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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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견고한 기존의 관념들을 뒤엎고‘시간 없이’세상을 바라보는

카를로 로벨리의 특별하고 감각적인 물리학 모험

~

20세기 과학혁명의 산물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은 시공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서로 양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관과 사고방식이 달랐고, 이들을 동시에 포괄하는 통합이론은 불가능해 보였다. 카를로 로벨리는 이 문제의 해결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끈이론을 대신할 새로운 루프양자중력이론을 수립하는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양자중력이라는 도전의 길 위에서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인간의 미미함을 느껴봅니다.


모순

전국시대 초나라 무기상인이 어떤 창이라도 막아내는 방패,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을 팔때 누군가 그 창으로 방패를 찔러보라고 했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 중 하나는 거짓이었겠죠.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이 발전한 문명세계역시 과학자들의 모순에 의한 결과인듯 합니다.

각자 자신의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하나의 이론을 성립시켜놓으면 그에 반대되는 이론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반대이론을 성립합니다.

그러면 앞서 나온 이론은 틀렸음이 증명됩니다.

그러나,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이론을 완벽하게 거짓으로 증명하지 못할 때 도 있습니다.

먼저 나온 이론의 작은 오류로, 판단실수로인해 완전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수정하게되면 반대이론이 막히기도 합니다. (역시 일반인에게 과학은 여전히 어렵네요. 그래도 재미있다는 거.)

18p.

두 이론 모두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현대 기술 발전의 많은 부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이론이 세계를 서술하는 방식은 언뜻 보기에도 양립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너무 다르다. 마치 서로 존재하지 않느 것처럼 각각 수립되었다.


드라마 환상특급

세상에서 약간의 때가 묻었던 중학생때 미국 드라마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경험했을, 내 핸드폰을 분명히 탁자위에 놓았는데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딴곳에 놨었나?' 주변사람에게 내 폰을 못 봤냐고 물으니 황당한 답을 합니다. '저기 탁자위에 있잖아'. 분명히 없던 폰이 이제서야 보입니다. 드라마 환상특급은 우리가있는 이 공간과 똑같은 공간의  1분뒤를 셋팅합니다. 커피는 반정도 비워놓고, 국은 적당히 식혀놓고, 그렇게 1분의 시간이 흐른다는 가정으로 준비를 하지만 가끔 실수하여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그 공간으로 순간이동하면 물건이 없습니다. 1분뒤 공간에 다시 물건을 제자리에 셋팅하고, 우리는 1분뒤 그것을 발견하는것이랍니다.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도, 궁금하지도 않았을 그 때 드라마의 이론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38p.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되기 10년 전,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분리된 각각의 개체라기보다는 한 개체의 두 측면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발견을 특수상대성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지구 밖에서, 아니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곳인 에베레스트산에 인간의 힘으로 호흡하며 올라가는것은 상상도 못할 만큼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구 밖, 태양계 밖의 우주 상황과 법칙을 이해한다는것은 어쩌면 시작부터 말도 안되는 것 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스쳐 지나갔을 작가의 말에 답이 있었을까요?

21p.

중력이 양자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10의 -33승cm 미만의 영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매우 극단적인 규모이긴 하지만, 어쨌든 서술할 수는 있어야 한다.

지구가 중심이고 우주가 움직인다는 천동설 속에서 누군가 지동설을 주장했던 그 때.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받고, 비난받던 이론이 맞다고 증명된 지금. ( 누가 증명했는지, 그게 맞는건지. 달에도 갔다고는 하지만, 모든게 조작이라는 음모론. )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이지만, 스티븐 호킹박사를 이어나갈 아이콘이라 극찬한 더 타임스 매거진.

어떤 현상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시간을 공부한 이론을 일반인들이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것은 말이 안될겁니다. 

하지만, 인간 내면의 저 깊은곳에 누구나 갖고있는 호기심.  그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만한 흥미로운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7p.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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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p.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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