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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 - 코로나19와 맞선 대구 사람들 이야기
이경수.정해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3월
평점 :
책소개
2020년 2월과 3월, 코로나19의 폭발적 대유행이 있었던 인구 250만 명의 도시에서 일어났던 패닉의 상황, 대구시청에 일어났던 일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논문에도 적지 못하고, 연구 보고서로도 적지 못할 대구의 한편에서의 기억을 남기고자 하였다. 어떻게 대구에서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던 상황을 누가, 어떤 힘으로, 도대체 어떻게 막아낼 수 있었던가를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실존하는 영웅담을 듣습니다.
처음 1
코로나가 전 세계에 퍼지려는 순간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중국 '우한'을 쳐다보며 원망을 쏟아냅니다.
'너희가 제대로 못해서 펜데믹이 발생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처음에 잘 대처 했다면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 텐데... 라면서.
맞는 말 입니다. 확산되기 전에 잡았다면 이렇게 까지 고생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증상이다보니, 이렇게까지 전파력이 강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거고, 의료진역시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겠죠?.
처음 2
처음 겪을때 두려움은 성공,실패사례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이렇게 했더니 실패했다. 이렇게 해도 실패했다.그런데 이렇게 했더니 조금의 반응이 있었고, 결국 이렇게 해서 되었다.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는 말은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입니다.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서 집회를 하고, 회원명부를 속이고...1차 대유행의 불씨를 당겼죠.
조금만 잘 했으면 우리나라 전국에 퍼지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원망... (얼마전에는 부산 유흥주점...)
하지만, 메르스와 사스를 경험한 우리 의료진은 나름대로의 메뉴얼을 구상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빠른 전파력에 인원파악고, 정보축적에 무리가 생겼고, 화이트 보드앞에서 보드마카를 들고 기록하고 수정하는, IT 강국도 어쩔 수 없는 소중한 첫 경험을 하게됩니다.
92P.
'아마도 이 사진은 대한민국 감염병 상황 관리의 현장을 말해 주는 역사에 남을 사진이 될 것이다.
이미 '사스','메르스'를 경험했지만,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화이트보드에 적고, 지우고했던 날들. 이런 노력들이 경험들이 결국은 의료강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에서 주목하는 'K-방역'의 근간일 것입니다.
치유보다 빠른 발병으로 인해, 병상,의료진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전국의 의사에게 협조를 요청합니다.
139P.
'지금 바로 신청해 주시고 달려와 주십시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제거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 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의 민* 이라고 답하셔도 됩니다. 만.) 전쟁났을때 쇠가 부족하다고 하니 밥먹을 숟가락조차 나라에 반납하고, 바닷가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자 걸레들고 자동차로 수백Km를 달려가 손으로 일일이 닦아내고, 나라 곳간이 어렵다고하니 입안의 금니까지도 빼내서 나라살림에 보태려하던 민족입니다.
동료의 도움 요청에 위험한것을 알지만 한걸음에 달려가 환자를 돌보신 의사, 간호사, 그리고 여러분야의 의료진 여러분들. 그리고 처연하게 옆집을 걱정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은 대구시민여러분.
재난의 한가운데에서도 옆집을, 이웃을, 나라를 걱정하며 생각하고 행동했던 수많은 의료진들과 대구시민여러분들.
마*,D* 에 나오는 아이언*, 슈퍼*은 가상의 영웅이지만,
대구 시민들과 의료진들은 진정한 우리의 영웅입니다.
57P.
'아, 대구시민들이 자발적 봉쇄를 하였구나! 모든 이동이 멈춘 광경은 그야말로 적막이었다. 순간 한편으로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 '아! 이런 상황과 순간에도 시민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에 한없이 답답한 한숨과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동시에 느꼈다.'
코로나19로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 대구시민과 의료진을 생각하며 오늘도 조심,또 조심합니다.
'대구시민 만세!'
#대구가아프다그러나울지않는다 #이경수 #정해용 #지식과감성 #코로나19 #화제의신간 #에세이 #에세이추천 #신간소개 #새로나온책









‘아! 이런 상황과 순간에도 시민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에 한없이 답답한 한숨과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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