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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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를 읽고 기계를 생각하고, 나를 준비합니다.


기계화

물류창고에서 일할때였습니다. 수동창고라 불리며 모든 박스를 사람의 힘으로 선반에서 내리고 필요한 부품을 꺼낸 후 박스를 다시 선반에 올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일하던 중 '자동화 창고'에 직원 한명이 결근하여 지원을 가서 처음으로 본 '자동화창고'.

각 서비스 센터에서 요청된 자재품목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물품표가 출력되면서 창고에 저장된 박스를 로봇이 자동으로 꺼낸 후 컨베어 벨트를 이용하여 저의 책상앞까지 이동해 줍니다. 필요한 부품을 꺼내고 버튼을 누르면 그 박스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물론 자재의 부피가 작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이 시스템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몰라도 저는 16년전에 처음 겪었습니다.

생각하는 기계가 생기면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거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직접하기 힘든일은 기계가 대체할 것은 분명합니다.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겠지요?. 한명의 사람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과 기계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은 단기적으로는 비교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사람은 8시간 업무를 최대한의 능력치로 똑같은 페이스로 일하기는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기계는 시작과 끝의 업무량이 똑같습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의 일자리를 기계가 대신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25p.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일지라도 인간과 같다고 말할 수 없다.   ~~~   기계가 빠르게 진화하지만 인간의 프로그램이나 알고리즘에 의존할 뿐이다. 인간에게는 인공지능이 구현해내지 못하는 '메타인지'능력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생각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근본적인 이유와 부수적인 이유가 있어서 사람의 모든 일자리는 기계화 될 수 없고, 기계와 공존하는 일자리로 변할 것이라고 합니다. 고객의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음식을 서빙하는 기계를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생길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간미

사람은 생활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지만, 단지 금전적인 목적만을 위해 일하는것은 아닙니다.

일 하면서 얻어지는 만족감, 성취감과 금전적 보상을 같이 누리고 싶어 합니다. '연봉 얼마를 줄테니 바다멀리 외딴섬에서 낮에 자가발전을 한 후 저녁에 불 밝히는 등대에서 일할 수 있는가?.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낮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인터넷이 안된다."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동안 느낄 수 있는 감정, 일할 후에 느끼는 감정의 변화가 크지 않고,사람이 그리워서 못할 것 같습니다.

사람으로인해 상처받고 멀리하고 싶지만, 결국에는 사람에게 치유받고 사는것 같습니다.


치과 치료중 마취를 하지 않아 발생할 고통의 크기를 상상하니 두려움이 컸습니다. 치료가 시작되고 알 수 없는 기계음이 들려오고,온갖 상상에 떨고 있을때, 간호사분께서 저의 어깨를 살며시 잡아주었습니다. 그 순간 알수 없는 안도감이 밀려오고,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제가 변태인건 아니죠?)

예전에 유행했던 'FREE HUGS' 일면식 없는 사람이지만, 두 사람의 체온이 만나는 순간 많은 감정을 위로받는 경험. 애착인형,반려동물과는 다른 그 느낌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책에서는 비를 맞고 들어오는 고객을 응대하는 두 경우를 비교합니다.기계적으로 인사하는 경우와 수건을 건네는 경우.아무리 생각하는 생각하는 기계라도 사람의 따뜻한 마음은 따라오기 힘들겁니다.

126p '서비스 메뉴얼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들게 행동하는 감성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2차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의 삶은 크고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생각하는 기계와 공존해야 하는 세상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기계를 고용하는 사람도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도 모두 익숙하지 않은 생활입니다.

발전하는 기계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 줄 기계라는 생각으로,

나의 직업과 나의 생활에 빨리 적응하길 바랄 뿐 입니다.


많은 언론에서 얘기하는 없어지는 직업들에 종사하고 계신 모든 분들.

나의 진로를 결정할 때 제한적으로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

나의 직업군은 얘기가 없지만 생활에 변화가 예상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가와 니체는 얘기 합니다. 

'능력을 키우며 준비하라'

234p.

'철학자 니체의 말을 기억하자.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익숙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져라".'


17p.

'이 책을 읽으면서 관련된 지식을 담기보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111p.

'인간만이 가지는 이 '감정'이라는 약점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쉽고 즐겁게 처리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생각에 도전한다.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일을 개선하거나 재미를 느끼면 만족이라는 감정이 채워지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감정은 인간이 가진 위대한 강점이다.'


책소개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장악해가는 인공지능 시대

기술의 진화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개인의 능력을 키워라

~~~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래 기술과 인간사회의 전망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거대 담론에 머물 뿐 개개인의 대응 방안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인재평가와 역량개발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저자가 이번에 이 책을 집필한 이유다.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직종별로 접근한다.   ~~~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기계에 밀리지 않도록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도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아직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기술 진화가 생각처럼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일자리 위협이 준비하는 자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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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p.

‘철학자 니체의 말을 기억하자.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익숙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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