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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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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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삶의 목표인 나일호는 낡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나도희를 구하려다 엉겁결에 함께 죽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세계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들과 함께 걷던 나일호는 길을 막은 미스터리한 두 남자, 마천과 사비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다. 저세상에 가려면 오디션에 합격해야 한다는 것! 심사위원을 울려야 합격할 수 있는 열 번의 오디션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와중에도 합격자는 나오지 않고, 사람들은 점점 지쳐간다.


그런데 주변에 검은 안개가 깔린 순간, 누군가가 나일호를 비밀스럽게 불러들이더니 말한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가 아닌 네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오류’이며, 이를 빌미로 마천에게 되살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통과시켜 달라고 말하라는 것.


끝을 향해 달리는 오디션과 다시 살아나기 위해 마천을 찾아가는 나일호, 독특한 상상력 위에 잠시도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시간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인생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내가 세상에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자아가 조금씩 형성되는 시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질문,고민이죠.

내 생각대로 먹고,싸고,자면서 생활하는데 주위사람들이 무어라 합니다.

친구들과 그만놀고 일찍 집에와라,공부해라, 가족대화중에는 넌 몰라도 된다.

나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판단을 할 수 있는데, 다른사람들이 나의 행동을 생각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커져가는 자아는 이렇게 말하죠.'하지마,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해'.

하지만, 그 때마다 비슷한 말이 들려옵니다. '너 잘되라고 하는거야'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고싶습니다. 그렇게 해도 잘 될것만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할겁니다.


인생2

왜 해야하는지 알 수 없는 공부를 하느라 거의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좋은데 그 시간을 줄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습니다.죽어라 공부한다고 해도 모두 잘되는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공부한다고 해도 인생이 망하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왜그리 공부,공부...잘 모르겠습니다.

앉아있는것도 힘든데 책을 보는일은 죽기만큼 하기 싫습니다.그저 친구들과 놀 생각 뿐 입니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나와 같이 놀던 친구들중 일부는 대학에 진학하고, 소식이 뜸해지지 시작합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옵니다.대기업에 취직하고, 직업군인이 되고, 일찍 결혼도 하고...하지만 나는 이루어 놓은것이 없습니다.친구들을 떠올리니 나는 루저인가 봅니다.


인생3

20대 말 이런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겨운 현실에 내가 시작하지 않은 삶을 그만 끝낼까?.라는 생각도 자주 했었습니다.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며 살다보니...

내 인생의 이유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밥먹고 생활해야 하는 이유,

내가 회사에 다녀야 하는 이유.

그것은 

그렇게 거창한것이 아니었습니다. 길가에 피어난 꽃. 그 꽃이 피어난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피어났고,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다가 시들면 되는 것 입니다.

그저 자신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 입니다.

내가 포기한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갈망하던 시간이라는 거창한 말은 필요없습니다.

하루하루 나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다보면 나의 인생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어느 종교에서는 자살을 최고의 죄악으로 여긴다고 들었습니다.

종교때문은 아닙니다. 많이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아직 온전히 철들었다 말할 수 없지만,

이제 인생이, 인생의 이유가, 나의 존재이유가 조금씩 보이는듯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첫 말을 할때까지, 첫 걸음을 걸을때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수없이 넘어진 후에야 걷고,달릴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럴것 입니다.수없이 넘어지면서 걷고 뛰는 방법을 배우는가 봅니다.


이 생이 싫어, 고단한 이 시간들이 싫어 스스로 생을 마감 했건만, 저세상으로 가기위한 오디션이라니.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 일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시간이 흘렀지만,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옵니다.


“제발 죽지 마라! 죽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야!”. 


그리고.


231p 

영원히 지속되는 오르막은 없고 끝나지 않는 내리막도 없다. 평평한 길만 계속 된다면 재미없고 길을 걷는 것에 흥미를 잃을 것이다. 그래서 신은 사람의 삶에 오르막과 내리막을 만들었을 것이다.

괜찮다!

여러분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도.

왜냐하면 여러분 삶의 주인은 여러분이니까.


여러분의 오늘을 응원하며 - 박현숙


조금만 일찍 깨달았다면,제 인생의 방향은. 지금의 위치는 조금은 달라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젊은 생각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방향을 잘 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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