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 의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떠난 청년 간호사 이야기
김진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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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병원을 여행한다고?”. “세계는 넓고 내가 가야 할 병원은 많다!”


이 책은 각 나라의 병원에 방문하고 그곳의 의료진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공유한 것이다. 현직 간호사인 저자가 직접 세계 병원을 여행하며 어떤 목적의 병원이 있는지, 진료 환경은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른지 풀어냈다. 그 속에 환자를 위해 어떻게 더 잘 진료할 수 있을지 저자만의 직업적 고민도 담겼는데, 여행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모든 사람의 생김새는 제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공통적인 모습을 가지고 살고 있다. 병원도 마찬가지로 각 나라의 문화에 맞춰 차이점이 있으나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는 그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온전한 치료를 위해 숭고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의료 현장을 생생한 에피소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예스24 제공]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협찬도서를 읽고, 작가님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의료계 종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국민건강보험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고액의 진료비로 가계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평소에 보험료를 내고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를 관리, 운영하다가 필요시 보험급여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상호간 위험을 분담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자데도이다.' 라고 네이버에 검색됩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받아오면 대략 1만원정도 소비됩니다.하지만, 병원과 약국에서는 일부 금액을 청구하기에 실제로 소비되어야 하는 금액은 몇만원정도 됩니다.

만약, 심각한 병 이라면, 수술까지 해야 한다면...한 가정의 연봉에 맞먹는 금액을 지불한다면 다행이겠지만, 몇년치 연봉이라면, 혹은 평생 못 만져볼지도 모르는 금액이라면 아무리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조받는다고 하더라도 무리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민간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줄이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건 병실과 비급여 약품입니다. 한 병실에 몇명이 지내는지에 따라서, 진통제를 치료제를 어떤걸 선택하는지로 병원비용을 줄이려 애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은 미국의 한 환자의 병원비가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몇몇사람은 병원비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32p

'내가 인도 첸나이에 있스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심각한 빈부의 격차는 곧 의료의 접근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   즉,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돈이 있는 사람은 질적인 의료를 누릴 수 있고 돈이 없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다.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계산하는것은 말도 안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진료,수술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진료,수술받고싶은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실제는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 않습니다. 로봇이 아니기에 한달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당장 수술해야 하는 긴급상황이 아닌이상 순서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편의점

예전에는 9시~10시가 지나면 배가 고파도,무언가 먹고싶어도, 영업하는 상점이 없어서 참아야 했습니다. 친구들과 집들이 하면서 한참 먹고 놀고 있는데, 조금 부족한 맥주 몇병. 하지만, 영업하는 상점이 없으니 술자리를 마무리 합니다. 이런 생활은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이 생긴 후 사라졌습니다.

밤 늦게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없는것 빼고 다 있는 상점이 근처에서 빨리오라고 불 밝혀 기다립니다. (이제는 그나마도 배달을 시키는 군요.)


열이 높은것 같고 기운이 없어 병원으로 향하면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열은 내리고 그냥 집으로 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대기하다가 복도에서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귀했던 병원, 의사, 간호사...

이제 감기,몸살기운 때문에 병원을 가면 15분안에 진찰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아졌습니다. 가벼운 질환은 의료진을,병원을 골라서 다니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병원, 그래서인지 어느정도의 병으로 내 목숨이 위험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이제 없는듯 합니다. 내가 아프면 15분안에 나를 처치해줄 의사,간호사가 주변에 흔하게 보이니까요.


의료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다가 구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오만에서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위중한 상태에 빠졌고,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국내로 이송, 아*대 병원에서 수술,치료를 하였습니다. 오만에서 집중치료가 불가능했다고는 하지만, 그나마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강원래씨는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도로에 넘어진 그를 목격한 사람이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인도로 옮기면서 부러진 뼈가 신경을 건드렸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운전을 하는데, 앞서가던 택시가 무리하게 끼어들기 하면서 지하차도로 진입하려다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였습니다. 뒤집힌 택시에 가보니 운전자는 의식이 있었지만, 뒷좌석 승객은 횡설수설하였습니다. 제가 '혼자 타셨나요?.'라고 물으니 '동생 어딨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조수석과 뒷좌석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택시 번호판을 보니 경기** **** 오산택시가 안양쪽에서 오산쪽으로 진행도중 수원에서 사고가 났고, 승객은 음주로 인한것인지, 사고탓인지 모를 이유로 정신이 흐릿했던것 같습니다. 다른차에서 사람들이 내렸고, 뒤집힌 택시에 불안정하게 놓여있는 승객을 꺼내려고 할때. 평소 안타깝게 느꼈던 강원래님의 사건이 떠올랐고, 주변사람들을 말렸습니다.

외관상 큰 부상은 없어보였지만, 구급차가 곧 올것 같았고, 2차사고의 위험은 차량 폭발외에는 없어보였습니다. 역시나 구급차보다 렉카차가 먼저 도착하였고, 불안해하는 승객을 위로하기 위해 손을 잡아주려 했으나, 승객이 여성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적당한 거리에서 대화를 통해 안심시켰습니다.구급차는 곧 도착했고, 저는 사고현장을 떠났는데 구급차가 대형병원쪽으로 향하는것을 보고 조금은 안심 하였습니다.


제가 느끼는 대한민국의 의료는 기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안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회사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결과를 예상했을때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개인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발병하더라도 대부분의 병은 초기에 치료가 가능한 수준의 의술.장비들.여러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하여 알려주는 병 예방법, 사고 대처방법...

그리고 병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출국했던 시절은 그리 먼 과거가 아닙니다.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책을 읽다보니, 우리와 비교되는 해외의 의료수준, 병원들.

병의 치료과정이 비슷한듯, 다른 외국의 모습들. 그리고 부족한 의료진으로 인해 없어질 질병을 안고가는 사람들. '국경없는 의사회'가 떠오른건 저 혼자는 아닐듯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환자없는 세상, 고통없는 세상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런 사람들을, 그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을 작가님.

이런 분들로 인해 많은 환자는 희망을 품고 완치되는 그날을 향해 치료받는것이겠지요.


'K-POP','K-방역'처럼 'K-의료'를 꿈꾸는 작가님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 좋은 의료체계안에서 살며 치료받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9p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백화점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192p

'여기가 병원이야 집이야?   ~~~   미국에서 방문했던 요양병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   잡 헤인즈 홈(Job Haines Home) 이라는 요양 시설이었는데 이름에서부터 병원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었다.'

23p

'단순히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세계의 많은 의료진을 직접 만나 그들과 공통의 교감을 나누고 또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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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

‘단순히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세계의 많은 의료진을 직접 만나 그들과 공통의 교감을 나누고 또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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