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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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이후,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 

하란사, 캄캄한 대한제국의 등불을 밝히다

“우리에겐 등불 꺼진 저녁 같은 이 나라를 구해야 할 사명이 있어.

공부를 하는 건 어둠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줄거리]


화영은 몇 달 전 의화군(의친왕)과 함께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난 오랜 친구 란사가 독살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화영은 소문이 조작된 것이길 간절히 소원하며, 당당하고 똑똑한 신여성 란사를 떠올린다.   

~~~~~

유학을 다녀와 이화학당의 사감이 된 란사는 ‘욕쟁이 사감’, ‘호랑이 사감’이라는 별명을 얻지만, 그 거친 언행 뒤에는 조선의 여성들을 가르치고 계몽시켜 독립을 돕고자 하는 열망이 존재했다. 그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신여성이 많아져야 나라를 위한 운동도 할 수 있다’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던 중, 의친왕을 도와 파리 강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거쳐 가던 그녀는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제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정신없는 이 때에 도쿄에서는 올림픽을 한다며 '일본 경제부흥의 계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신으로 통일시키고자 시도 때도 장소 불문 하고 들고나오는 흉칙한 모양의 '욱일기'를 볼 때마가 가슴속에서 커다란 불덩이가 올라와 힘들때가 많습니다.

무관중이라고 하기에 욱일기를 흔드는 볼성사나운 모습은 보지 않을 수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올림픽을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 정하지 못했네요.


덕혜옹주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 있던 고종의 마지막 옹주. 환갑의 나이에 얻은 예쁜 딸. 얼마나 예쁠까요?.

하지만 망국의 딸이라는 자리는 그녀의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을것 이란걸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만. 거센 파도앞에 몸을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에 고개를 떨구어 존경을 표하게 됩니다.


나혜석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며 근대적 여권론을 펼친 운동가입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하려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던 중 낯선 동상하나를 술집거리 한 가운데에서 만났습니다. 예전에 시장 한 가운데에 있는 정조의 동상을 보고 놀란적이 있기에, 이 동상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인가보다 생각하고 나중에 찾아보니 '나혜석 거리'까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여성운동가를 떠올려보면 '유관순'님이 전부였기에, 그분 고향이 제 고향이기에, 한참을 조사하고 알아가던 중, 생각보다 많은 여성운동가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지금껏 보았던 독립운동 관련 영화에서는 대부분이 남성들이 주인공이었고, 여성의 역할은 미비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님이 연기한 '남자현'님 처럼 언젠가부터 주체적인 여성운동가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하며 잊고있던 그 분들의 이름이 하나,둘 세상에 나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이화학당

조선시대에 선교사 스크랜턴이 창설한 사립 여자교육기관입니다.

고종황제가 외아문을 통해 이화학당이라는 교명과 현판을 하사하였고,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최초의 근대식 여학교입니다. 여성의 고등교육을 목표로 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습니다.

김*수 님의 '나 이대나온 여자야'는 너무도 유명한 대사죠?. 그 뜻이 의미하는 바는 말 할 필요도 없죠?


하란사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입니다. 이화학당에 입학해 수학했으며 메이 스크랜턴을 도와 영어와 성서를 가르치면서 여성 계몽운동에 앞장섰고, 이후 이화학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여성들의 자각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두산백과] . 라고 되어있습니다.

단순한 병사,자연사가 아닌 독살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있고, 현재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십니다.

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그녀의 자료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337p

'자료는 여기저기 조금씩 흩어져 있었지만, 정작 알고 싶은 사실들은 알 길이 없었다. 거기에 상상력을 입혀 나라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여성 교육에 힘쓴 란사의 일생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힘들게 자료를 모아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책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원하는 작가님.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느껴야 할까요?.공부만이 어둠의 돌파구라 믿은 '하란사'

일생을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애썼던 그녀의 일생.


현재의 우리나라는 휴전국가 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다시 전쟁을 시작해도 양측에 이득이 없다는 것을 서로 알고있습니다.

영원히 분단되거나, 합의에 의한 통일이 이루어 지겠죠?.

제3자에 의해 전쟁을 하고 갈라져서 살고있는 모습은 목숨걸고 나라를 구한 많은 분들이 상상했던 모습은 아닐지라도, 뜻이 같아 모여있는 각 정당내에서 대통령후보가 되고자 동료의원을 헐뜯고 욕하는 모습은 참으로 눈뜨고 보기 힘들어 집니다. 


자신의 목숨따위는 버려서라도 독립된 나라를 이루려 많은 방법으로 애쓰고 노력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의 깊은 뜻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9p

'사람다운 삶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어쩌면 그녀 때문인지도 모른다'


16p

'답답한 마음에 교회를 찾아 기도를 해보지만 기도조차 엉성했다.정말 기도를 들어주실까? 기도하는 내내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17p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다. 내 생각은 그 곳에 있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것! 나는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될지니'


331p

'의친왕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낸 편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나는 차라리 자유 한국의 한 백성이 될지언정, 일본 정부의 친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에게 표시하고, 아울러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 몸 바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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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이후,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

하란사, 캄캄한 대한제국의 등불을 밝히다

"우리에겐 등불 꺼진 저녁 같은 이 나라를 구해야 할 사명이 있어.

공부를 하는 건 어둠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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