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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ㅣ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 《아미타경》은 2,500여 년 전에 석가모니가 기수급고독원에서 설법한 내용을 적은 불경이다. 3,000자가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책에서 석가모니는 아미타불이 서방에 극락세계를 세운 과정과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는 것의 효능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믿음.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신'께서 인간을 만들었거나, 인간으로 태어나 '삶, 고통'을 고민하다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거나... 여러 가지의 종교의 시작이 있겠지만, 결론은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살아가면서 고통에 빠져있지 말고, 편안한 마음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하는듯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모태신앙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보호자가 믿는 종교를 제일 먼저 접하고, 믿고 따르다가 성인이 되면 자신의 주관으로 개종하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절에 다닌 저도 고등학생 때 학생회 임원을 맡을 정도로 열심이었지만, 제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는 여러 행태를 보면서 불교의 본질을 고민하고, 대한민국의 불교에 실망하며 집단적인 종교활동보다는 불경을 기초로 인생을 살아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 때면 한적한 절에 가지만, 가는 길에 듣는 음악은 '소리에-왜'입니다. "왜 슬퍼하느냐. 왜 걱정하느냐. 무얼 두려워하느냐. 아무 염려 말아라 ~~ 내가 널 붙들어주리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 ~~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잡아주는 것은 절에 고이 모셔놓은 나무일까요?. 걱정 말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일까요?. 아니면, 나의 또 다른 마음일까요?.
유리알처럼 깨지기 쉬운 인간의 마음. 흔들리고, 상처받고. 힘들 때면 어딘가 기대어 하소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언제까지 힘들어해야 하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자신의 마음속 "케렌시아'를 찾아 위로받곤 합니다.
그 장소, 대상이 눈에 보여 명확할 수 있겠지만, '소리엘'의 가사에서, 불경 속 한 구절에서, 성경 속 한 구절에서, 혹은 친구가 건네는 소주 한 잔으로 위로받기도 합니다.
아미타경 마음공부
"마음을 왜 공부해요?. 세상 사람들은 밖에 있는 것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밖에 있는 것이 내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이게 망상이란 걸 인정하고 여기 온 겁니다. 내심 외경. 내 속에 있는 걸 밖에서 본다. 이게 진짜라는 걸 인정하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겁니다. 인간은 다 열망하는 걸 보게 되어있습니다. 내 속에서 보고 싶은걸 밖에서 찾아서 보게 됩니다. 내 마음이 좋으면 밖에 싫은 게 하나도 없어요. 제가 옛날에 마음이 아주 죽겠기에 토굴에 들어가서 삼일 밤낮을 기도하는데 저도 그때 처음 경험했는데 그냥 마음이 풀렸어요. 밖에 싫은 게 하나도 없어요. 염소 새끼도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고, 풀때기도 이쁘고, 그냥 다 이뻐요. 싫은 게 없어요." 많은 사람들의 인생드라마 "나의 아저씨" 13회 스님설법내용입니다.
'희노애락' 모든것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린거라고 얘기하는거죠?
책에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그저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고 합니다. 염불을 외우면 '부처'가 "짠" 하고 나타나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걸까요?
ㅎㅎ 절대 그럴 리 없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 아버지께서 시간 날 때마다 강조하신 게 있습니다.
'바르게 살고, 남에게 거짓말하지 말며, 성실하게 행독하고, 참을 인 (忍) 3번이면 살인도 막을 수 있으니, 쉽게 화내지 말거라.'
지금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도, 마음속으로 "참을 인" 세 번을 쓰며 감정을 조절하려 애씁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화'났던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약해진 '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13p.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염불'이 아닌, 자신의 감정 조절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전에 tv 뉴스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하시며 호들갑스럽게 걱정을 하십니다. 화면을 보니 큰 사고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는 뉴스입니다. 화면 속 현장에서 아파하거나 죽었을 사람들을 위해, 놀란 자신의 마음을 위해 기도를 하신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 운전을 하다 보면 '로드킬'을 자주 목격합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을 되뇝니다. 고통스럽게 죽어간 동물의 넋을 위로하는 걸까요?. 놀란 제 마음을 진정시키는 걸까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면, '관세음보살'을 3번 되뇝니다. 아마도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당사자를 위로해 주는 버릇, 습관.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매운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하나의 자극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자극을 선택하듯이.
인생의 고통에서 헤어나고 싶을 때, 그 고통을 잠시나마 잊고, 다른 것에 집중하게 하는 '염불'을 하라고 이 책은 말하는듯합니다.
그 행동이 그저 터무니없는 것이 아닌 불교적으로 상당히 근거가 있음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이 책.
각자 자신의 종교가 있겠지만, 종교 서적인 이 책이지만,
그저 글자로, 내 마음의 설명서 정도로 읽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의 종교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교리에 맞는 경전의 한 구절을 찾아 되뇌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 책이 자신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는 방향을 찾아주는 등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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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쉽게 배울 수 있고, 꾸준히 실천하면 자기감정을 다스리고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 ‘정신을 집중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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