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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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  남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내가 상대에게 먼저 건넨 말이 암시한 결과다. 언어는 현실을 반영할 뿐 아니라 현실을 창조한다.  ~~  이 책의 저자는 20년 이상 실전 심리 상담 경험을 가진 실용 심리학 전문가다.  ~~  책에는 수많은 실제 상담 내용을 소개하며  ~~  책에서 소개한 말하기 비법을 습관화한다면 부정적 생각과 내면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인생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갈등

내가 보는, 느끼는 상황, 상대의 태도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상대에게 말을 합니다.

어떤 식으로 말을 할까요?

"방금 청소했는데, 너 때문에 또 더러워졌어." 근거도 존중도 없는 질책은 상대방에게 거부감만 키울 뿐입니다. 만약 "향기야, 엄마가 방금 정리했는데, 옷을 이렇게 바닥에 널어놓으면 어떻게 해?. 뭐 찾고 있니?"라고 말한다면 어땠을까요?.(저희 집에서 들리는 대화이기도 합니다.)

딸램은 적당히 어지럽히고 한 번에 치우는 스타일이고, 엄마는 그때그때 치우는 스타일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너무 정신없고 어지러운 책상에 당사자는 편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회사 과장님을 통해 학습하였습니다. 업무 특성상 기억해야 할 부품, 잊지 말고 수정해야 할 파일이 많기에 바로 눈앞에 놓고 하나씩 해결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날 마우스를 놓고 빈 박스를 가지러 갈 때 알았습니다. 문제를 해결한 후 바로 치우는 것이 아닌, 모든 문제를 해결 후 한 번에 책상 정리하는 모습에 다양한 성격이 있음을 또 한번 느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딸램에게도 있을 줄이야. (저 역시 바로바로 치우는 스타일인데...)

17p.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변화시키기보다 남을 더 변화시키길 원하기 때문이다.

21p.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모녀지간의 갈등은 요즘 유행하는 MBTI 성격유형으로 조금은 완화되었습니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었고, 서로 간에 이해하기 힘든 성향이 있어서 갈등이 시작된다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니 (성격유형이란 게 정확할 순 없지만) 조금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듯합니다.

만약 딸램의 반박이 엄마에게는 "근거도 존중도 없는 질책"으로, 변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지만, 논리적이고, 상냥한 말투로 얘기하다 보니 엄마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전작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에서도 "언어의 공격 앞에 우리는 사실 상처받은 게 아니라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것 (92p) "이라고 말 한적 있습니다. 나의 의도는 그런 게 아닌데, 상대가 나의 말투로 인해 오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든 것은 내 말투가 잘못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님들의 지혜 중에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고도 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만들어라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황시투안  27p)" 

내가 먼저 부드러운 말투로 바꾼다면 듣는 사람이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듯합니다.

부드러운 말투로 먼저 대화를 시작한다면,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사람, 업무보고가 많은 사람, 인간관계에 조금은 지쳐있는 사람, 대화하는 게 두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줄기 빛을 주는 등대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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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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