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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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거꾸로 소크라테스》는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이다. ~~ 작가가 그리는 것은 단지 어른과 어린이의 싸움이 아니다. 의심하고 회의할 줄 모르는 선입관과의 전면 대결을 선언한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편견
편견을 깬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자신의 소신과 다르게 행동해서 "긴장해서 쓰러졌을지도 모를"것 처럼 느꼈던 주인공.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깼을때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감정도 느끼게 됩니다.

15p.

그저 커닝을 실행했다는 죄의식과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에 나섰다는 성취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춘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른 어린아이들. 어른들이 가르쳐준 그대로 받아들였을 아이들인데, 이제 어른들의 생각을 거스르는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합니다.

어쩌면 편견을 깬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일까요?


편견2

남자는 바지,파란색. 여자는 치마,분홍색.이런 기준은 누가 정했을까요?.

얼마 전 까지도 산부인과에서 태아의 성별을 몰래 가르쳐줄때 저런 표현을 썼습니다.

"분홍색 잠옷이 예쁘겠네요"라는 말로... 유럽에서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는데. 왜 저렇게 구분을 할까요?.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일제시대와 전쟁을 겪으면서,네편과 내편을 구분지어야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래서 굳이 편가르기를 한것이 아직도 많은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것 같다고 합니다.

남자는 어른이 되면 아내를 맞이하고 집안에 자식을 낳게 되지만, 

여자는 어른이 되면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가서 가정사에 도움될것이 없다고 느꼈던 가난한 시절.

여러가지의 편견을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가르치고,학습시킵니다.

21p, ~ 23p

나는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어"하고 설명했다. "3학년 때였나, 구사카베가 여자처럼 분홍색 옷을 입고 왔었거든."

"분홍색 옷을 입으면 여자 같은 거야?" ~~  "그럼 홍학은. 그리고 여자 같다 해도 상관없잖아."

"남자인데 여자 같으면 당연히 이상하지."

  ~~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게 당연하잖아.  ~~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아이가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소신있게 발언 합니다.


39p.

"그랬겠지. 하지만 그건 구루메 선생님의 감상에 지나지 않아."

개인의 생각일 뿐 그걸 전체의 생각으로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몇몇의 개인적인 생각을 신경 쓰는것은 이제 멈추어야 할 것입니다.

남 신경쓰지말고, 내가 하고싶은 생각을 하고, 하고싶은 행동을 하며, (67p)어른들의 선입관에 지지말고. 나답게 말하면서 살아도 되겠습니다.


안자이의 등장으로 많은 생각의 변화가 생기는 아이들.

책 한권으로 인생관이 달라질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영향은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 모두를 포용할 만큼 큰 그릇을 가진다면,

세상은 하고싶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계신 이 책의 번역가 "김은모"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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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겠지. 하지만 그건 구루메 선생님의 감상에 지나지 않아."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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