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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무궁화 - 국가상징 바로잡기
강효백 지음, 김원웅 감수 / 이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로 자격이 있는가?
무궁화는 일본의 신의 꽃(神花)이며, 꽃으로 위장한 일장기와 욱일기다.
일본이 한국을 ‘무궁화지역’으로 조작한 목적은 내선일체, 제국주의 책략의 일환이다.
“무궁화는 한국의 5대 국가상징(국기·국가·국화·국새·국장) 중 국가·국화·국장, 세 개의 국가상징을 지배하고 있다. 한국 정신의 6할을 지배하다시피 하는 무궁화에 심각한 결격사유를 발견하고도 학자로서 그냥 덮고 지나갈 수 없었다. ‘새롭게 발견된 진실은 오래된 착오보다 지지자가 적은 세상 이치’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필자에게 가해질 비난과 반발을 무릅쓰고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강효백 교수와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이 책을 통해 반 백 년을 억눌러온 민족정기를 되살려내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일본의 교묘한 책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려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국민학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1941년의 국민학교령에 의해 성립한 그 때까지의 소학교를 대신하는 초등학교교육기관이다. ~ 한국에서는 일본강점기에 1941년 일본왕의 칙령으로 '황국신민의 학교'라는 의미인 '국민학교'라는 용어를,1945년 8월 15일 광복이후에도 계속 사용해 오다가,1996년 민족정기회복차원에서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했다. 라고 되어있다.
소학교라는 명칭은 70년대를 배경으로하는 문화매체에서 많이 들어왔지만,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로 이어지는 명칭은 실 생활에서 많이 들어왔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그리고 학교 교문을 들어서면서 정면에 보이는 국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큰 소리로 외쳤다.그때나이 8살.3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외우고 있으니 반복학습의 힘을 대단하다.
그리고 5시가되면 관공서의 국기를 하강하면서 사이렌을 틀어놓고, 그 소리를 들은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자리에 서서 국기하강이 끝날때를 기다린다.
말도 안되는 이 상황은 1980년대 초반의 일이다.
일제시대
하나의 민족성이 사라지는것은 그 민족만의 고유성을 잊고, 타 민족의 문화,습관이 전해지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자신들의 속국으로 여기며, 우리민족만의 고유한 문화를 억제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강조하고 사용하면서, 창씨개명을 통해 전 국민의 이름을 바꾸고, 언어또한 일본어를 강요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여러곳에서 강조,전파,정착하게된다.중국요리를 먹으면서 '여기 단무지 더 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는 불과 20여년 전쯤부터 시작되었다.다꽝,와르바시,쓰메끼리,라고 부르면 젊은 세대들은 알아들을까?.아마도 할아버지,할머니가 살아계신다면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국화
한 나라를 상징하는 꽃. 대한민국의 국화는 '무궁화'이다.
그런데, 몇십년을 이어온 국화에 문제제기하는 책이 나왔다.
무궁화는 옛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꽃이 아니고 일본이 계획적으로 들여와 심어놓고, 친일파가 국화로 지정되도록 유도했다고 말하는 이 책. 두 얼굴의 무궁화.
그저 어른들이 대한민국의 국화는 무궁화다.라고 하기에 그런가 보다 하며 살았지만, 작가의 말을 한번은 새겨듣고 생각해볼 문제라 믿는다.참고문헌이 너무도 많기에 의심하기조차 힘들기에.
요즘들어 이경규님의 오랜 지론이 회자되고있다.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무식한 자의 신념의 외침?
선각자의 대중을 향한 외침?
과연 이 책을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개,돼지가 아닙니다.'