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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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쩌면 삶을 지탱해주는것은 걱정없는 경제력, 튼튼한 육체, 이런것보다는.나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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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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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극단적 상황 속에서 건져낸 인간의 이면

“난 당신만을 사랑할 뿐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 없어요.”

작가가 서른세 살 되던 해에 발표한 소설 (1968년)

[출판사 서평] 중에서...


"이런 은총이 있나".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는 말이지만,

어쩌면 상대가 이 말을 하도록 의도한 것은 아닐지... 14p. 의 저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행복

40대 남녀 커플 사이에 우연한 (?) 사고로 인해 같이 하게 된 젊은 남자.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 드는 여성은 왜 사회적 통념을 거부하며 젊은 남자를 곁에 두려 했을까?

169p ~ 170p.

그런 행복은 사람을 속박한다. 행복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상심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  만약 이와 똑같은 하루를 똑같은 조건에서 폴과 함께 보낸다면 어떨지 나는 상상해보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주인공은 또 다른 행복을 위해 큰 결심을 한 걸까요?. 아니면 자신의 상처를 대신하여... (스포주의)


상처

"순진하지 못한 사람이 순진한 사람과의 교제로 인해 얻는 상처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이 내 지론이다" 여행스케치의 "소원 하나"노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는 작가가 경험한 사랑을 떠올려봅니다. 혹시 지나온 사랑의 상처가 너무 깊었을까요?. 너무도 깊게 팬 상처로 인해 새로 생기는 상처 따위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걸까요?

이토록 파격적인 스토리를 세심한 심리묘사로 진행했다는 것은 어쩌면 작가의 과거 지나친 사랑의 상처가 밑거름은 아니었을까요?

작가는 50대에 마약 혐의로 법정에 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2004년 사강이 병환으로 별세하자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가장 훌륭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 중 한 사람을 잃었다"라며 애도했다.


98p ~99p.

"우리는 셋이서 여기 있어요. ~~  그런데 우리의 관계들은 왜 굶주리고 쫓기는 형국을 하고 있는 거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장례식에 다녀온 세 사람. 도로시는 "라 트라비아타"를 틀며 얘기를 합니다.

"트라비아타"란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일부의 가사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고 하니, 여자는 자신의 처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듯합니다.


폴리아모리

일부일처제를 고집하지 않고 배우자의 또 다른 애정관계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 사랑, 비독점 다자 연애를 뜻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간되고 영화화된 <아내가 결혼했다>는 폴리아모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폴리아모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고지식하다 생각되는 유교권에 살며, 어린 시절 교육을 받은 탓인지, 사회적 통념을 역행하는 것은 아직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며 사회적 통념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낸 것은 아닌가 생각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아모리는 낯설고, 신기하고, 괜찮다고 생각 들면서도 조금은 불편하네요.

오래전부터 한 사람, 한 사람. 목소리를 내어서,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하나의 외침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낯설고, 조금은 어색하지만, 세 명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혹시나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부러워하고 있을까요?


#마음의파수꾼 #프랑수아즈사강 #최정수 #소담출판사 #리커버개정판 #폴리아모리











그런 행복은 사람을 속박한다. 행복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상심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 만약 이와 똑같은 하루를 똑같은 조건에서 폴과 함께 보낸다면 어떨지 나는 상상해보았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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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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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통념을 거부한 채, 자신의 행복을 위해 걸어가는 세 사람.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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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ㅣ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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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우리는 ‘진짜 나’로 살아가야 해.”

‘예술’을 하기 위해 ‘고통’을 느끼려는 로봇,

‘고통’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려는 아이

두 괴짜들의 예측 불가 성장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중2병

"사춘기를 비꼬는 인터넷 속어"라고 합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중2병 걸린 여학생 2명에게 삼신할머니가 말 합니다.

"안그래도 돼."

