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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필적 고의에 의한 가난 - 아프리카는 왜 아직 가난한가?
윤영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평점 :
책소개
아프리카의 가난은 운명인가? 나쁜 마법사의 저주처럼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결박인가?
검은 대륙의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경종을 울린다.
아프리카 개발의 심장부 AfDB(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을 생생하게 벼려낸 아프리카 경제에세이.
아프리카 가난에 대한 저자의 진단과 처방은 명료하고 단호하다. 문제는 ‘정책(policy)’이라고.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아프리카를 새롭게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겨 봅니다.
아프리카
이러면 안되지만, 제가 학교에서 인종구분에 대하여 배운것은,백인종,황인종,흑인종이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한 유전자인 백인종은 다른 인종을 지배하며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였습니다.
미안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직접지배하며 자신들의 '충견'처럼 부리던 인종은 아프리카 흑인종이었습니다. 황인종들을 지배하기에는 황인종만의 문화가 있었고, 그 문화를 발전시켰고, 백인종에 대적할만한 힘을 키웠기에 황인종까지 지배하지는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어릴적에 교육을 잘못 받은탓에 지금도 '아프리카'라고 하면, 황량한 벌판에 사자가 뛰어다니고, 사람들은 마실 물을 떠오기 위해 형형색색 고운옷을 입고, 머리에는 물통을 지고, 얼굴에는 파리가 기어다녀고 상관없이 지친 몸으로 걷는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원조
오염된 물을 마시는 모습과 가벼운 질병조차 치료받지못하는 그네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보다 조금은 좋은 환경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구호단체의 성금모금광고는 이제 코카** 광고보다 더 많이,자주 tv에 노출됩니다.연예인이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안타까운 현실에 눈물까지 흘리며 호소할때면 우리의 손길은 자연스레 계좌이체를 하고있습니다.
비가오지않아 물이 없고, 메마른땅에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곡식을 구매하여 전달하자고 외치는 구호단체들.작은 돈이면 생수를 주지만, 조금 더 큰 돈이면 마을에 우물을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구호단체들.어릴때나 지금이나 아프리카는 도움을 원하는 불쌍한 땅이었습니다.
원조
그런데, 진정한 원조는 물고지를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것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조금씩 커지고보니 다른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유를 수출하지만 석유제품을 고가에 수입하고,카카오콩 최대 생산국,수출국이면서 초코렛을 비싼값에 수입하는 아프리카.원조자금으로 도로확장을 해주니 주변 땅값은 오르고, 주변 건물의 주인은 대부분 자금원조를 했던 나라의 기업들이고...
아프리카를 지원하는것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원조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50p.
2018년 미국과 아프리카의 무역전쟁
54p.
아프리카 패션의 상징으로 알려진 왁스 프린트(아프리카 전통 패턴으로 된 직물 분야 역시 네덜란드 기업인 브르스코社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생산마저도 해외에서 이루어진다.
아프리카 여인들의 필수품인 가발 역시 한국계인 솔피아그룹과 레바논계 달링社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Made in Africa의 실종이다
108p.
아프리카에서는 당장 끼니는 굶어도 스마트폰 한 대씩은 다 갖고있다.
모바일로 돈을 주고받고, 주미아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배달앱을 통해 가까운 버거*에서 와퍼 버거 세트를 주문한다.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우리나라에서도 상상의 세계를 1천 달러도 안되는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빈곤국가
아프리카대륙은 전체가 빈곤국가인줄 알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열린다고 했을때부터 머리속이 복잡해진것 같습니다.
모로코,리비아,알제리,튀니지,나이지리아.등 어설픈 동남아시아국가보다 잘사는 나라가 많다는것에 놀랐으며, 빈곤국가의 빈곤을 자신들의 이익에 사용하는 국가,단체,사람들이 많다는것에 또한번 놀랐습니다.54개의 아프리카국가중에서 빈곤국가는 20개 안팎이라고 하니 너무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빈곤국의 지도자들의 평균연령이 보통의 국가보다 높다보니, 지금에 안주하는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듯 합니다.
지금도 구호단체의 광고를 볼때마다, 1회성이 아닌 정기후원을 요청해서 많은사람들이 부담을 느끼고 후원을 안하는 줄 알았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는 사람들이 있는 한.
아프리카의 가난은 영원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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