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미르 & 라다크 트레킹 - 상 - 카시미르밸리 히말라야 트레킹 가이드 2
리릭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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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른쪽 폐 2/3를 절제한 산악인. 30년간의 산, 산, 산 방랑은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아직 두 다리 멀쩡하기에 그렇게 새로운 산악여정으로의 발을 딛다. 그리고 히말라야! 그 아름다운 산천 기슭 밟으며 제2의 산악인생을 구가 중이다. 이 책은 그러한 또 다른 각자 여정의 출발을 아우르고자 씌어졌다. 장애의 극복, 그리고 히말라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꼼꼼히 적은 이 안내서를 통해 보다 친밀히 다가서기를 바란다.


[인터파크 책소개]


인도는 넓다. 그리고 복잡하다. 그러나 그 북역 히말라야는 좁고 길며 순고하다. 인도 땅 어디부터 가겠냐 물으면 필자는 당연이 북인도부터 가라 말하겠다. 그 히말라야를 품은 북방에 지고의 풍성하면서도 황량한 아름다움의 땅이 있다. 녹색의 분지 카시미르, 그리고 황갈색의 고고한 라다크로의 여행을 초대한다.


[지식과감성 블로그 책소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낯설고 신비로운 여행에 동참해 봅니다.


여행

나의 주거지가 아닌 다른곳으로 떠나, 그곳만의 주거지에서의 괴로움과 시끄러움을 잠시 잊고 낯선곳이주는 고요함과 설레는 느낌을 받는것이 여행일까요?.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속이 시끄러울때면 40km 떨어진 천안 각원사에 갑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25분,전철을 타고 천안역까지 약 1시간,천안역에서 각원사까지 약 25분,버스에서내려 사찰입구까지 걸어서15분.약 2시간걸려 도착하면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1시간 40분정도 걸리고, 자차로 가면 1시간조금 지나면 도착합니다. 만.

여행이라는 것이 한 장소만 목적이 아닌 가는 중간중간 만나는 모든것이라 생각합니다.

덜컹거리는 느낌의 전철,승강장마다 타고내리는 사람들, 익숙하지 않은 전철역과 역전의 모습, 낯선 시내버스.그 속에서 만나는 낯선장소에 살고있는 사람들. 이 모든느낌이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트레킹

등산상식사전을 찾아보니 목적지가 없는 도보여행 또는 산,들과 바람따라 떠나는 사색여행.

이라고 되어있습니다.1,000m 대의 국내 산을 여러 차례 경험해 본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악 여행이라고 합니다.기껏해야 500여미터의 동네 야산만 다니던 저에게는 신비롭고 낯설게만 다가왔습니다.가끔 퇴근할때 셔틀버스에서 내려 5.5km정도 되는 거리의 집까지 음악을 들으며 걸어갈때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25분정도 걸리지만 빨리 걸으면 1시간, 천천히 걸으면 1시간 40분정도 걸립니다.집까지 가는 길이 어릴때 살던 동네를 지나치는 코스여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옛 추억에 빠져 사진도 찍고, 잠시 걸음을 멈추어 어릴적 제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그러다보면 하루종일 속 시끄러웠던 괴로움은 잠시 잊게 되죠.


카시미르 & 라다크 트레킹 (상,하) - 리릭

그저 호기심으로 읽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트레킹 일정의 세세한 부분과 주의할점이 주를 이루다보니 안내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찾아올 사람들을 위한 작가님의 배려심이 넘쳐나서 호기심으로 읽어도 무리는 있을지언정 느끼는바가 없는것은 아니었습니다.라다크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지역이라고 합니다.

분쟁지역이라면 UN군과 반군의 총격전이 빈번하고 시도때도없이 폭탄이 터지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여정을 따라가며 느낀점은 오히려 평화로움이었습니다.지금의 우리나라보다도...


오른쪽 폐의 2/3을 절제한 산악인인 작가님도 지나간 길인데, 사지육신 멀쩡한 제가 못갈 이유도 없어보이기는 합니다.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가본다면 '스킨링마을'('하'권 114p.참고)은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이룰 수 없는 꿈일것 같지만, 그렇기에 '꿈' 아닐까요?. 속시끄러운 날에는 집 베란다에 앉아 책을 펼치고 커피한잔 마시며,

미지로의 여행을 가끔은 할 것 같네요.


두권의 책으로 인해 제인생에 한번도 없을 뻔한 낯선 경험을 하게된것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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