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 인생 정리와 상속의 기술 EBS CLASS ⓔ
황신애 지음 / EBS BOOK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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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불편하다!

국내 1호 고액 모금 전문가이자 레거시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살아온 시간을 멋지게 정리하는 법


우리 인생에서 돈이란 어떤 의미이며,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은 현재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좀 더 성숙하게,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 저자 황신애는 지난 20년간 펀드레이저(FUNDRAISER, 모금활동전문가)로 활동하며 5천억 원을 모금하고 수많은 이들의 상속과 기부를 컨설팅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이들의 파트너로 살아왔다. 이 책은 특히 기부 분야 중에서도 유산 기부 전문가(LEGACY DESIGNER)로서 많은 이들의 유언장을 함께 작성하고 재산 기부를 집행하는 일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돈과 죽음, 가치 있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가 수많은 기부자들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와 그것을 우리 생활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노하우를 담고 있다.


어렵게 모은 돈을 선뜻 기부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부터 그들의 재산이 품은 내력, 기부의 가치, 삶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법,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매년 유언장을 써야 하는 이유와 유언장에 담아야 할 것들,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챙겨봐야 할 상속의 방법과 그와 관련한 법적 문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모금과 기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닥치지만, 누구도 달가워하거나 미리 준비하지 않는 그 일’, 즉 죽음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을 때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몇 번이고 강조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결국 현재 나의 삶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삶을 보다 충실하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한 방편이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불행을 상속하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를 받아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인생

어릴때는 왜 태어났는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세상의 이치,도리같은것은 너무도 어렵고 그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학생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보니 너무도 다른세상에 깜짝 놀랍니다.비슷한 잘못을 한것 같은데 그 벌은 어마어마하게 크고,무섭습니다.

나의 행동하나하나를 오로지 제가 책임져야 합니다.

사회규범을 다시 배우고,생각하며 몸가짐을 조심합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어릴때는 몰랐던것들을 알려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아이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예전의 '나'처럼.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받고, 가족들과 생활하고,저축하고,집사고... 정신차려보니

사회에는 필요없는 존재가 된것 같습니다. 은퇴하고 모아놓은 돈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이제는 이 세상과 이별할 시간입니다.

떠올려봅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던가...순간 수많은 순간들에 후회가 몰려옵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하는 후회는 '더 나를 아낄걸'.'주변사람들에게 조금 더 사랑해주고,사랑한다 말할걸'.'너무 여유없이 살지말걸.(가진 돈을 나누지못함과, 너무 돈을 쫓으며 살아옴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등등 대부분 자신의 인생 자체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나는 새해가 되면 유서를 쓴다.

저는 아직 퇴직 전단계입니다.지금 이 순간, 유서를 쓴다고 하면 철없이 공부안하고 동아리활동에 전념했던 학생시절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 푼다고 퇴근 후 술에 쩔어 지내던 얼마전의 모습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문제들을 한번도 '내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변 탓'을 했던 그 순간순간을 후회할것 같습니다.

만약, 10여년 후 다시 유서를 쓴다고 하면 이 순간부터 살아갈 10년의 모습중에 후회할 부분이 있겠죠?. 그 모습을 만들지 않기위해, 후회없는 시간을 살아야겠다고 생각들게 해주는 책 입니다.

'단순히 모금과 기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지혜로운 해법을 제시해준다. ▲파트 1 '돈과 죽음과 인생을 배우다 ▲파트2 '잘쓰고 잘 남기는 법' ▲파트3 '멋진 마무리와 상속의 기술 ▲파트 4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쓰기와 상속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라는 소개글에서 보듯이 법적인 문제와 철학적인 감상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전 롯*그룹의 총수가 준비없이 닥친 상황에서 그의 자손들이 법적 분쟁을하는것을 우리는 목격했습니다. 

157P.

미리 증여해둔 재산이 누구에게 얼마나 갔는지를 따진다. 부모를 잃은 슬픔과 애도는 간데없다.

법적으로 미리 준비했을법한 사람들도 갑작스런 상황은 어찌할 수 없었나 봅니다.

자식들을 위해 모아놓은 재산이지만, 그로인해 자식들간에 불화가 생기는것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224P.

부모님 자체로서 우리 마음에 소중하게 남겨야 한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내가 모은 재산으로 자식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차라리 재산을 늘리는 시간에 자식들과 함께하여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습니다.


작가님의 의도는 어떠했는지 모르는바 아니지만, 법적인,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애쓰는 이 책에서조차,

감성적인 인간미를 느끼는 제가 조금 오버스러운것은 아닌지.

하지만 그렇기에 유서는 어떻게 해야하고, 재산분할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어떻게 사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가고, 마무리되는지도 중요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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