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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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공감과 소통을 잘하는 화목한 가족의 비결은 무엇인가?”

EBS 〈클래스e〉,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아침마당〉 등의 프로그램에서 상담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심리상담가 박상미가 전 국민의 가족 관계를 위한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를 출간했다. - 시작하는 말에서

20P.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저 바라보며~' 국민간식이라는 초코빵의 광고 BGM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BGM 이기도합니다.

세상에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건 얼마 없습니다.

마주한 두 사람의 성향, 마음이 워낙 잘 맞지않는 이상...

15P.

'말 안 해도 자식이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이건 환상입니다. ~~ 말해야 압니다. 내 감정을 솔직하고 친절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내야 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우는 아이 젖 준다'입니다.

아기는 최선을 다해 자신이 원하는것을 알립니다. 다만 말을 배우지 못했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표현방법 '울음'으로 어른을 부릅니다. 울음소리를 들은 어른들이 자신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기분나쁜 축축함을 뽀송뽀송하게 해결해준 경험이 있기에...

그런데 왜 성장하면서 말은 배웠는데, 자신의 속 말은 못하는 걸까요?.

가족에게 자존심 부려서 얻는게 뭐가 있다고... 창피해하고 그랬는지...

17P.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할 겁니다. 내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갈등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194p.

'삭이다'라는 단어는 '내 마음의 괴로움과 슬픔이 녹아서 진정됐다'라는 뜻인데, 사실 혼자 술을 먹을 땐 삭아서 없어진 게 아닙니다. ~~ 나는 삭였다고 은폐하는 것이지요.

갈등해소의 최고의 방법은 표현인것 같습니다.

한동안 웃음치료가 유행이었지만, 이제는 눈물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눈물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자율신경계를 안정 상태로 돌려준다고 합니다.

'운다'는 것이 창피하게 느껴진다면, 슬픈 영화,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라고 합니다.

요근래 읽던 책을 내려놓게 했던 TV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축구공과의 관계가 어색한 사람들이 많은 연습을 통해 공과 친해지고, 하나가 되고 땀흘리며 함께 운동장을 누비는 모습. 가끔 실수할때면 서로에게 큰 소리로 "괜찮아,괜찮아"를 외치는 모습 (지금 또다시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맺히려 하네요.).

많은 팀 중에서 유독 "FC 구척장신"이 눈에 들어오는것은, 같은 무대에 서지만, 개인적으로 활동 해야하는 모델이기에 하나의 팀이되어 땀흘리고 운동하는게 '어색하고 낯설다'고 합니다.

그 어색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부럽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자신의 실수때문에 골이 안되어 속상할때 팀원들이 "괜찮아"를 외치는데, 왜 관전하던 제 눈에도 눈물이 맺힐까요?...

190p.

아버지, 울어도 됩니다. 울어야 삽니다.

이제는 '나도 울고 싶고 나도 힘들다'라고 말해도 됩니다.

아버지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가족들과 얘기하면, 그동안 쌓였던 안좋은 감정, 기억의 오해가 풀릴것 같습니다.

두꺼운 종이 2장이 책 겉표지 뒤에, 뒤표지 뒤에 각각 있습니다.

부드러워보이는 가족 뒤에 단단히 얽힌 문제가 있지만, 가족을 위로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유지하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처럼 느껴집니다. (겉표지 뒤 두꺼운 종이에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사인이 있습니다. 그것도 인쇄가 아닌 펜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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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습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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