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 언제라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다
원현정 지음 / SISO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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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숫자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이, 나다운 나이 듦을 위하여

~

이 책은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워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오십 대 이후 라이프 코칭에 도전해 현재 코치로서 활동 중인 저자의 ‘나이 듦’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경험담이 ‘나다운 나이 듦’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무엇을 꼭 이루기보다는 실패를 겪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도전하는 삶이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더 깊게,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읽고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주책맞다.

가끔 제가 옷을 고르거나, 악세사리를 착용할 때 듣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국어사전의 뜻은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는 데가 있다.'라고 나오네요.단어 자체의 뜻이 아닌 왜 저런 기준이 생겼는지 궁금해집니다.

빨간색 계열의 옷을 입었을때, 젊은 사람과 나인 많은 사람에게 하는 인사말은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왜 나이많은 사람은 점잖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원래 작업복이었던 청바지는 몇살까지 입어야 하는걸까요?. 얼마전 나만의 보물상자를 뒤적이다가 악세사리 하나를 꺼내어 바지에 걸어봤습니다.

대략 25년만에 착용해보니, 가슴이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TV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방송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바지체인' 25년전쯤.짧게 자른 머리탓에 햇볕이 따갑기에 집에 있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다녔습니다. 이런, H.O.T의 패션아이템이 되어 유행이 되었고, 저는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지체인을 걸고 다녔죠, 청자켓에는 마카롱만한 해골팬던트를 붙인 채. 이런, TV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하고 다시 유행 아이템이 되어 슬그머니 보물상자에 넣었던 애착품.

소위 말하는 '청춘의 상징'인 몇가지 물건들. 도대체 누가 정한겁니까?.

원래 좋아하는 색인 빨간색을 나이들어 입으면.

원래 좋아하는 장식 커다란 반지,팬던트를 나이들어 착용하면. 왜 주책맞다고 하는걸까요?


나이답게

환갑의 아저씨가 두건을 쓰고, 몸에 쫙 붙는 바지를 입고, '징'박힌 손가락장갑을 꼈다면 

주책맞다고 하겠죠?.

만약.그 사람이 '할* 데이**'오토바이의 시동을 켠다면?. 같은 생각, 같은 느낌일까요?.

최민수님, 김보성님의 패션스타일을 보면서 주책맞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그런 느낌의 기준은 옷,장식이 착용한 사람과 잘 어울리는가에 달린것 같습니다.

같은 복장을 젊은 사람이 입는다고 모두 어울린다고는 얘기 못하죠. 그 중에도 '야. 뭐냐. 그옷은...'이라는 소리를 듣는 젊은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장년층

중년을 지나며 어느정도의 경제적 틀을 완성시켰다면,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기위해 별다른 일을, 행동을 하지않고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평소에 하고싶었지만 시간적 여건이 안되었던것들, 평소에 '멋있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도전해서 젊었을때와는 다른 '또다른 성취감'을 꾸준히 느끼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나 이렇게, 주책맞게.

내 인생, 내가 하고 싶은대로 어느정도의 사회규범은 지켜가며,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고싶습니다.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 라고 제 입이 흥얼거리네요.

주책맞다 생각할지 몰라도, 어느정도 어색해 보여도,

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살렵니다.


#나이답게가아니라나답게 #원현정 #SISO #에세이 #중년 #나이 #라이프코치 #유연하게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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