없이, 예고도 없이 목격자 그리고 당사자가 되어 아픔, 위로, 사과와 용서 가운데 지울수 없는 기억을 끌어낳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십대이야기,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입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