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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평점 :
책소개
굿리즈, 아마존 평점 25만 개 평균 4.5점
『오베라는 남자』로 1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 최신작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배크만 필력의 정점!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웃음도 감동도 한층 짙어진 새로운 장편소설 『불안한 사람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역시 배크만은 틀릴 리가 없다” “팬데믹 시대의 불안을 해소해줄 가장 믿음직한 치료제” “공포 속 희망, 비극 속 유머, 혼돈 속 우아함, 웃음 속 눈물이 황홀하게 쏟아져 내린다” 등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배크만만이 도달 가능한 독보적인 영역을 증명했다. ~~~
『불안한 사람들』 속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척, 처음 겪는 일투성이지만 겁나지 않는 척,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척……. 거기에 지켜야 할 아이나 식구가 있다면? 절대로 실체를 들키지 말아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내 모습을 돌아봅니다.
사람
신이 자신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사람. 그렇기에 불 완전한 존재. 혼자서는 모든것을 할 수 없어서
주변사람들을 만들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라고 했다죠?.
각자의 취향도,성격도,생각도 다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생깁니다.
생활을 위해 돈을 벌고 자신의 생각대로 그 돈을 소비하며 행복을 느낍니다.
먹는것, 여행하는것, 문화생활을 즐기는것, 남에게 봉사하는것으로.
145p.
'돈을 어떤 데 쓰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사는 데 쓰죠.' ~~ '비싼 음식점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요. 비행기 1등석은 가운데 자리가 없고 요. ~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이 남들과의 거리예요.'
코로나19 시대. 강제적으로 국가차원에서 거리두기를 강요하고있습니다.국가 안보를 위해.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사람들을 피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카페를 들어서면 본능적으로 다른사람들과 떨어진 테이블에 자리잡고, 남자들은 화장실에 갔을때도 다른 사람 바로 옆자리는 피합니다.(저만 그런것은 아니겠죠?.)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 더이상 어색하고 많이 불편하지 않은것을보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맞네요.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살아가고 진화하는것은 혹시 '신의 선물' 일까요?.
양념고기
고기를 먹을 때 꼭 양념고기를 안 먹는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는데, 생고기로 팔다가 남아서 고기의 질이 떨어지면 그 것을 감추기위해 양념으로 시각을 속이고, 양념맛으로 입을 속인다고 하더군요. 중화요리집에서 전일 팔다 남은 야채와 밥을 볶아서 볶음밥을 만든다는 소문이 돌던 때였기에 그럴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설마 지금은 아니겠죠?)
269p.
'사라는 식당에 가면 항상 조개류를 주문했고 항상 껍데기를 까지 말아 달라고 아주 분명하게 말했다. 그래야 주방에서 아무도 속살을 거드리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2
영화가 끝나고 화면에 채워진 몇줄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비밀의 하나.'
나는 어떤곳에 중심을 두고 살고 있는걸까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가면을 번갈아 쓰는 우리 인간들.그런 인간들의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자신의 참 모습. 그걸 남들이 알아챈다면, 알고도 모른척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많은 비중을 사용하는 그 가면이 혹 나의 본 모습은 아니었을까요?.
인질과 인질범이라는 무서운 상황속에서도 피식피식 웃게 되지만 책을 덮고나면 심각한 고민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가슴에 새겨진 책 속의 질문이 두고두고 떠오릅니다.
?p.
'하지만 **이 꼭 있어야 하나요?'
인간 본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명언이 남는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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