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 - 은유와 재치로 가득한 세상
카타리나 몽네메리 지음, 안현모 옮김 / 가디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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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언어가 통하면 마음도 통할 거라는 믿음으로 어릴 적부터 일상적으로 사용한 묘하고 매력적인 북유럽 관용어들을 모아 그 말이 탄생한 배경과 진짜 의미를 북유럽 감성을 그대로 담은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은 우리말로 형용하지 못하는 특별한 감정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열어주는 책이다.

[예스24 책소개 중에서]

스칸디나비아는 북유럽 5개국 (스웨덴,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3개국을 가리킨다. 이 3개국은 서로 언어와 민족이 유사하고 역사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21세기 정치학대사전]

번역가의 후기를 보니, 산타 할아버지 (핀란드), 레고 (덴마크), 인어공주 (덴마크), 겨울왕국 (노르웨이), 반지의 제왕 (북유럽 신화)를 이미 접했네요

유럽.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궁금한 지역이고, 가보고 싶은 지역입니다.

웅장한 자연과 함께 성장한 그 지역주민들의 특성, 여유있어보이는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바이킹,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말고는 별로 아는것이 없는 그네들. 그들이 풍자하는 언어유희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언어를 보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6p.

이 책에서 소개하는 4개국 50여 개 관용표현을 접하다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무뚝뚝하면서도 은근슬쩍 웃기길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과 별'에 사랑을 약속하는사람이 있지만, 겸손한 스탄디나비아인들은 보다 현식적으로 '황금과 푸른 숲'을 말한다고 합니다. 덴마크에는 산이 드물기에 평탄한 토지와 숲으로 표현한다고 하네요.14p.

속담

'작은 냄비에도 귀가 달렸잖아. Even small pots have ears ' - 스웨덴.

어떤 뜻으로 하는 말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떠오릅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스웨덴 ?. 냄비 ?. 요즘 급 부상한 가구, '이께야' 가 떠오르나요?.

이께야는 스웨덴의 조립식 가구 및 생활용품 브랜드입니다.

'어른들끼리 서로 입단속할 때 사용하는 표현' 이랍니다.

양수냄비의 손잡이를 '귀'라고 표현한 그들의 감성이 귀엽네요.

이 책의 번역자 '안현모'님은 '미녀와 야수'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번역 어플을 깔고 한국말을 하면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을 해주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가 담긴 언어의 속뜻을 100%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한때 유머게시판에 돌았던 한국인만 이해 가능한 숙박시설 후기글들.

언어 유희를 통해 안좋았던 기억을 세세히 기록했지만, 번역기로는 해석할 수 없는 글들처럼 말입니다.

외국의 풍경을 보고, 음식을 먹는 재미는 현지가 아니면 100% 공감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둘러 말하는 그들의 언어뒤에 숨겨진 속뜻을 알아가는 재미는 어느곳에서나 가능합니다.

작은 사이즈에 얇지 않은 책에서 설명하는 4개국 50여 개 관용표현들. 올 여름 휴가지로 이동하면서 살며시 미소짓는 시간이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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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소개하는 4개국 50여 개 관용표현을 접하다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무뚝뚝하면서도 은근슬쩍 웃기길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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