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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박주경 지음 / 부크럼 / 2020년 9월
평점 :
책소개 - 치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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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마음을 끌어안은 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캄캄한 순간에 아주 오래된 불빛으로 생의 모퉁이를 비춰주는 희망의 글들이 다시 우리의 삶을 사랑하게 할 것이다.
또다시 하루를 살아내야 할 당신에게, 그리고 어제보다 더 따스한 내일을 기대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당신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보듬어질 수 있기를.
작은 위로와 격려, 그 시작이 이 책이 되길 바라며….
“작은 위로와 격려, 그 사소한 말들이 쌓여 상처를 봉합하고 하루를 버티게 합니다.
치유의 말은 눈으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읽힙니다.
마음이 열리면 그곳이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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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느낌을 남깁니다.
탄광
북한의 아오지 탄광이 그러하듯이 우리나라의 석탄 탄광도 '막장'이라고 하여 인생끝나야 나올 수 있다는 표현으로도 쓰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금수저물고 태어나도 인생굴곡은 있겠죠?.) 험한 이 세상, 호락호락하지는 않을겁니다.
회사에 취직하는것조차 쉽지않은데, 그 속에서 살아남는게 너무 힘드네요.
각자 성격도,취향도 다른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향해 협력해야 하니,순간순간 '욱'하기도 하고, 나와 너무도 다른 성향에 일 진행도 더딥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일에 치이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 지친 마음을 삼겹살에 소주한잔으로 달래보지만, 그 순간 뿐이고.
아무도 나의 마음 몰라주는것 같아 이 세상에 지쳐만 갑니다.
프리허그
예전에 '프리허그'라고 크게 써놓고 길 가운데 서있으면,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다가와 가벼운 눈인사,목례 후에 가볍게 안아줍니다.서로 어색해서 웃기도 하지만, 특별한 인사조차 없습니다.그저 가볍게 안아주고 더불어 '토닥토닥'몇번이면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누구인지, 어떤직업을 갖고있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저 가벼운 포옹 한번에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합니다.
심장이 맞 닿는 짧은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로를 주고, 위로를 받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는 듯한 '프리허그' 이제는 그렇게 서 있는 사람도 없고, 제가 시도해볼 용기도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문장
누군가의 생각을 글자로 적어내려간 문장, 그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책.
누군가 경험한것을 글자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로해주기 위해 입으로 내뱉은 말들이 모여서 글자를 통해 '책'이 되기도 합니다.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안쓰러워서, 위로해주고 싶어서, 대략적으로 이런고민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써내려간 수많은 글들. 특정한 한가지를 주제로 적었다면 책을 읽는 독자는 한정되기마련이지만, 포괄적으로,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한다면 200~300페이지의 글 중에 내가 공감하기 힘든부분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이책은 애둘러 말하는듯 하지만, 잊고있던 예전의 나에게,상황이 달라 해결책이 다르겠지만, 근본적인 문제와 답은 이렇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경제활동에 전 국민이 힘들어 하고 있던 순간.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경제활동이 전면 정지된 느낌입니다.
직장인은 회사에서 나와야 했고, 자영업자들은 떨어지는 매출에 영업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특정인의 잘못도 아니고, 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는 날들이 계속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지쳐 쓰러지고 있습니다.
인터스텔라 영화에 나왔듯이 '우리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여 예전보다 더 잘 살것이다. 라고, 그때까지 잘 참고 견디자고,
쓰러질듯 비틀거리지만 넘어지지 않는 우리가 되자고 말하는듯 합니다.
'파도'라는 것이 한번 밀려오면, 잠깐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사람도 힘든 시간이 오고, 힘들었던 사람도 기운이 상승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눈뜨고 활동하는 동안 다쳤던 마음은 이 책의 한 구절로 치유받고,
다시 예전처럼, 예전보다 더 상승하는 때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책에 쓰였듯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를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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