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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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수학의 재미를 느껴봅니다.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진지하며, 가장 실용적인 23개 공식을 통해 천재들이 자연과 사회의 찬란한 역사를 어떻게 탐구했는지를 보여 준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수학은 인류역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건들의 기초였다고 생각합니다.수학을 배운것이 아니라 문제풀이를 배웠다고 말하는 누군가처럼 답을 위한 수학이 아닌 학문,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재미있는 수학임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8p.

고대인들이 수리적 사고로 자연법칙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무렵, 문명의 진화는 시작되었다. 석기시대에서 농경시대로, 또 공업시대에서 정보시대로 들어서면서 수학은 없어서는 안 될 '1등 공신' 이었고, 공식은 무사의 손에 쥐어진 가장 날카로운 검이 되었다.


55p.

'소인수분해 유일성'은 어떤 수는 유일한 한 가지 방법으로 소인수 분해된다는 것으로 예를 들어 18=2*3*3으로 유일하게 표현됨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곧 까다로운 독일의 수학자 쿠머에 의해 허점이 발견되었다. 실수일 때는 유일하지만 허수가 도입되면 그것이 반드시 성립된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쿠머의 반박에 라메와 코시는 참패하였고 어둠의 순간은 계속되었다.


89P.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우주의 질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며 이것을 지배하는 어떤 힘에 대해 경외심만 가질 뿐이다. 그러나 소수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 신비함에 대해 반문하고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그 원리를 알고 싶어 한다. 바로 이것이 범인과 기인의 차이다.

코페르니쿠스를 시작으로 ~ 케플러 ~ 불리알두스 ~ 뉴턴.에 이르기 까지. 천동설과 만유인력의 법칙의 발견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86P~98P를 통해 알아보시죠.


페르마의 정리

‘n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xn+yn=zn을 만족하는 양의 정수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절묘한 증명 방법을 찾았지만 이 책의 여백이 부족해 쓰지 않는다."

수학을 이야기할때 거의 같이 나오는 것들. 피타고라스의 정리,페르마,가우디... 아인슈타인.

머리가 아픈 이름들이지만,누군지 뚜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알것만 같은...


배우 임수정님의 드라마를 방송한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첫회를 봤습니다.일반적인 시선이 아닌 조금은 다른 각도로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두명의 수학천재들.남자의 모자에 쓰인 "1729" 숫자를 보았을때 보통의 사람들은 특정사건이 일어난 년도,혹은 어떤 사람이 태어난 해.정도로 생각하거나,그저 디자인으로 보겠지만,수학천재 임수정님은 수학적으로 접근합니다. 

라마누잔의 수 (1729)가 디자인된 모자를 알고 썼다면 수학을 좋아할것이라 생각하죠.

"1729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방법으로 두 양수의 세제곱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수 중 가장 작은 수이다."라고 하네요.

수학천재에 관한 영화,드라마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영화속에 나오는 천재들의 모습을 허구라 생각했지만, 수학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영화보다 더 한 천재들이 많음에 놀라기도 합니다.

드라마에는 페르마의 정리와, 그것을 허세라고 비웃으며 세상밖으로 꺼내려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실제로도 그랬을까요?. 


1+1=2

어릴때 제일먼저 배웠던 수학인듯 합니다.아빠가 사과 1개를 주고, 엄마가 사과 1개를 주면, 윤수한테는 사과 몇개가 있을까요?.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두개라고 답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2*2=4, 2*3=6...구구단을 배우고,a2+b2=c2 를 배우고, 미분,적분...하나,둘 복잡하게 변해가는 숫자들.

하지만 아무리 복잡한 공식,어려운 법칙도 그 기초는 1+1=2 입니다.

머리속에 잘 저장되는 공식은 재미있습니다.그 관련 문제를 푸는것도 재미있죠.하지만, 내 머리속 영역이 아닌듯한 문제를 만나면 당황하기 시작합니다.예전 산수교과서는 1+2= ?, 5*2= ?, 3+(5*2)= ?. 같은 숫자만의 문제가 있었지만, 요즘 산수,수학 교과서는 스토리가 있고, 본문을 이해한 후 공식을 찾아 대응시켜서...(머리가 아파오네요.) 답을 찾아야하기에 단순 산수만으로는 수학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는것을 딸램을 가르치며 깨달았습니다.

이즈음 나오는 질문. "그 복잡한걸 뭐하러 배워요?. 가게에서 뺄셈 잘해서 잔돈만 잘 받으면 됐지,내 인생에,방정식이 웬 말이래요?."라고 말이죠. (이나마도 옛날에나 했던 질문이지,요즘은 카드,페이로 결제해서 잔돈받을 일이없네요.)

웃을지 모르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일이 잘 안풀리면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1+1=2 입니다. 일 더하기 일은 이 입니다. 일더하기 일은 중노동이라는 농담이 있듯이 수학은,공식은 과정이 명확하고,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니 수학처럼,공식처럼 쉬운게 세상어디에도 없는듯 합니다.

성격이, 성향이 맞는듯하여 잘 지내던 직장동료도 어느 한 순간 마음이 틀어져 남이 되버리고,

피를 나눈 가족도, 피를 버리면서 인연을 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을보면 수학문제가 인생살이보다 쉬운듯 합니다.


학교다닐때 정답을 위해 외웠던 수학공식이 아닌, 자연의 법칙을 알게해주고, 명확한 풀이과정의 길이있는 수학, 수학공식.

이 책에서 여러가지 재미를 발견하고, 잠깐은 막혀서 공부도 하고, 알고난 후 머리를 끄덕이는 재미에 한번 빠져보시는것은 어떨까요?.

학생이 보는 공식과 일반인이 보는 공식은 분명히 차이가 있음에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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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우주의 질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며 이것을 지배하는 어떤 힘에 대해 경외심만 가질 뿐이다. 그러나 소수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 신비함에 대해 반문하고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그 원리를 알고 싶어 한다. 바로 이것이 범인과 기인의 차이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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