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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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몇 백 년이 지난 고전 소설이 여전히 읽히듯,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는 만들어진 시기와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가 역사, 철학, 문학을 다룬 인문학 도서 못지않게 인간 본연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감상자의 통찰력을 넓혀주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통해 얻은 감동과 통찰들은 수만 권의 독서를 통해 쌓은 세상에 대한 지식에 비기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날마다 새로운 영화가 제작되어 여러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만큼 무엇이 재밌고 감동을 주는지 구분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통찰력을 넓혀주었던 영화들을 엄선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소설에 명문장이 숨어 있듯, 영화에도 명대사가 있습니다. 때로는 감정에 푹 빠지게 되고 때로는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명대사, 명언 말입니다. 영화의 내용과 그 속에 등장하는 주옥같은 대사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감성력과 통찰력이 한 단계 더 심오해질 것 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힘든시기에 한 줄기 불빛을 만납니다.


신용카드를 세로로 3등분 한것 같은 모양과 크기의 껌. 은박지같은 종이에 한번 포장하고, 그 위에 무언가 인쇄된 종이에 2차 포장을 하고, 그런것들 여러개를 모아서 '한 통'이 되면 100원정도에 구매가능합니다. 인쇄되는 내용은 단순히 껌의 종류를 인쇄한 것도 있었지만,세계 유명 시인들의 시를 적어놓거나, 명언을 적어 놓은것들도 있었습니다. 포장지를 살살 벗겨서 책 사이사이에 끼워놓고, 남들 우표모으듯이 모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 기억으로 90년대 초반 서점에 가면 제일 많이 눈에 띄었던 책 종류는 시집, 사랑에세이, 수수께끼, 유머모음집, 우화집, 명언모음집,이었습니다. (온전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장자,노자, 소크라테스... 21세기에 대한 불안함에 정신적인, 철학적인 책들이 유독 눈에 띄었고,

'내일 지구가 멸망하여도, 우리는 술마시고 있을거다'라고 떠들며 심각함을 부정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하지만,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시네마

고등학생때 학교에 갔는데 태풍이 심해 단축수업 한다고 일찍 하교하였고, 1년 선배의 권유에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았습니다.

16p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중학생때부터 대학 학문보다는 기술을 배우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강경한 권유(?)에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지만, 아침 7시 30분까지 등교하기 위해서 6시 20분즈음 일어나 등교를 하고 (80만 인구의 중도시임에도 5km 12개 정류장을 가는 시간만 50분 정도 소요). 7~8교시 수업 후 저녁 도시락을 먹고 밤 10시까지 강제로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가면 11시. 몇달 안되는 이런 생활에 적응도 안되고, 지쳐만 갈때. '카르페 디엠'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후 2학년때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 한권은 고3생활을 180도 돌려놓았습니다.

아마 고3때도 대학을 목표로 생활했다면, 잘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제 모습은 절대로 세상에 없었을 겁니다. 반항심으로 가출후 인생을 허비했거나, 어딘가 한 줌의 흙이 되어 있었을 겁니다.


진로

긴 방황끝에 기술을 배우고 있을때,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군대를 간다고 송별회가 잦을 때였습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넓은 잔디밭,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른 분수대.두꺼운 전공서적을 들고가는 여학생. '아, 나도 대학을 다녀볼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저들과 나의 길은 완전히 다르겠지?.'

19p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에 C(hoi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연히 본 포레스트 검프.

'인생은 초콜릿 박스와도 같아 포레스트. 넌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지'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어'

대학을 다녔다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대학을 안 다녔다고 인생이 힘들거란 보장도 없죠.

고등학생때 친했던 친구들이 1년에 한번정도 모이면 연락하는 25명 중에 15명정도가 모입니다.

그 중에 대학 전공을 살려서 일하는 친구는 2~3명 정도인듯 하네요.

기술자들이 일하는 직장은 점점 좁아지고 힘들어지고 있습니다.만.

학원다니며 배운 기술을 시작으로 기술아닌 기술이 연결되어 다른 업무를 배우고, 그 업무를 활용하여 또다른 업무를 익히다보니, 이 업에서만 15년째 일하고 있네요.(물론 회사는 몇번 이직했습니다.불황으로 폐업하고, 업무가 너무 과중하여 자발적 퇴사 후 1달안에 다른곳에 취직하고...)


고민

노래 가사중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라는게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막막할때 한치 앞이라도 알고 싶어집니다.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이번엔 승진하겠지?. 청약넣은건 당첨될까?. 로또는 언제 되려나...ㅎㅎ

인생을 재미로 사는것은 아니기에 매 순간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마음 때문에 힘들기만 합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내 선택에 의해 시작된 인생은 아니지만, 살아가는 인생은 온전히 나의 몫이고, 나의 책임입니다.

내 인생을 조금이나마 잘 살아보기위한 끝없는 고민의 순간들, 그리고 방황의 순간들.

200편의 영화와 1000개의 문장중 단 한줄이라도 밝은 빛이 되길 작가님은 바라고 계실겁니다.

세상에 해결 못할 문제는 없고, 끝없는 고통도 없는것 같습니다.

B와 D사이에서 최선의 C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등대같은 책이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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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초콜릿 박스와도 같아 포레스트. 넌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지‘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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