"난 로봇-5089가 아니야"라고 외치듯이, 자신은 엄마,아빠의 자식이 아닌,

오롯이 자기 자신이라고 외쳐대는 중학교 2학년 즈음의 아이들.

대부분의 어른들이 살아온 길을 따르지 않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는 럭비공같은 그들.

어른들의 케어가 전혀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기.

그들의 생각은 맞습니다. 어른들의 케어가 없어도 그정도 나이면 스스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걸어가는 그 길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음에도, 굳이 힘들고, 마음불편하고, 불행을 느끼는 길인것을 알기에 어른들은 얘기합니다. 걱정으로 하는 얘기이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전부 부정하는것으로 느껴지기에 반발하고 충돌합니다.

또래의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행동하기에 별 생각없이 당연한듯 친구들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14p.

배신자 색출 모듈이란 말이 있다. 집단 구성원이 다른 일원을 두고 이놈이 앞으로 엇나갈 놈은 아닌지, 돌출된 행동을 하는 건 아닐지 검증하는 사고 과정을 뜻하는 말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떡 한덩이를 똑같이 나누어도 남의 떡이 커 보입니다.

그런데 서로 떡을 바꾸어도 여전히 남의 떡이 커 보입니다.

똑같을 수 없겠지만, 비슷한 상황에서도 나의 고민은 남의 고민보다 커 보입니다.

남이 가진것이 나에게는 없는것만 눈에 들어오고, 상대와 나를 비교하며 나의 불행을 스스로 키웁니다.

초등학교시절, 다같이 모여 점심 도시락을 먹는데, 김치와 콩자반이 전부인 저와는 다르게,3~4가지의 반찬과 가끔 소세지를 갖고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시는 친구의 부모님을 부러워 했지만, 알고보니 그 친구는 어머니가 안 계셨고, 엄마없다는 표시안나게 아버지께서 정성을 다해 도시락을 싸주셨다고 합니다. 엄마가 싸주는 몇개 안되는 반찬의 제 도시락을 부러워했던 그 친구.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나는 불행이 많고, 다른사람은 행복이 많은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른 로봇과 다르게 자아가 형성된듯한 "로봇-5089"는 인간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다른 관점으로 보기에 서로가 상대방을 부러워하는것을 모릅니다.

사람들이 로봇의 예술은 예술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탓에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예술은 고통속에 창작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고통을 원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고통을 못 느끼는 로봇을 동경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소멸되는 인간의 특성을 인간은 싫어합니다. 

영원히 내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떠나갈것을 알기에...

(반려견의 가장 큰 단점은 인간보다 짧은 수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물모양의 반려로봇이 언젠가는 대중화될것 같습니다.)


"선 고통, 후 성공"

혹시나 하며 시작한 아이템. 하지만 줄을 선 사람들. 

사람들은 고통을 원하거나, 좋아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선택한 것 입니다.

로봇에게 많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인간의 창작물인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로봇"이 만들었다는 사실에,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창작활동, 예술분야마저 로봇에게 잠식됨을 느끼고 불안감이 커져,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었을지 모릅니다.

2022년 지금 '인간'아닌 인간이 만든 '창작물'이 여러곳에서 모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뉴스 기사를 쓰고, 그림을 그려서 판매를 하고, 인간의 불편한 신체 일부를 기계가 대체하고 있는 지금. 미래가 불안한 청소년들.

자신이 느끼는 불안,걱정, 고민을 제대로 보고,

남에게 있는데, 자신에게만 없는 것 같은 현실을 보는 눈에서,

남에게 없는데, 자신에게만 있는 것을 볼줄 아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보고, 알고있다면 행동하여 또래의 친구들보다 빨리 어른이되길 바래봅니다.

10p.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서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게 사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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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서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게 사춘기였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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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ㅣ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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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있는데, 자신에게만 없는 것을 보는 눈에서,남에게 없는데, 자신에게만 있는 것을 보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제대로 보고, 알고있다면 행동하여 빨리 어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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