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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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결혼식 당일, 신부가 사라진다. 부모님, 친구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신부를 찾아 헤매며 오랜 시간 악몽에 시달리던 남자는 결국 여자를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SNS에서 여자로 추정되는 사진을 발견한다. 올린 사람이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자신 이외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유리창에 비친 얼굴을 확대해보니 여자가 확실하다. 그동안 애써 억눌러온 감정이 폭발한 남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한 번, 두 번, 세 번. 답신이 오지 않아 거의 포기의 심정에 있던 그때, 마침내 여자에게 답장이 오는데…….


무명작가의 데뷔작인 『기묘한 러브레터』는 출간하자마자 일본 출판계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바로 다음 한 줄조차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막강의 반전으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가”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독자와 출판계는 자연스레 작가의 신원에 주목했지만,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 밝혀진 사실이라고는 이 이야기가 친구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했다는 것뿐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이상과 다른 현실을 생각해봅니다.


첫사랑

어느날 갑자기 예상못한 아픔을, 상실을 사건을 겪으면, 그 책임을 남 탓으로 하며 스스로 위로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 내 탓이 아니야.내 잘못없어'. 하지만, 온전하게 치유되지는 못합니다.

마음 한 구석 자리잡아 갑자기 툭 튀어나와 몇 날 며칠을 괴롭힙니다.

'왜 그랬을까?' 그러다가 결국 모든것을 자기 책임으로 돌립니다. '나 때문이야...'

서로가 처음이기에 서투른 '첫사랑'.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서로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고, 상대를 원망하다가 상대를 이해하고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잘해줬던 것 보다는 못해줬던것, 마음아프게 했던 것들만 생각나며 자신의 잘못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다 더 시간이 흐르면 기억의 오류가 시작되고, 어떤 감정도 없이 '연민' (?) 만 남는것 같습니다.

그저 상대가 조금 더 행복했으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결혼식전에 파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물 준비를 시작으로 살림살이 장만까지 너무도 많은 일에 내면의 숨겨졌던 본성이 튀어나오고, 조율하지 못하여 다툼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결혼식 당일 신부가 사라진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친구가 경험했다고 하니 믿을 수 없지만 믿어야 겠죠?.

페이스*을 돌아다니다가 어느곳에서 발견한 사라진 신부얼굴. 유리창에 비쳐져 흐릿하지만  남자가 못 알아볼수 없죠.이후 여자에게 진심을 담은 메세지를 보내고 결국 답장을 받고, 


17p. => 남자의 메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인생은 얼마나 불공평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일하는 곳은 중증 장애인들이 머무는 시설입니다.


26p => 여자의 메세지

'답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뭐라고 쓰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보내지 못하고 말았어요.

옛날부터 무슨 일에나 느린 것이 제 미숙한 점이지요'


두 사람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상상을 하고 때로는 설렘을 느끼기도 했을까요?.

남자가 첫사랑은 절대 못 잊는다는 말은 거짓말 일 겁니다. 

남자는 모든 사랑을 절대 못 잊는것 같습니다. (제 얘기는 아닙니다.)

그사람과 좋았던것, 잘 못해줫던것. 그런것을 후회하며 이별했지만, 행복하기를 바라죠.

초반에 두사람의 메세지가 오고가기에 '아. 그냥 그런 스토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럴수가...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딱. 일본 소설 (실제 경험담 이라지만 )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사례.

초반에 남자의 성격을 짐작할 만한게 나옵니다.

**p.

이 *** 무단으로 ******, 크게 **** **** 뒤 ** ****었습니다.

하지만, 이글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독이 되었을까요?.

예상했던 방향으로 진행되는 듯 했지만,

중반이후 얻어맞은 뒤통수의 충격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이어집니다. 아니. 지금까지도.


책은 사진처럼 많은 챕터로 구분되어 읽기 편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이의 색감이 다르게 느껴지는것은 제가 피곤해서일까요?. ㅎㅎ


둘 사이의 스토리는 직접 보시고 느껴보시는게 좋을 듯 하여, 사진도, 스토리도, 감상평도 짧게 적습니다. 일상이 무료할때, 뭔가 신선한 충격이 필요하다면 딱. 이 책입니다.



#기묘한러브레터 #야도노카호루 #다산책방 #스릴러 #결혼 #파혼 #비밀 #첫사랑 #식스센스 #반전







옛날부터 무슨 일에나 느린 것이 제 미숙한 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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