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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ㅣ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책소개
영문판 출간 전부터 출간 요청이 빗발친 화제의 도서
넷플릭스 심의 통과만 두 달이 걸린, 가장 뜨거운 문제작 「365일」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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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rost》는 『365일』의 작가 블란카 리핀스카를 2019년 폴란드 최고의 작가, 2020년 폴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했다. 또한 《포브스 우먼》은 블란카 리핀스카를 ‘최고의 여성 브랜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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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영화 이상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서
남녀의 관계를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하여 풍속을 해치기에 금지시킨다. 라는게 금서 맞죠?.
영상으로 친다면 불법 성인물일까요?.
그렇다면 과연 어디부터가 불법일까요?.
'호환 마마'가 전쟁보다 무섭다고 홍보하던 그 때. tv에서는 '키스'신 조차 찾아보기 힘들었고, 성인 영화에서는 여성의 가슴은 노출이 가능했지만 그 이외의 신체일부가 노출되면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거의 잠자리를 연상시키는 행동이 tv드라마에 나오고, 성인영화에서도 모자이크 처리되는 기준이 변했습니다.
암컷
종족번식이 최우선이었던 동물의 왕국시기에는 하나의 수컷이 여러 암컷을 거느렸습니다. 2마리의 사자가 태어나면 2마리 모두 성체가 되는것은 아니기에 많은 새끼들을 낳고 그중에 살아남는 개체만이 무리를 이루는 것이죠, 바다거북이는 보통 12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을 낳는 그 순간부터 부화된 새끼거북이가 바다에 들어가기까지 일분 일초가 생명의 위협입니다. 120개의 알 중에서 바다에 들어가 성체가 되는 거북이는 얼마 안됩니다. 그렇기에 성체가 되기 힘든 동물들은 새끼를 많이 낳기 위해 많은 암컷을 거느립니다. 암컷은 그저 새끼를 낳고, 키우기 위할뿐이죠.
여성평등성
사람과 동물의 다른점 중에 하나는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종족 번식의 욕망에서 벗어나 성욕을 채우기 위해 나누는 섹스. 그렇기에 수컷과 암컷의 교미와는 분명 다를것이고 달라야 할 것입니다. 오랜시간 지켜온 유교적 관점에서 여성이 먼저 섹스를 떠올리는것은 금지시 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로봇이, 달나라에 집을 지으려는 요즘시대에는 맞지않을 수 있는 생각일겁니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듯이, 여성들도 섹스에있어 수동적이고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65일
넷*릭스에서 유명하다기에 영화 관람을 한적이 있습니다.
무언가 소극적인 여성주인공, 육신만 멋있어보이는 남자주인공. 제 기준으로는 뭐 그리 난리까지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글자를 읽고 저만의 상상력을 펼치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그 결과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원작소설의 무언가를 100% 표현 하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만.
그렇기에 영화도 보고, 원작 소설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여자주인공, 섹스만이 전부가 아닌듯한 미묘한 감정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기대감. 그리고 궁금증.
그리고 자꾸 들려오는 환청 '오~베이비~~~' ㅎㅎ
개방적인 여성작가의 책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어서 조심하고 긴장하며 읽는 스타일 입니다. 만.
블란카 리핀스카의 다음작품이, 이전 작품이 궁금해지는 책 입니다.
p.s
482페이지. 결코 짧지 않은 페이지 이지만, 결말이 궁금하여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 뒤통수가 '띵'.
역시 책,영화는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접했을 때 상상못한 결말에 놀라는 경험이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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