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동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이 책,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저자의 이전 저서인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기행문이다. 수신자로서 책 등의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면, 세계적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실제의 장소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 또한 더없는 감동의 파문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느낀 감동들을 많은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글자로 읽는 세계여행을 합니다.


여행

tv의 여러 프로그램중에서 걸어다니며 여행을 하며 그 곳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즐겨 봅니다. 현실적으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하다보니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겠죠?. 국내여행은 어릴때 많이 다니며 '각 지방마다 특색이 있구나.' 싶으면서도 근본적으로는 비슷함을 느꼈습니다.반도국가, 비슷한 날씨, 비슷한 민족성을 지녔지만 각각의 지방색이 조금씩 추가되어 발전한 지방만의 문화적 특색.

 20대 초반 차에서 먹고 자면서 부산까지 갔던 친구와의 여행은 여러가지 이유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1993년에 이미 차박을 경험했었네요.ㅎㅎ) 특히 학교에서, 책에서 보았던 역사적, 문학적 특색이있는 지점을 방문했을때 만큼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느낌을 가족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딸램이 생기고 다녔던 여행은 대부분 위인들과 관련된 곳이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여주 명성황후생가,목아박물관, 강릉 율곡이이의 오죽헌, 전주 한옥마을의 경기전. 초등학생 딸램은 아빠말을 잘 듣고, 역사적 사실을 수첩에 적고, 사진을 찍으며 좋아했고, 사춘딸램은 맛있는 음식으로 협상 후 방문하였습니다. (음식없이는 안 갔겠죠?.) 

고등학생이 되기 전 순수 휴식을 위해 방문한 부산에서는 자연과 야경, 파도를 즐기고 느끼며 사진찍기에 정신 없었습니다.

 요즘 물어보면 생각보다 작은 명성황후 생가, 예상보다 맛이 없었던 강릉 순두부, 사람들 많지만 시원했던 부산 해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64p.

'베네치아는 내가 본 세계의 어떤 도시보다 가장 환상적인 첫인상과 더없이 끌리는 매력을 가진 도시다.   ~~~~~   안개낀 베네치아는 물안개를 면사포로 쓴 신부처럼 아름다웠다.'


고전

오래전에 만들어진 문학 작품이나 음악을 들으면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대체 작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기에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까?". 여행을 다니며 가끔 몇줄 끄적여보지만, 시간이 지난 후 집에서 읽어보면 별 느낌없는 낙서같아 버리고, 삭제하기를 반복합니다. 도대체,대체,왜, 무엇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곳의 자연과 지역만의 특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모든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나의 시점이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때로는 다르게 생각되고 느껴진것을 작품속에 녹였을 겁니다.

79p.

'괴테는 바빌로니아양식으로 층층이 포개 쌓은 성 프란시스코의 영면 교회의 엄청나게 큰 하부구조를 보고는 혐오스러운 마음으로 눈길을 돌렸다.'

같은 대상을 봤지만, 작가의 시점과 일반인의 시점은 분명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속에있는 숨겨진, 혹은 왜곡된, 고의로 왜곡한 느낌을 현재의 우리는 잘못 이해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작품을 사랑하는것은 마음속 깊은곳으로 진심이 전달되기 때문은 아닐까요?


작가는 예전 작가의 느낌과 자신의 느낌을 같이 기록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느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직접 본적은 없지만, 적당한 사진과 표현으로 인해 저도 그 곳에 자리잡고 세사람이 한 곳을 바라보며 각자의 느낌을 얘기하는듯한 보통의 다른 책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현대인들의 여행은 답답한 현실,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리 떠나는 것이 어려운 지금.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학적 감성과 자연의 치유를 느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54p.

'현실보다 더 현실인 것은 꿈이다. 꿈을 따라가는 곳, 그곳에 진정한 내면의 현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가들에겐 현실 속에서 늘 미완이고 어쩌면 예술적 꿈속에서 더욱 완전한 어떤 것일 수도 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문학에서여행을만나다 #동시영 #이담북스 #여행 #문학 #문화 #여행에서문화를만나다 #기행문 #힐링 #고전

















54p.

‘현실보다 더 현실인 것은 꿈이다. 꿈을 따라가는 곳, 그곳에 진정한 내면의 현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가들에겐 현실 속에서 늘 미완이고 어쩌면 예술적 꿈속에서 더욱 완전한 어떤 것일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