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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책소개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 최고의 학자
인문학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탄생한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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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돈’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인간 심리를 연구한 학계의 선두주자이다. 그의 신선한 연구 주제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의 유명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네이처》나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같은 저명한 학술지도 그의 논문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 책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돈과 심리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가 세밀하게 살펴본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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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마음속 계좌를 재정비합니다.
만석꾼
'쌀 99섬 가진사람이 한 섬 가진 사람 걸 빼앗아 100섬 채우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3명의 자녀들에겐 100억 원 정도의 재산만 주겠다고 공언한 빌 게이츠도 있죠.
사람들의 돈에대한 태도가 저렇게나 다른지 궁금하던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명품
어제 저녁 tv채널을 돌리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동그란 명품가방을 판매하는데 69****원이라는 숫자를 얼핏보고 제품을 보았습니다.
'과연 **.이름값인가, 뭐 저리 비싸?' 라고 생각하고 화면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69****원은 판매가가 아닌, 할인가격이었고, 제품 가격은 130****원정도 였습니다.
'헉'. 제품을 다시보니, 저는 이해못할 제품이었습니다. 헛웃음을 참으며 윗채널로 이동하니, 중견기업의 가방을 16****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명품가방은 크기가 작아 간단한 소지품만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였고, 바로 옆 채널 판매품은 조금 더 실용적인 크기의 가방이었습니다.
용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예전에 보았던 명품을 좋아하는 성공한 개그맨의 얘기가 떠오릅니다.
'나는 명품을 사서 10년 20년을 입잖아'. 아, 그렇다면 명품을 살만 합니다.1~2년 만에 색이 바래거나 다른 이유로 못입게되어 1~2년주기로 계속 구매한다면 차라리 오래 사용가능하다고 하는 명품을 구매하는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아내의 한마디에 빵 터졌습니다.
'당신은 그런옷을 매년 몇벌씩 사잖아'. 하하하.
13p.
'기능적 변명, 사치품을 파는 회사들은 브랜드의 가치뿐만 아니라 물건의 실용성을 강조하여 그것을 사는 소비자 대신 변명거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이들은 합리성을 강조하여 사회에서 말하는 이성적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소비자의 죄책감을 덜어 준다'
명품회사에서 만든 '기능적 변명'에 제대로 당한것 같습니다.
아까운 돈, 아깝지 않은 돈.
199p.
'심리계좌라는 개념은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탈러 교수에 의해 1985년 처음 등장했다. 심리계좌라는 것은 쉽게 말해 돈을 분류하는 마음속 서랍이다'
20대 초반 심리계좌라는것을 몸소 체험하고 느꼈습니다.
사람좋아하는 저는 후배들과 함께하며 밥먹고, 술마시는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지만, 밥을 먹거나, 택시를 타는것은 질색인데 반해,
절친은 더위를 많이타서 땀을 많이 흘린다는 이유를 대면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 막차가 끊긴게 아닌 시간에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버스는 에어컨이 없거나,약해서 많이 더웠습니다. 1990년 초반입니다.폭염으로 인해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기절하는 사건이 벌어지던 때 이죠.) 그대신 술값으로 몇2~3만원을 지출하는것을 이해 못한다고 했죠. 우리 둘은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3천원 가격의 물건을 구매할때, 꼭 필요한지. 갖고 싶지만, 안사도 되는것인지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한참을 고민하면서, 거리낌없이 택시를 타고, 간단한 저녁식사대신 망설임없이 2만원의 치킨을 사먹는 청춘에 대해 고민하고, 분석한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심리계좌'라는 것을 못 본듯 하네요.
저도 사실은 후배들과 술 마시고 집에가는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용돈받아 쓰는 입장이기에,
술 하나 추가할 때마다, 안주하나 추가할 때마다, 웃으며 주문하지만 속으로는 메뉴판을 떠올리며 계산을 하죠. 예산초과가 예상되면 제 입으로 들어가는 술과, 안주의 양이 줄어듭니다.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후배들이 맛있게,배부르게,즐겁게 시간을 보내는것을 보니...
저마다 심리계좌를 이용하여 돈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이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소비패턴을 알고, 돈에대한 자신의 자세를 정립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9p.
더는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한 자신만의 태도를 정립하고, 대할 수 있기를 바래는 마음이 작가님의 마음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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