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를 다시 만나다
서수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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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직도 유년의 순수, 사랑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삶은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와 시간을 보여준다. 어린 왕자를 통해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 를 받아,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동심

어린아이의 마음이죠?. 어린이의 마음과 생각은 어른들의 마음과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고,듣고,경험한것이 어른들에 비해 턱없이 작고 좁기에 다양한 경험을 한 어른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반 본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른들이 찾는 정답에 가까울 수 있다고까지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 그대로 잘 자라 예쁜 꽃을 피우길 바라는 것은 모든 어른들의 바람일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아동범죄를 생각하면 어린시절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의 결과물은 아닌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우리 어른들이,사회가 만들어놓고는 이제와서 남탓하느것은 아닌지. 희생자를 줄이는것도 중요하지만, 가해자를 줄이는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밝고 아름답고 희망찬 생각으로 가득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사회.쳬계. 아이들이 그 꿈을 간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어른들. 

그 두 마음이 만나 동화책,동요,동시를 만들고 경험하게 하는것같습니다.

그런데,


의중

직접적으로 얘기할때도 있지만 에둘러, 명확한 표현이 아닌 살짝 표현으로 전하려 하지만 그 뜻이 잘 전달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나는 'ㄱ'이라고 알아들기를 원했지만 체험자는 다른 뜻으로 알아듣기도하고,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왕자.

어릴적 한번쯤은 읽어봤을 책 이지만 정확한 줄거리와 작가의 의도를 잘 알고있는 성인은 얼마되지 않는듯 합니다. (아니 저만 그런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철학책 '사랑의 기술'을 연애상담책으로 생각하고 서점에서 큰돈을 지불한적도 있으니까요.)


성인

성인,어른이 된다는것은 자신의 인생,행위,생각에 책임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오판으로 자신의 인생길을 전환하지 않는것,무심코 행한것에 나쁜결과가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조심하는 것, 나의 생각을 말로, 글로 표현했을때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질타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말하고 글로 남긴다는 것. 그 모든것들을 남탓이 아닌 자신 탓으로 정의할 수 있는것.

그것이 성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년시절 읽었던 어린왕자와 성인이 된 후 읽어본 어린왕자는 너무도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생활에 지쳐, 회사에 지쳐,물에 젖은 휴지처럼 축 쳐져있는날이 계속되면 어린왕자 책을 꺼내 읽습니다. 딸램이 어렸을때 사줬던 책이라 어린이용도 아닌 유아용 책이기에 그림은 많이 변화되었고 이야기 진행방식도 조금은 다르지만 큰 틀은 변함없습니다.

생각이 자라고 변하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어린왕자의 뜻이 달라지는것은 책을 읽을때마다 달라져있는 나의 생각기둥 '가치관'이 아주 작게나마 변화되었기 때움일 것 입니다.

성인이 되어도 그 속뜻을 알기어려운 내용,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있는것을 보면 '어린왕자'책이 너무 어렵거나, 제가 아직 '성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어린 왕자를 다시 만나다

성인이 되어 다시만난 어린왕자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98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어린왕자의 여행이야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렵습니다.

어른들의 얘기는 나의 현재모습과 주변상황에따라 다르게 생각됩니다.

이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다시읽어보면 그건 아니었구나...

그 변화를 인정하고 느끼고,또 다시 변화하기를 작가님은 원했던것은 아니었을지요.


너무도 유명하지만, 아직도 그 뜻이 시시때때로 다르게 느껴지는것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어린왕자인지 모르겠습니다.

135p.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거예요

알고있습니다. 알지만 잘 안되는걸 어쩔까요?.

우리는 성인,어른이지만, 아직도 어린왕자일까요?


#어린왕자를다시만나다 #서수영 #지식과감성 #에세이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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