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무원의 우울 - 오늘도 나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위로한다
정유라 지음 / 크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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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이 책은 부모의 폭력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채 커 버린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하는 글이다.  ~~   내 우울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슬프게도 나는 부모에게 이렇게 당하고도 아직 그들을 외사랑하고 있다.  ~~   뭔가 글을 쓰고 나를 돌아보고 나면, 상처받은 나를 위로해 주고 나면 마음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기억 조각들은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 글은 나를 위로하게 될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울증

어디에선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걸리는 질병,감기. 증상도 제 각각이고, 치료제는 없고 완화제만 있으며,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는 감기. 그런 감기가 마음에 병으로 작용하면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누군가는 콧물흘리는 감기일지 몰라도, 누군가는 몸살까지 동반하며 더욱 악화 되기도 합니다.

1주일을 훌쩍 지나 몇주,몇달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는 감기처럼, 누군가는 자각하지 못한 채 우울증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몇년,혹은 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우울감을 느껴보기는 했지만, 딱히 우울증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저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작가의 마음은 감히 상상조차 힘듭니다.

하지만, 저도 딸램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빠의 마음은 조금 상상이 됩니다.


아버지

딸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가까이서 일상을 볼 수 있는 남자입니다.

앞서 읽은 책에서는 가정환경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 합니다.

선천적 성향과 자라온 환경까지 성장하며 마주하는 모든것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하지만,가정환경에서 이것은 잘못한 것이고, 이것은 잘한 것이라는 교훈은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이없는 이유로 폭력이 시작된듯 합니다.

사춘기 딸 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아버지의 반응이 절대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잘못했으면 말로 꾸짖고,고등학생즈음 성장했는데 잘못했다면 회초리를 든다'고.

어린 아이는 사리분별이 약해 잘잘못을 구분하기 힘들기에 말로 타이르지만,

사리분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잘못을 했다면 크게 혼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른인 작가의 아버지가, 아이인 딸에게 너무도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평생 지우기 힘든...


용서와 미움을 같이 간직한듯하여 작가님의 마음도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인데...'라는 심정일까요?.

미워도 미워할 수 없고, 용서하고 사랑하기도 힘든...


네명의 가족이 만국기 아래에서 식사하는 표지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떠오르게 하였고.성장하여 공무원이 되어 주변의 안타까운 사람들을 보살피다가 우울증에 걸리는 소설로 생각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책의 겉표지,띠지는 독서가 끝난 후 다시 읽고 펼쳐봅니다.


역시나, 이책의 스포는,주 내용은 "표지" 였습니다.


193p.

이제 현재의 나를 위해, 미래의 나를 위해 살아가 보기로 다짐했다.  ~~ 

이제야 주변에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 그들에게 내가 응답할 차례다.

196p.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이제는 가정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받고,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입니다.


#어느공무원의우울 #정유라 #크루 #우울증 #가정폭력 #아동학대 #자살 #희망 #살펴보기












193p.

이제 현재의 나를 위해, 미래의 나를 위해 살아가 보기로 다짐했다. ~~

이제야 주변에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 그들에게 내가 응답할 차례다.

196p.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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