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의 잭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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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   《백은의 잭》은 《질풍 론도》,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를 비롯한 ‘설산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간된 작품으로, 시리즈의 원점이 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출간이 예정된 《질풍 론도》까지, ‘설산 시리즈’ 모든 작품을 소미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백은의 잭’은 은색 설원을 뜻하는 ‘백은(白銀)’과 납치, 탈취, 강탈 등의 뜻이 있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로, 스키장이 고스란히 탈취된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협박범과의 숨 막히는 레이스를 주제로 하는 본 작품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패트롤 대원 네즈 쇼헤이와 여성 스노보더 선수 세리 치아키

겨울철 스키시즌에만 스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한 철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고, 
한 철 이지만, 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책임감있게 일하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일년 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키장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3천만엔을 준비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손님중에는 작년 사고로 아내를 잃은 가족이 있습니다.
합리적 의심을 하면 이 사람들 중 한명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돈을 전달하지만, 두번째 협박 메일이 오고,범인의 윤곽은 찾을 수 없고...
범인은 누구일까요?. 단순히 돈을 노린 협박일까요?. 아니면, 복수?. 아니면...
1년전 스키장 사고. 라는 것 만으로도 스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로인해 혼선이 올까요?.

반전영화
최고의 반전영화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1999년작 "식스센스"일듯 합니다.분위기로 반전을 준비하고,회상 씬으로 생각하게하고, 소년의 행동으로 결말을 얘기해주는 "식스센스"
다음은 2001년작 "디 아더스 (니콜키드먼 주연)"라고 생각합니다.("오픈 유어 아이즈"의 감독입니다.)
영화를 처음 볼때는 잘 안보이던 "힌트", 영화 속 소품, 스쳐 지나간 대사 한마디.
그래서 반전영화는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설
작가의 상상을 글로 표현하면, 독자는 그 글을 읽고 작가의 상상을 추리하여 상상합니다.
작가의 상상을 직접 표현하는 영화는 작가의 생각을 잘못 판단하기 어렵지만,
작가의 상상을 글로 상상하는 책은 작가의 생각을 잘못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 대신, 언제든지 앞의 상황을 다시 보며 자신의 생각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며 449페이지에서 소설은 끝이납니다.
하지만, 500페이지 이상 읽은듯 하네요.
스토리의 진행방향을 예상하다가, 뭔가 잘못했다는것을 깨닫고, 앞의 상황을 다시 읽어보고,
스토리의 진행을 따라가다가, 뭔가 석연찮은 느낌에, 앞의 상황을 다시 읽어보고,
다운받은 영화의 다시보기처럼 상황을 다시보고, 재 해석하고, 힌트를 찾아보고.
힘들지만, 이게 극장에서 보는 영화와는 다른 소설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종반으로 갈수록 제 생각과 어긋나게 진행되며 뒷골이 땡기는 경험을 합니다.
"범인은...이유는...아!. 그렇구나. 어?. 왜?...음~~~."

동계올림픽이 끝났으니, 스키장이 배경인 이 소설을 읽으며 시원함과 섭섭함을 달래며,
범인을 추리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권해봅니다.
"히가시노게이고".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네요.

31p.
"계속 다니고 싶다면 규칙을 지켜요. 그것뿐입니다."

81p.
"그렇군요... 스노보드가 원망스럽지는 않으십니까."
"아뇨, 문제는 그것을 타는 인간의 마음이지요."

388p.
"안돼! 잠깐, 잠깐 기다려봐"

444p.
"젊은 친구의 ***이 참으로 기특하군요."                 애향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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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문제는 그것을 타는 인간의 마음이지요."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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