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기도할 때
고바야시 유카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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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을 남깁니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주인공 앞에 "내가 죽여줄까?"라고 묻는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주인공의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갈까요?.


17p 오라 : 인체나 물체가 주위에 발산한다고 하는 신령스러운 기운. 심령학에서는 특수한 종교적 능력을 가진 자가 볼 수 있다고 한다.


폭력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비겁한 사람들. 한참 혈기왕성하여 무서울것 없다는것 이해 하지만,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골라 힘자랑하는 어리석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 외국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힘 자랑하는 아들을 경찰서로 연행하여 누가 보더라도 갱단으로 오해할 만한 사람들이 아들에게 힘을 과시합니다. "네가 엄마를 때렸냐?".라는 질문과함께. 자신보다 큰 힘앞에 두려움을 느낀 학생은 울며 사죄하였고 어머니께 잘못했다고 빌었답니다.

며칠전 한국에서도 힘자랑하는 고교생 4명이 다른 패거리 4명과 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경찰이 출동하고 사과하며 마무리 되었다고 하지만,그 힘을 다른곳에 쓸 수 없을까요?.

물론 폭력으로 폭력을 응징하는것은 잘못된 일 입니다.만, "배트맨"이 그리운건 저 혼자일까요?.

13p.

실제로 복수극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조금쯤 이 세상에서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모른다.

15p.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여 살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도 이런 괴물이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미래를 절망할 수밖에 없다.

핸드폰 어플중에 비슷한 기술은 있다고 합니다.핸드폰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면 자체적으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 여성의 강간사건 예방에 쓰려고 개발했다고 들은 기억이... - 

대전 cctv는 사람이 쓰러져있는것을 감지하는 기술을 접목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폭력을 예방하거나, 중단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집단폭행을 당하는 주인공앞에 배트맨처럼,페니와이즈처럼 나타나 폭행을 멈추게 해준 '피에로'

풍선으로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거나, 갑자기 풍선,개구리를 보여주는 그는 어떤 존재일까요?

"완전범죄로 내가 죽여줄께"라고 말하는 그는 "케이" 일까요?. (드라마 "구경이"속 인물)

22p

폭력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해. 그런말은 거짓말이야.이 세상은 약육강식이거든.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괴롭힘을 당하지. 체력만이 아니야. 정신력도 마찬가지지.

학교폭력,왕따문제로 괴로워하는 학생에게 누군가 말 합니다. "맞서 싸울 자신이 없으면 공부를 더 해라.진정한 힘은 주먹이 아닌 머리다.사회에서 갑,을 관계로 혹은 검사와 피의자로 만날 지 모른다."


피에로는 가해자를 죽였을까요?. 주인공이 힘을 키워 복수를 하는 걸까요?.

법을 알고, 이용하여 법의 처벌을 면하는 가해자는 어떻게 될까요?.

274p.

많은 사람이 "죽을 용기가 있으면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죽을 용기가 있다면 증오하는 상대를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촉법소년

실제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건은 많다고 합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술을 마신 후 "우리 미성년자에요 경찰에 신고하던지"라고 말하며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청소년들.

절도,폭행,불법으로 경찰서 왔지만, 곧 풀려날 거라며 인증사진 찍고 낄낄대는 청소년들...

"복수"를 주제로 전작에서 큰 흥행을 했던 작가의 이번 스토리는 ** ***.


가해자는 형벌을 받은 후 고개들고 다니고, 피해자는 가해자를 피해 이사를 하고 세상에서 자신의 흔적을 감추고,지우기 바쁜 답답한 현실에 이 책은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아니면 더 답답해 질까요?.

책을 덮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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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해. 그런말은 거짓말이야.이 세상은 약육강식이거든.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괴롭힘을 당하지. 체력만이 아니야. 정신력도 마찬가지지.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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