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합니다
라오양의 부엉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다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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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일 괜찮은 척하는 어른,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이면서 매우 냉정하다! 이 책은 무조건 힘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녹록지 않은 현실,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인생사를 담담히 풀어내며 그 안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

이 책은 분홍빛으로 가득한 이상적 이야기가 아닌, 고민하고 절망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오히려 위로와 힘을 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협찬도서 를 읽고 마음속 상처를 치유합니다.


인생

어쩌다 태어났지만, 어쩌다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멋있게 살아보고 싶어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일을하면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각자 20여년을 살아온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의도치않게, 때로는 알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지쳐가고, 겨우겨우 끝마쳤지만 만족스럽지 못하고, 남들보다 못한것 같아 온갖 잡생각이 머리속에서,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지만, 삼겹살에 소주한잔으로 내 자신을 달래고 다음번을 기약하고 잘하자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한번 상처입은 내 마음,정신은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가족

내 모든것 다 보여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느끼지만, 오히려 그로인해 가족에게 숨기는게 늘어만 갑니다.술냄새 풍기며 귀가할때면 '왜 그렇게 많은 술을 마셨어?'라는 질문에 '그냥,기분이 좋아서 사람들이랑 한잔했어'. 말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이 사람들에게 나의 짐을 덜어주는것 같아 쉽게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괜찮아, 별일 없어'라는 말을 남기고 샤워를 합니다.얼굴을 타고 흐르는 액체가 샤워기에서 나오는것인지, 눈에서 나오는것인지 나도 모르는채...


출근

하나의 일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어찌됐던 이제 새로운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실수했던것을, 실패했던것을 곱 씹으며 이번에는 실수없이 잘 하자고 다짐하며 일을 진행해보지만, 아직도 이런 저런일들로 실수를 하고 상처를 받습니다.그 빈도가 줄었을 뿐 아직도 멀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한주,한달,일년을 살아가지만 늘어나는것은 업무능력보다도 강해지는 멘탈, 상처받지않는 요령,방법. 별일없다고 표현 가능하게 해주는 가면 뿐인듯 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TV에서 중년 남성에게 최고 인기의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합니다.산 속에 움막을, 컨테이너에, 그럴싸한 집을,꽤 괜찮아보이는 집을짓고 혼자 자급자족하면서 (물론 100% 자급자족은 아니겠지만) 살아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아마도  제 3자의 시선에서 아무런 편견없이 그 상태의 모습만 바라보기에 좋아보이는것일지 모릅니다. 그 속에 숨겨진 불편함을 가려진 채.그 사람이 사회에서 어떤경험을 했었는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보다는 지금의 모습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오롯이 자기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좋아보이고,부럽기까지 하겠죠. 나는 그렇지 못하니까.

하지만, 저는 반대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현실 도피라고 생각들기 때문이죠.


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합니다

p.141

'솔직하게 말했으면 내가 이해하고 용서해줬을까?' 

만일 '아니다'이면 다시 한 번 자문해야 한다.

세대차이라고 얘기했던 저 말은 어쩌면 나의 주변 모든사람에게 적용될듯 싶습니다.

'너와 나의 안전거리'안에있는 사람에게는 '척'할 필요가 없지만, 

'굳이' 너에게까지 가면속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지는 않다는...

어른도 아픕니다 표현하지 않을 뿐.

때로는 주변사람들에게 나의 아픔을 '화'를 통해서 부당함을 느꼈다고 표현하고,

'우울감'을 통해서 나의 감정을 비롯한 여러가지이유로 힘들다고 표현하고,

'웃음'을 통해서 내가 지금 기쁘다고 표현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께 '강요'당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과 마음에 박혀져있어서

나의 감정표현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의 감정에 나쁜영향을 끼치는것을 극도로 싫어했고,자제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사람들은 편안하지만, 저의 마음속은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죠.

이제.

아무렇지 않은 '척'이 아닌, 나의 마음을,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나와 주변사람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서로 아파하고 의지하면서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죽여가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더이상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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