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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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세상 모든 육아를 존경합니다.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세 딸과 아주 많이 커다란 아들(아빠)을 키우는 엄마의 육아일기(?),육아 감상문(?)입니다.

아이의 특성을 잘 몰라 큰아이에게 학습된것을 둘째에게 첫째와 둘째에게 학습된것을 셋째에게 가르치고,대하면서 그 느낌을 적었습니다. 셋째가 유치원에 다니고있는 연차가되니 이제 육아 고수,인생고수의 느낌이 여러곳에서 묻어나는 책 입니다.


처음

예전에 육아 예능을 보았습니다.

2살정도의 아이가 물을 마시다가 엎지렀습니다. 보통의 어른들은 호들갑을 떨며 잔소리 비슷하게 말을하며 물을 치우는 다음 장면을 생각했는데, 9살 누나가 다가오며 "아기에게 물 흘린 사실을 얘기하고, 괜찮다고 안심시키는 말을 하며,놀랐을 동생을 위로한 후, 덤덤하게 뒷정리를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아기니까.어리니까.많이 안 해봤으니까 실수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박주호님의 딸 나은양 이야기 입니다.)

137p.

'실수할 것이 뻔히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투름이 용인되는 이 시기에 많은 기회를 줘보자.'

아이를 훈육할 때 고등학생정도 된 이후에 회초리를 들기 시작했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기 떠오릅니다.

어릴때는 잘 모르고,서툴기에 실수하고 잘못하는 것 이지만, 고등학생정도라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기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란걸 충분히 인지할 수 있고, 그럼에도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매'를 들어서라도 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교육방식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든 현실을 부정하고 어떻게든 버티고싶을 때 생각하는 글 입니다.

때로는 너무도 행복해서 정신이 멍 할때,실수하지 않기 위해 생각하기도 한다고들 합니다.

행복한 순간도, 힘든 순간도, 시간이 흘러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

보통의 부모들은 자식들의 나이보다 어린 애기들을 보면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그 때가 좋았지.누워서 잠잘때가 제일 예쁘다고?. 걸어다니면서 "엄마,엄마"하고 따라 다녀봐 아주 그냥... - 손잡고 유치원다니고 마트다니고 여행다닐때가 좋지 조금 커봐 친구들만 찾지...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되었을 때, 추억으로남아 미소짓게 한다고 합니다.

지금 힘들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이 소중한것 같습니다.


아이도 성장하는게 처음이듯이, 대부분의 엄마도 처음일것 입니다.

잘 하고싶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는 육아. 첫째의 실패라 느낀것을 다음 아기에게 잘 해보려 하지만 이 또한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이 아니라고 무조건 잘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육아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듯 합니다.

아이 셋을 키우며 느낀 고수의 말씀 몇자 남깁니다.(이 외에도 명언이 너무많네요.)


13p.

'오늘은 잠시 나의 초록 창을 내려놓고, 아이와 한 번이라도 더 눈 맞추며 웃어야겠다.'


17p.

'그래, 아쉽지만 그때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가을이 지나면 낙엽을 밟을 수 없는 것처럼 육아엥도 지나버리는 "시기"가 있다.   ~~~   조금 더 많이 안아줄걸   ~~~   지금 내 옆에서 웃고있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다.'


155p.

'육아에는 부모의 소신이 중요하다. 결국 나 자신이 추구하느 가치가 무엇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정리해봐야 소신껏 행동할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나 자신을 알아야 육아라는 장기전에서 쓰러지지 않고 오래도록 달릴 수 있다.'


엄마라는 타이틀이 무서운 사람들, 막연한 사람들, 추억하고싶은 사람들.

그런 엄마가 궁금한 모든 사람들에게 살며시 미소지으며 상상의 시간을 선물할 이 책이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아빠인 저도 이렇게 미소 지으며 읽었는데, 엄마들이라면...)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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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것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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