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기자들 - 미국 저널리즘 스쿨에서 본 언론계의 인재 육성 비결
이샘물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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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기자의 본분을 기사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기자
어릴때 부모님은 식당을 하셨습니다. 주 고객들은 시청 직원,설계사무소 직원,한국전력 직원,보건소 직원,신문사 직원분들 이었습니다.술 한잔 들어가면, 시끄러운 식당탓에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어머님께 물어보면,세태를 비판하고,나라를 걱정하며,직장상사의 잘못된 행동을 욕하면서 언성이 높아지지만 결국에는 '파이팅! 하자' 라며 잘 살아보자고 다짐하느라 시끄러운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던것 같습니다.몇몇 손님들은 당당한 모습으로 "너 몇살이니?.나중에 어른이 되면 엄마 말 잘 듣고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라면서 용돈을 주셨습니다.
8살 어린이의 눈에 비친 그들은 멋있고 정의로운 어른들로 보였던것 같습니다.그래서 기자,공무원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처럼 기자들은 모두 정의로운줄 알았습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신문,뉴스,방송국들 그 안에서 사실을 취재하고 정리하여 일반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대를 비판하는 슈퍼맨들이 세상에 많은줄 알았습니다.

기레기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어떤 의미인지는 굳이...
신문과 tv방송으로만 뉴스를 접하던 시대에는 낚시성 기사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문에 비슷한 뉴스가 제공되었지만 신문사의 방향과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려간 '사설' 그것이 자신에게 맞는다면 그 '사설'이 실린 신문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뉴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졌고, 남들보다 클릭수가 많아야 광고가 들어오기에 자극적인 제목, 낚시성 제목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클릭을 유도합니다.
"탤런트 *** "쇼윈도 부부... 충격적" 이라는 제목을 보고 "결국 저 사람도 쇼윈도 부부였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다가 클릭 하니, 이번 배역이 그렇다는 것 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기사를 안 읽고 지나쳤다면 제 기억속의 그 배우는 "쇼윈도 부부"였을 겁니다.

정보
종이신문이 거의 사라진 이유중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속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어제 일어난 일을 심도있게 다룬 신문기사보다는 몇분전에 일어난 일을 빨리 전달하는 스마트폰.
때로는 기사내용도 없이 제목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제목을 읽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음 상황을 찾아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한 사람이 폭행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제목, 혹은 기사. 시간이 흐른뒤 기소 여/부, 판결내용을 기사에서 보기도 힘들고, 찾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는게 현실입니다. 중견가수의 교통사고가 어떤 판결을 받았는지. 중견배우의 성폭행 관련 사건은 어떤 판결을 받았는지를 알고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만 기억할 뿐.많은 사람들이 결말까지 원하지는 않기에 취재하지도, 취재해도 잠깐 보였다가 사라지는 단어일 뿐입니다.
제공하는 회사도, 취재 안하는 기자도, 관심없는 대중들까지도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경계를 넘는 기자들
표지를 보면 경 계 사이에 연필이 부러져 있습니다.무언가를 강조하다가 힘 조절이 잘못된 듯 하네요.
기사라는 것이 꼭 기자만의 전유물은 아닌 듯 합니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자의 자질과 본분을 배우고 익히며, 어렵고 힘들게 작성된 기사를 잘 선별하여 읽는 독자들도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작성된 좋은 기사라도, 대중들이 외면한다면 더이상 "기자"는 보기 힘들것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있는 사람들, 기자가 되기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등대처럼 방향을 비쳐주길 바라며, 좋은 기사가 없다고 투덜대기만 하고, 좋은 기사,좋은 언론매체를 외면하는 독자들도.
한번쯤 읽어본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 높이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302p.
"제가 하는 일이니 긍정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며 발전하는 동력은 바로 그 사고방식이었다. 더 나아지길 원하고 더 나아질 거라 믿는 사람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고 실천한다.   ~~~ 더 나아질 거라고 긍정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기자와 언론사는 어떠한 종류의 발전과 성과라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

4p.
'국내에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기 위한 책들이 우후죽순 출간돼 있지만, 대부분 입사시험 대비와 기자 생활 소개에 그친다.   ~~~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르 다룬 책이나 조언은 보기 드물다.   ~~~   훌륭한 기사, 훌륭한 취재는 훌륭한 교육에서 나온다.  ~~~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서 미국 언론계의 인재 육성 비결을 다룬다.'
 
147p.
'독자들은 원한다면 해당 내용을 기사가 아닌 동영상 생중계,각종 기관의 웹사이트, SNS 등에서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기사"를 읽어야 하는 이는 무엇인가?.   ~~~   디지털의 바다에서 정말로 의미 있고 잊을 수 없는 고품질 콘텐츠가 10%든 1%든, 저널리즘 스쿨 구성원은 보기 드문 '명품'을 생산하는 데에 집중한다. 타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만들든, 그것은 그들의 일일 뿐이다. 기자들은 저널리즘을 최고의 방식으로 구현해 내야 한다.'

책소개
  ~~~   저널리즘 스쿨이 저자에게 수많은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 것처럼, 이 책이 우수한 인프라와 문화를 벤치마킹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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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기 위한 책들이 우후죽순 출간돼 있지만, 대부분 입사시험 대비와 기자 생활 소개에 그친다. ~~~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르 다룬 책이나 조언은 보기 드물다. ~~~ 훌륭한 기사, 훌륭한 취재는 훌륭한 교육에서 나온다. ~~~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서 미국 언론계의 인재 육성 비결을 다룬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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