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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가 알려주는 서유럽 역사의 축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을 연결하는 열 개의 길 톺아보기
~~ 지금의 서유럽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돞아보다 :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 ‘톺아보다’는 ‘톺다’에서 갈린 말이다. ‘톺다’는 원래 삼을 삼을 적에 짼 삼의 끝을 가늘고 부드럽게 하려고 ‘톱’으로 훑어내는 것을 말한다.
교과과목
부푼 가슴을 안고 고등학교에 진학 후 처음 시간표를 받았을 때 경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90년대 초반 고교생의 생활은 지금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서태지님의 '교실이데아'가사처럼. 7시 30분까지 등교하여 자율학습을 시작하고,정규수업이 끝나면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밤 10시까지 강제로 학교에서 자습을 합니다.당시 집에서 학교까지는 버스 이동시간만 30분이었으니...그렇게 삭막한 학교생활의 위안이라면 좋아하는 공부를 하는 것 인데...
담임선생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선생님,세계지리,세계사는 몇 학년때 배우나요?."
한참을 쳐다보신 후 말씀하십니다. "응,우리학교는 그런거 안배워."
당시 선택과목이었고, 우리학교는 제외하였다고 합니다. "럴수,럴수, 이럴 수가..."(옛날사람입니다.)
교과과목2
세월이 흘러 딸램의 공부를 도와주고 있는데,"내 책인데 뭘 그렇게 열심히 보세요?"라는 질문에 정신을 차려보니 "가우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닌. 레오나르도 다빈치,그리스철학,베네치아...아빠가 좋아하던게 나와서"라며 웃었습니다.
세계적 철학자들이 투잡,쓰리잡을 하는것도 신기했고,사진을 보며 상상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기행문
여행을 다녀온 후 그 느낌을 기록한 기행문을 읽는다는 것은 직접 가보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69p.
밀라노 대성당,세상에서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
우리는 세계 최고 혹은 최대 같은 기록에 열광한다. 혹은 그렇게 하도록 보이지 않게 강요된다. ~~ 700년 전 밀라노의 군주도 세상에서 가장 큰 교회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했으니 말이다.
~~ 밀라노 대성당 앞에 서본 관광객은 이 건물이 로마나 피렌체,베네치아에서 봐왔던 건축양식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직접 보는 것도 좋지만,
글자와 사진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당시의 상황을, 거리의 풍경을 상상하는 재미가 더 좋습니다.
유럽 열 개의 길
어릴때부터 변함없는 동경의 땅,알수없는 끌림이 있는 곳, 언젠가 해외로 나간다면 1순위로 생각하는 유럽지역.TV에서,다른 책에서 수없이 보았고 상상했고 느꼈지만, 그래도 목마른 땅덩어리.
그네들의 역사를 다시 읽고,보고,느끼며,상상하는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유럽열개의길 #이상엽 #크루 #유럽 #가우디 #레오나르도다빈치 #베네치아 #밀라노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앞에 서본 관광객은 이 건물이 로마나 피렌체,베네치아에서 봐왔던 건축양식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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